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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시코리아 ‘애삐2’ 팀] 유저 기대 부응하는 새로운 게임 선보일 터

  • 하은영 기자 hey@kyunghyang.com
  • 입력 2008.09.0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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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파이’ 부활에 대한 유저 요구로 개발 시작 … 韓·日 기반으로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게임될 것


“기다리는 유저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시드시코리아가 신작 ‘애삐2’로 한국과 일본 시장을 점령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애삐2’는 국내에서는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지만 오래전 일본에서 서비스가 종료된 ‘애플파이’의 후속작이다.



▲ 단체컷


시드시코리아는 ‘애플파이’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게임의 새로운 부활을 소망하는 유저들을 위해 직접 개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에 개발을 진행해 나감에 있어서도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한편 전작을 사랑했던 유저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각오로 개발에 임하고 있다.



경향게임스는 업계 최초로 시드시코리아 ‘애삐2’ 팀을 방문해 현재 개발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애플파이’ 서비스가 지지부진 해진 이후 많은 유저들이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여전히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예 종료된 일본에서는 서비스 재개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펼쳐지기도 했다.
시드시코리아는 이러한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게임 ‘애삐2’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개발팀은 기본적으로 전작의 향수를 간직하면서도 새로운 시스템을 대거 추가해 유저들에게 무한한 재미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의지 하나로 시작된 게임
시드시코리아는 ‘애삐2’가 온전히 ‘애플파이’에 대한 의지로 시작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 의지는 유저는 물론 개발자, 경영자들까지도 아우르는 말이다.
사실 유저들의 요구만으로는 또 다시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게임을 개발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애플파이’에 대한 열정은 시드시코리아 내부에서도 무한히 넘쳐났다.



▲ 기획팀


이에 최성희 사장은 ‘애플파이’의 핵심 개발을 담당했던 문정환 PM을 영입, 지난해 5월부터 ‘애삐2’ 개발을 시작했다. 문정환 PM 외에도 ‘애삐2’ 팀에는 ‘애플파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개발자들이 몇 있다.



▲ 프로그램팀


‘애삐2’ 팀은 전작의 골격 위에 새로운 시스템들을 추가해 유저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D가 아닌 2D로 게임을 개발한 것 역시 전작에 대한 향수를 간직하고 있는 유저들을 위한 선택이었다.



▲ 그래픽팀


개발자들은 “우여곡절 끝에 후속작을 개발하게 된 만큼 심혈을 기울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유저들에게 약속한 사항들을 최대한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유저와 함께하는 게임 지향
현재 ‘애삐2’는 70~80% 가량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개발 과정에서 시드시코리아는 시드시를 통해 이미 일본내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다. 테스트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시드시코리아는 테스트 결과를 수렴하면서 향후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차근차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 몬스터와 꼭 닮았다는 그래픽디자이너


일본에서는 2차 알파 테스트까지 진행이 됐으며 올 연말 정식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전면 서비스가 중단된 이후 더욱 애타게 게임을 기다려 왔던 일본 유저들을 위한 배려다. 향후 국내에서는 내년 8월경 정식으로 게임을 공개하고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 원화팀


국내에서도 ‘애삐2’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게임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조용히 개발 소식이 전해진 이후 벌써부터 카페가 개설되고 200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가입하기도 했다.



▲ 애삐2와는 상관없이 쿵푸팬더 캐릭터를 좋아해 모두 모았다는 프로그래머


카페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저들은 아직 국내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되기 까지는 시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애삐2’를 기다리며 이곳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 캐릭퓨


개발자들 역시 카페내에서 ‘애삐2’를 기다리는 유저들과 호흡하고 있다. 유저들과 카페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개발에 반영하기도 한다.



▲ 정해진 회의시간 이외에도 두세명만 모이면 회의가 된다는 개발팀


시드시코리아는 일본에서는 시드시를 통해 서비스가 이루어지지만 국내에서는 좋은 파트너와의 공조를 통해 효율적으로 게임을 서비스 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 배경작업을 놓고 의견교류중


게임내 한국적 느낌 살리는데 주력
일본 시드시의 한국 지사인 시드시코리아에서 개발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 일본적인 느낌이 지나치게 강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특히 일본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는 만큼 이러한 우려에 대해 시드시코리아 역시 걱정하는 부분이 없지 않다.



▲ 모니터 위에 담당 업무와 이름을 하나하나 붙여놓는 센스


그러나 개발자들은 한국 개발자들이 만드는 게임이므로 이것이 불필요한 우려라고 딱 잘라 말했다. 한국적인 느낌을 최대한 녹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다.



▲ 전경


시드시코리아는 오히려 ‘애삐2’에 한국 게임의 특징을 잘 살려내 향후 일본은 물론 중국, 대만 등지에서 한국을 알리는 계기를 삼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지각비를 꼼꼼히 챙기는 애삐2 개발팀


문정환 PM은 “기본적으로는 국내 시장에 맞는 게임을 지향하고 있다”며 “세계 시장에서 한국을 알리는 게임으로 ‘애삐2’가 선두적인 위치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애삐2’는 어떤 게임 

‘애플파이’의 후속작인 ‘애삐2’는 시스템이나 그래픽적인 측면에서 전작과 매우 유사한 게임이다. 전체적인 컨셉은 매우 비슷하지만 액션성과 커뮤니티가 극대화 됐다는 점에서 전작과 다소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기본적으로 ‘애삐2’는 에스테리아 대륙의 공공의 적인 크로노스의 질투의 불에 맞서는 3국의 협력적 대결 구도를 그려나가는 게임이다. 전작에 비해 커뮤니티가 강조된 만큼 유저들은 스스로의 성장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유저간 교류를 기반으로 게임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개발자들은 ‘애삐2’에 대해 캐주얼 게임의 스타일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좀 더 깊게 게임속으로 들어가 보면 귀엽고 아기자기한 느낌보다는 스타일리쉬한 액션이 강조됐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귀띔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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