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갤럭시게이트] 10년 내공 담긴 카로스 온라인 충격적 데뷔 예고

  • 봉성창 기자 wisdomtooth@kyunghyang.com
  • 입력 2008.12.15 09:17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파격적 사내복지 통해 창의적 인적구조 마련 … 단계적 성장 통해 2009년 대작 MMORPG 도전


모든 분야에는 업력이라는 것이 있다. 이른바 무림고수로 말하면 내공에 해당하는 이 업력은 회사가 그동안 유지하고 지탱해온 원동력이라는 점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에이트릭스’의 개발사로 알려진 ‘갤럭시게이트’는 그야말로 이러한 내공이 대단한 회사다. 초창기 일반 IT업체로 시작했지만 7년부터 게임개발 병행하기 시작했고, 5년 전부터는 구조조정과 함께 게임 전문 개발사로 다시 태어났다. 단순히 게임만 따져봐도 무려 7~8년 정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과거 머드게임 서비스 이력까지 업력으로 포함시키면 그야말로 10년의 내공을 가진 회사인 셈이다. 최근 갤럭시게이트가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진 신작 온라인게임 ‘카로스 온라인’이 기대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신생업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인지도는 부족하지만 그에 비해 갤럭시게이트가 쌓아온 내공은 결코 부족함이 없다.



▲ 단체컷



▲ 개발전경


갤럭시게이트가 현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카로스 온라인’은 정통 MMORPG다. 그동안 서비스된 MMORPG의 장점들을 80% 살리고 20%의 독창적인 게임성을 혼합해 안정성과 신선함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계획이다.



▲ 개발전경



▲ 이미지 하나가 완성되기까지는 수많은 논의를 거쳐야만 한다


[정직과 신뢰가 모토]
처음 ‘카로스 온라인’의 플레이 동영상이 세간에 공개됐을 때 유저들의 대부분 반응은 시큰둥했다. 게임에 대한 정보가 대부분 노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개된 동영상의 그래픽이 요즘 게임에 비해 상당히 뒤쳐진 느낌을 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갤럭시게이트 홍문철 사장 이하 모든 직원들을 결코 초조해하지 않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동영상은 단순히 게임성에 대한 부분을 보여줬을 뿐이고, 그래픽적인 부분은 오히려 뺐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신경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자는 차원에서 어떠한 조작도 없이 그대로 플레이한 화면을 캡쳐해 공개했다.



▲ 이달의 우수사원으로 선정된 개발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아침마다 직원들의 건강을 챙겨주고 있는 갤럭시게이트 유일한 여성 개발자


보통 게임사들이 홍보 동영상을 제작할 때 플레이 욕구를 자극할 수 있도록 화려하게 연출하는 것과는 완전히 정반대되는 전략인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갤럭시게이트가 이러한 전략을 사용한 까닭은 회사 모토가 바로 유저와 파트너사에 대한 정직과 신뢰이기 때문이다. 처음에 기대를 잔뜩 불러모으고 실제 게임에서 실망을 주느니 그 반대로 자세를 취함으로서 오히려 유저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주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직 공개되지 않은 ‘카로스온라인’의 그래픽은 여느 게임과 비교해도 결코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났다.



▲ 야식메뉴는 뭘로 할지 의논중인 개발자들



▲ 미공개 이미지


[창의적인 인적 구조 구축]
갤럭시게이트의 이러한 독특한 철학은 회사 운영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아직까지 이렇다할 성공작이 없는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개발자들이 개발에 전념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자신의 능력을 200% 발휘할 수 있는 사회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주 5일 근무나 동호회 활동 지원과 같은 복지 정책은 기본이다. 직원들의 휴대폰 요금 중 일부를 회사에서 지급한다거나, 야근 교통비 지급과 같은 소소하지만 꼭 필요한 실비 지원을 하고 있으며, 만약을 위해 최대 1억 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을 4대 보험과는 별도로 들고 있다.



▲ 원화팀



▲ 애니메이션 작업중입니다


이뿐만이 아니다. 매월 근무태도나 성과가 우수한 사원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눈여겨 볼 것은 이러한 우수 사원을 결코 회사에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끼리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는 점이다. 능력 뿐 아니라 회사 내부의 분위기를 좋게한 ‘펀(Fun)’ 사원에게도 인센티브가 돌아간다.


연말에는 이러한 우수사원 결산을 통해 유급휴가와 함께 해외 연수 등의 기회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특별히 따로 우수사원을 뽑지않고 사기 진작 차원에서 전 직원이 동남아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실제 우수사원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따로 지급했다.


갤럭시게이트의 파격적인 복지 정책은 개발자들에게 보다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자극을 불어 넣어준다. 이러한 사내복지 정책의 바탕에는 무엇보다 탄탄한 인적구조를 가진 회사가 좋은 게임을 개발할 수 있다는 홍문철 사장의 경영철학이 바탕에 깔려있다.



▲ 프로그램팀



▲ 기획팀


[탄탄한 경영과 획기적인 게임 개발은 불과분의 관계]
현재 갤럭시게이트는 ‘카로스 온라인’ 개발 막바지에 이르렀다. 또한 미공개 신작 게임 1종의 개발이 50% 정도에 이르렀다. 실질적으로 게임 개발에 필요한 자금 투입이 8~90% 가량 집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홍 사장은 내년부터는 지출에 비해 수입이 더 커지며 흑자 폭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로스 온라인’의 계약 및 서비스가 이뤄지면서 지속적으로 수익이 발생한다는 계산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갤럭시게이트는 ‘카로스 온라인’의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회사가 경영적인 부문에서 안정화를 이루기 위해 갤럭시게이트 전 직원들은 내년 상반기 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게임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는 것. 이것이 갤럭시 게이트가 가진 1단계 목표다.



▲ 미공개된 그래픽작업에 몰두 중인 그래픽디자이너



▲ 청소 당번이 정해져 있다는 갤럭시게이트


갤럭시게이트는 내년 상반기까지 경엉적인 안정화를 이루고 난 이후 대작 MMORPG 개발에 돌입할 계획이다. 그간 선보인 ‘에이트릭스’, ‘카로스 온라인’ 그리고 미공개 신작 1종이 그동안 개발규모 문제로 인해 한국 온라인게임의 특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면, 내년 중반부터 개발에 돌입할 예정인 신작은 해외 블록버스터급 게임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게임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물론 어느 정도 리스크를 감수해야 할 정도로 규모있는 개발비용이 투자될 계획이지만, 갤럭시게이트는 세계적으로 최고의 위치를 넘볼 수 있을 정도의 게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대작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바로 2단계 목표이며, 이러한 게임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게임사로 성장하겠다는 3단계 목표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 갤럭시게이트 입구



▲ 그래픽팀


[카로스 온라인은 어떤 게임?] “어디 하나 빠지지않는 팔방미인형 완성도 구현”


갤럭시게이트에서 개발하고 있는 신작 ‘카로스 온라인’은 정통 MMORPG의 핵심요소인 전투모드와 경제시스템을 중시하면서도 반복전투 위주의 게임을 탈피하기 위해 마치 콘솔게임과 같은 재미요소를 첨가함으로서 다양한 시도를 꾀했다. 이밖에 던전이나 퀘스트의 변형시스템의 적용으로 다양한 조합을 통한 대규모 콘텐츠 생산이 가능해 대규모 물량이 투입된 대작 MMORPG와의 경쟁력을 갖췄다.


또한 ‘플레타-플롯’이라는 화끈한 전투시스템을 통해 몬스터를 순간적으로 끌어당기거나 밀쳐내고, 공중에 띄워 공격을 하는 등 역동적인 액션을 선사하고 있다.



인간, 데몬, 세로인 3개 종족으로 구성된 7인의 영웅 캐릭터가 등장하며, 총 2회간의 전직을 통해 타 클래스의 특징도 가져올 수 있다. 이를 조합하면 168가지의 특성이 다른 개성적인 직업이 등장해 다채로움을 더하고 있다.


이밖에도 ‘카로스온라인’ RvR 전투 시스템인 지역 점령전을 통해 유저들에게 경험치를 제공함으로서, 싱글플레이와 PvP 간의 적절한 균형을 지향하고 있다. 대규모 RvR인 국가전을 비롯해 크고 작은 RvR이 준비돼 있는 등 MMORPG가 가진 고유의 재미도 빼놓지 않았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