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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티아' 개발사 알오씨워크스] 글로벌 기대작 ‘마에스티아’에 주목하세요

  • 황지영 기자 hjy@khan.kr
  • 입력 2010.05.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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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하이윈 개발진 뭉쳐 설립 … 유럽·러시아 퍼블리셔들이 먼저 ‘눈독’


온라인게임 개발 스튜디오 알오씨워크스가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알오씨워크스는 MMORPG ‘마에스티아’를 개발하고 있는 스튜디오로, 일본 알오씨워크스가 출자해서 국내에서 설립한 개발사다. 최근 ‘마에스티아’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하고, 유럽 게임사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는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알오씨워크스는 ‘마에스티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국내 개발 파워를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목표다. 특히 ‘메틴2’, ‘아틀란티카’ 등 국산 게임이 크게 인기 끌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마에스티아’를 인기 반열에 올리기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 '마에스티아' 개발사 알오씨워크스



▲ 알오씨워크스 김한조 사장 직속 부장


알오씨워크스는 2008년 3월 노융현, 서양민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51명의 개발자들이 한솥밥을 먹고 있다.


투자사를 일본에 둔 까닭에 알오씨워크스가 일본의 한국 지사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엄연히 독립된 법인으로 설립된 한국 개발사다.




[경력 개발자 다수 포진]
알오씨워크스는 설립 당시 엔씨소프트와 하이윈 출신 인력 40여명이 투입된 것이 큰 장점이 됐다. 약 3대 1의 비율로 두 회사의 인력들이 모였으며, 이후 소수의 신입 개발자가 합류하게 됐다.

또한, 팀장급 이상의 인력들은 임원진이 따로 스카웃할 정도로 고급인력들을 선별하고 있어, 다른 개발사에 비해 경력 개발진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 글로벌 시장에 맞는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좁은 공간에 머리를 맞댄 개발자들



▲ 개발 파워를 제대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알오씨워크스 김한조 사장 직속 부장은 “게임을 만드는데 많은 인원을 고집하기 보다는 퍼포먼스 높은 인재들과 퀄리티 높은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알오씨워크스의 목표”라고 말했다.


때문에 알오씨워크스 개발진들의 눈은 제법 까다로운 편으로 알려져 있다. 게임이 유저들의 입맛에 맞지 않다고 판단되면 게임성을 가다듬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마에스티아’가 비교적 오랜 개발기간을 거치게 된 까닭도 이 때문이다.



▲ 남자들 사이에서 유일한 홍일점으로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는 프로그램팀



▲ 캐릭터 파트 멤버가 되기 위해선 8등신은 기본이라고!


실제로 ‘마에스티아’는 과거, ‘오마주온라인’이라는 명칭으로 일본에서 서비스했다가, 결국 서비스 중단을 선택하기도 했다. 일본 유저들의 반응이 미진한데다, 아직까지 서비스하기에는 이르다는 판단이 든 것이다.


알오씨워크스의 황인원 실장은 “회사 소재지를 일본에 둔 까닭에 이에 대한 예우로 일본에 먼저 서비스하게 됐지만 아직 준비가 덜 됐다는 판단을 했다”면서 “게임성을 가다듬고 유저 피드백을 적극 수렴한 ‘마에스티아’로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겠다”고 말했다.




[접근성 끌어올려 글로벌 시장 공략]
알오씨워크스가 일본에서 쓴잔을 마신 후 ‘마에스티아’에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접근성이었다. 글로벌 유저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재미는 높이되 진입장벽은 최대한 낮춰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개발진들은 먼저 ‘마에스티아’에 가이드나 편의 시설을 늘려 MMORPG를 경험해보지 못한 유저들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유저가 전략적인 재미를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게임 내 변수를 일으키는 장치를 풍부하게 마련해 두었다.



▲ 가족적인 분위기의 ‘마에스티아’ 배경 파트 팀원들



전투를 즐기는 유저들을 배려한 PvP나 RvR 콘텐츠도 빼놓지 않았으며, 탄탄한 스토리를 녹여내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결국 알오씨워크스의 이러한 노력은 해외 퍼블리셔들을 통해 하나 둘 검증되기 시작했다. 그들은 ‘마에스티아’를 접한 후, 알오씨워크스에 직접 문의를 해 오는 등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 디테일한 부분 하나까지 신경쓰기 위해서 직접 햇빛 가림판을 만들었다는 그래픽 디자이너의 센스가 돋보인다


해외 퍼블리셔 가운데서도 가장 좋은 반응을 보인 것은 유럽 퍼블리셔다. 현지 관계자들은 특히 ‘마에스티아’가 쉬우면서도 중독성이 강한 MMORPG라고 평가했으며, 그래픽에 있어서도 후한 점수를 내렸다.


사실 ‘마에스티아’는 처음 하이윈에서 개발되고 있던 I·P를 기반으로 개발된 것이다. 하지만 게임이 알오씨워크스 개발진들의 손에 쥐어지면서 게임은 부단히 성장하고 다듬어졌다.


알오씨워크스의 김도웅 기획 팀장은 “개발은 2008년부터 시작했지만 게임을 개발하다보니 미진한 부분들을 수정하는데 시간이 걸렸다”며 “이제는 글로벌 유저들의 눈높이에 맞는 게임성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기 게임 반열에 올려놓을 것]
알오씨워크스는 예상대로라면 올해 하반기 유럽과 러시아 지역에서 먼저 ‘마에스티아’를 서비스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경우, 현지 퍼블리셔와 이달 중순 퍼블리싱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며, 서비스는 7월과 8월 사이 진행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러시아는 현재 이야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하반기에 계약 소식이 들릴 것으로 기대된다.


알오씨워크스는 올해 가장 먼저 ‘마에스티아’를 선보일 유럽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유럽시장은 현재 ‘메틴2’, ‘아틀란티카’ 등 국산 온라인게임이 크게 인기 끌고 있기 때문이다.




알오씨워크스는 ‘마에스티아’를 인기 국산게임의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국내 서비스 준비에도 서서히 시동을 걸고 있다.


김한조 사장직속 부장은 “국내의 경우는 서비스를 어떻게 진행할지 심사숙고하고 있다”며 “직접 서비스할 수도 있고, 퍼블리셔와 손을 잡을 수도 있지만, 일단 사업의 목표는 연내 국내 유저들에게도 ‘마에스티아’를 선보이겠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 아침마다 신선한 과일이 제공되어 여직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일본 서비스에 대해 궁금해 하는 유저들이 적지 않다. 특히 지난해에는 ‘오마주온라인’이라는 이름으로 현지에서 공개된 바 있기 때문에 많은 예측들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알오씨워크스는 당장 급할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황인원 실장은 “일본 서비스는 ‘오마주온라인’을 즐겼던 유저들을 공략하는 것이 아니라, 180도 탈바꿈한 ‘마에스티아’로 새로운 유저층을 확보한다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다”고 말했다.


[마에스티아는 어떤 게임?] 게임성 높인 ‘Easy MMORPG’
‘마에스티아’는 편의성 증대로 유저들의 접근성을 한껏 끌어올린 MMORPG다. 플레이 방식은 쉽되, 게임성에 깊이를 준다는 계획으로 개발됐으며, 탄탄한 시나리오를 토대로 짜임새 있게 구성된 퀘스트가 볼 만하다.




‘마에스티아’는 풍부한 콘텐츠로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키기 위해 유저가 직접 스킬을 조합할 수 있는 마에스톤 시스템, 옵션과 등급을 구별해서 즐기는 인챈트 시스템, PvP, RvR 등 대전 시스템 등을 게임내에 녹여냈다.


또한 유저가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도록 인터랙티브한 요소들을 곳곳에 마련해, 전략적인 전술을 구사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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