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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제노니아’ 팀] ‘제노니아10’ 개발하는 그 날까지 ‘함께 할 거에요’

  • 하은영 기자 hey@khplus.kr
  • 입력 2010.09.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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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시리즈부터 참여한 개발자 현재까지 유지 … 별도 회의 없이 활발한 의견 공유‘강점’


‘프로야구’ 시리즈로 잘 알려진 국내 대표 모바일게임사 게임빌이 상장 이후 연일 실적 호조를 보이며 뜨거운 감자로 달아오르고 있다. 올 상반기 전반적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에서도 게임빌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5%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한 영향의 한 축으로 최근 게임빌의 모바일 RPG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반응이다. 특히 화려한 그래픽과 극한의 손맛을 살려 호평 받고 있는 ‘제노니아’는 최근 세 번째 시리즈가 출시되자마자 각종 차트를 석권하는 등 이를 그대로 증명하고 있다.



▲ 게임빌 ‘제노니아’ 팀



▲ ‘제노니아 3’ 기획을 담당한 박재욱 대리


‘제노니아’를 손수 만든 개발자들도 이러한 성과에 대해 매우 고무적이다. 첫 시리즈부터 최신작인 ‘제노니아3’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팀 내 인원 변동이 거의 없어 개발자들은 최상의 팀워크로 최고의 게임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프로야구’에 이은 게임빌의 새로운 인기 게임으로 자리매김한 ‘제노니아’ 시리즈 개발팀을 만나 성공의 비결을 들어봤다.




▲  이번 호 게임빌 사보에는 우리가 안 나왔나?


2008년 8월 첫 출시된 ‘제노니아’는 최근 출시된 ‘제노니아3’에 이르기까지 매년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여 왔다. 팀 세팅 당시 게임빌의 핵심 브레인들로만 똘똘 뭉쳐 꾸려진 ‘제노니아’ 개발팀은 현재까지도 대부분의 초창기 인력들이 참여해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팀 내 인원 변동 거의 ‘전무’]
3개의 시리즈를 출시하는 동안 팀 내 인원에 거의 변동이 없었다는 점은 효율성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우선 게임이 지향하는 바를 흐트러짐 없이 가져갈 수 있어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전작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부분이나 개선 사항들을 곧바로 체크해 다음 시리즈에 모든 개발자가 정확히 인지한 상태에서 반영할 수 있다는 점도 모두가 장점으로 꼽았다.



▲ 다양한 휴대폰으로 게임을 테스트하고 있다



▲  이렇게 간단하게 터치하면 게임을 할 수 있어요. 참~ 쉽죠잉!



▲ 피곤한 동료 개발자를 위해 손수 이불을 덮어주는 센스!


함께 세 개의 시리즈를 개발 해 오면서 팀 워크 역시 더욱 단단해졌다. 개인적으로도 두터운 친분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개발자들은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활발하게 이뤄져 따로 회의시간을 마련하지 않아도 늘 게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개발자들은 모든 시리즈를 함께 개발해 온 만큼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자신의 담당 분야 외에도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해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유저 의견 반영에도 ‘적극적’]
‘제노니아’ 팀은 개발은 물론 유저 의견에 귀 기울이는 일에도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모바일게임은 그 특성상 온라인게임에 비해 수명이 길지 않기 때문에 매년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여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제노니아’ 팀은 전작 출시 이후 유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즉각 다음 시리즈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벽에 뭔가를 열심히 적고 있는 개발자들




간단하게는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댓글을 참고하는 것에서부터 체계적인 시스템에 따라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제노니아’가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진화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이 때문이라는 게 개발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번 시리즈에도 이러한 의견들은 대거 반영됐다. 가령 ‘제노니아2’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로 등장했던 허기 시스템에 대해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아 과감히 삭제했으며, 전작에서 호평이 이어졌던 네트워크 시스템은 보다 진화된 모습으로 추가됐다.




▲ 언제 어디서나 앉으면 곧바로 회의가 시작되는 ‘제노니아’ 팀



[국내 넘어 글로벌 게임으로 성장시킬 것]
일부에서는 팀 내부 인원 변동이 거의 없다는 점에 대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을까 우려의 시각도 있다. 시리즈가 반복될수록 게임의 외형만 조금씩 달라질 뿐 새로운 아이디어가 등장하지 않을 것에 대한 걱정이다.


하지만 개발자들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매달 내부 허들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개발자들은 ‘제노니아’가 게임빌의 장수 브랜드로 성장해 ‘제노니아4’, ‘제노니아5’는 물론 ‘제노니아10’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사랑 받는 시리즈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 밝혔다.




▲ ‘제노니아’ 시리즈 꾸준히 기대 많이 해 주세요



▲  모바일게임 개발사에서도 콘솔게임 플레이 한답니다


‘제노니아’ 팀은 점차 모바일 기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현 상황에 맞춰 ‘제노니아’ 시리즈가 늘 현존하는 모바일 기술의 집약체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개발자들은 조만간 ‘제노니아3’가 스마트폰용 게임으로도 출시될 예정인 만큼 스마트폰 시장 성장과 함께 ‘제노니아’ 시리즈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게임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게임빌 ‘제노니아’ 팀 개발실 내부


[‘제노니아3’는 어떤 게임] 짜릿한 손맛 살아있는 모바일 RPG의 ‘표준’
2008년 첫 출시된 ‘제노니아’의 최신 시리즈인 ‘제노니아3’는 가상 세계인 미드가르드 대륙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방대한 모험을 담아낸 모바일 액션 RPG다.


전작에서 호평 받았던 극한의 타격감이 그대로 살아 있는 ‘제노니아3’에는 특히 방대하게 구성된 맵이 더욱 짜릿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제노니아’ 시리즈의 최대 장점으로 손꼽혔던 세미 네트워크 시스템을 비롯해 PvP 모드의 인공지능 시스템도 더욱 업그레이드 돼 눈길을 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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