상단영역

본문영역

[게임그라프] 국내 최고의 게임전문 스튜디오로 거듭날 터

  • 윤아름 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8.05.06 09:15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이크 소재 슈팅 게임 ‘비상폭주’로 재도약 … 10년 경력개발자의 농축 기술 보유



▲  신나는 스팀 바이크 한 번 타 보실래요


게임그라프는 최고의 슈팅 게임을 만들고자 하는 개발자들로 뭉친 신생개발사다. 이들의 두 번째 작품 ‘비상폭주’는 바이크를 소재로 한 스피디한 액션 슈팅 게임이다. 올 하반기 베타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작업에 분주한 게임그라프는 설립된 지 3년이 조금 지났지만 10년 이상의 베테랑 개발자가 포진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한 ‘비상폭주’의 플레이 동영상은 업계를 비롯해 많은 유저들에게 신선하다는 평을 듣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게임그라프는 ‘비상폭주’를 포함해 동시 진행하고 있는 차기작에서도 정통 FPS의 쏘는 재미를 한껏 살리면서 참신한 소재를 활용해 유저몰이에 박차를 기울일 계획이다.



게임그라프는 김종승 사장을 포함 3명의 개발자가 모여 게임개발 전문 스튜디오로 출발했다. 일반 개발사완 달리 오랜 게임제작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는 소수 정예 개발사를 추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게임그라프는 오직 게임 기획과 제작만을 위한 전문스튜디오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작년 3월 초부터 본격적인 개발 작업에 착수한 ‘비상폭주’는 이 같은 이점을 살려 게임그라프가 내놓은 야심작이다.



1세대 FPS게임 개발자 총집합
게임그라프는 각 분야에서 오래된 개발 경력을 갖고 있는 개발자들로 구성돼 있다. 설립 초창기부터 1세대 FPS게임을 만든 개발자들이 모여 게임 제작에 열의를 보였다.
게임그라프 김종승 사장은 'FPS명가' 드래곤플라이 프로그래머 출신이다.


▲  닛본삘 물씬 풍기나요..캐릭터 동작 연컷

1995년 게임업계에 처음 발을 디딘 김 사장은 당시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FPS게임 개발에 열정을 보이고 있다.
“게임 재미의 기본은 슈팅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RPG게임에서도 슈팅 소재는 결코 빼놓을 수 없죠. 게이머가 원하는 기본 욕구를 먼저 충족시킬 만한 게임이 나와야 개발 실력을 인정받을 있지 않을까요.”



▲  게임그래프 입구


김 사장의 신념 때문일까. 게임그라프 내 개발자들은 FPS게임에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이들의 평균 개발경력은 3,4년 정도. 각 분야 별로 팀장급은 김 사장과 동고동락을 같이한 10년차 개발자들이다.
다만 게임그라프는 오랜 경험이 축적된 개발자들이 매너리즘에 빠질 것을 견제하기 위해 각 분야 별로 신입 개발자들을 영입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주입하고 있다.


속도감 있는 슈팅 게임 첫 선
액션 슈팅을 강조한 ‘비상폭주’는 게임그라프의 처녀작 ‘타입에프’의 발전형 게임이다.
‘타입에프’는 비행 소재의 슈팅 게임으로 재작년 공개 서비스까지 진행했다 현재는 서비스가 종료된 상태다.



▲  개발 전경


당시 ‘타입에프’는 일반적인 슈팅 장르가 아닌 플라잉 개념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 작품이었다. 때문에 게임그라프 개발자들도 ‘타입에프’의 게임성을 쉽게 버릴 수 없어 이를 보완해 만들어진 게임이 바로 ‘비상폭주’다.
‘비상폭주’는 바이크를 타면서 상대를 겨냥에 맞추는 스피디한 슈팅게임을 지향하고 있다. 언뜻 보면 레이싱 장르를 결합해 만든 퓨전 게임이 아니냐는 착각이 들 수도 있지만 직접 게임을 해보면 빠른 움직임을 통한 액션 쾌감이 느껴진다는 게 개발자들의 설명이다.



▲  기획팀


이미 게임 구성요소는 다 만들어진 상태고 현재는 게임 실행시 안정성 문제와 최적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이번에 공개된 플레이 동영상을 본 유저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었으나 과연 동영상대로 구현이 가능하냐는 의심이 들 정도로 빠른 움직임을 어떻게 조작하느냐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게임그라프 황정범 실장은 “여러 차례 내부 테스트 결과 키보드 위주의 조작 방식을 채택해 실행키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개발열정 담긴 전문스튜디오로 거듭날 터
‘비상폭주’에 거는 기대는 게임그라프도 마찬가지다.
워낙 기획, 그래픽, 프로그램 별로 추구하고자 하는 게임요소가 다양해 이를 수렴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개발자들끼리 입을 모을 정도다.
전작의 아쉬움도 적잖은 영향이 있었지만 오랜 기간 게임을 개발해오면서 축적된 자신만의 게임관이 ‘비상폭주’내에 담겨 있는 까닭이다.



그래서인지 타 게임사에 비해 이직율이 적은 편이다. 게임그라프는 게임 개발에 대한 애착과 열정을 가장 중요한 신념이라고 믿고 있다. 이는 ‘카르마 온라인’을 개발하며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냈던 김 사장의 의지가 함축돼 있다.
현재 게임그라프가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은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할 만한 퍼블리셔를 찾는 일이다.
게임그라프는 앞으로도 회사의 경영이나 운영보다는 게임 개발에 힘을 기울일 생각이다. 때문에 이를 이해하면서 도와줄만한 퍼블리셔와 함께 ‘비상폭주’가 안전하게 유저 곁으로 연결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이를 통해 게임그라프는 한국 최고의 게임스튜디오로서 세계 유수의 게임스튜디오와 어깨를 나란히 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비상폭주’는 어떤 게임  



스피드 강조해 슈팅 재미 극대화


‘비상폭주’는 바이크 슈팅 게임으로 탈 것을 활용해 쏘는 재미를 한껏 살린 온라인 게임이다. 유저는 지상전에서 속도감을 구현한 바이크를 타고 강력한 화력을 바탕으로 상대방을 공격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무기와 바이크 조작에 따라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전략과 전술 사용이 가능해 기존 FPS게임과는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또한 바이크에 장착할 수 있는 튜닝 아이템을 사용하면 레벨 및 숙련도에 따라 바이크 부품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게임모드는 대전모드와 미션모드로 나뉘며 이 중 후자는 최대 4명의 유저가 NPC를 죽이거나 호위하는 등 미션을 함께 수행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조작방식은 마우스를 배제한 키보드 위주로 설정돼 마치 레이싱 게임을 즐기는 듯한 속도감 있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  이미 공개되어 게임으로 구현된 캐릭터 3종



▲  벽에 붙어 있는 스팀 바이크 전시 포스터



▲  곧 출시될 신규 캐릭터 4종 공개



▲  일정관리하는 그래픽 팀장



▲  전원 남성 개발자들로 똘똘 뭉친 점심시간에는 언제나 도시락!



▲  게임 시연중



▲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황정범 실장



▲  의견조율을 위해서 빈번하게 이루어 진다는 아침 회의시간



▲  날고, 쏘는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 그래픽팀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