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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아이소프트 카르페디엠2 스튜디오] ‘카르페디엠2’로 라그나로크 글로벌 신기록에 도전장

  • 황지영 기자 hjy@khplus.kr
  • 입력 2011.03.0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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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노하우 집약시켜 글로벌 시장 공략 … 日시장서 크게 주목받으며 캐시카우 교체 예고


수출 일등공신으로 불리는 게임업계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게임을 개발, 꾸준히 돈을벌어들이는 소위 ‘효자 개발사’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카르페디엠’과 ‘아트오브워’를 개발한 지앤아이소프트도 빠질 수 없는 효자 개발사 중 하나다.


국내보다는 해외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해온 지앤아이소프트는 자사의 신작 ‘카르페디엠2’를 지난 2월 24일 일본 시장에서 공개했다. 캐주얼 MMORPG 파이가 크다는 점에서 착안, 일본 시장에서의 선공개를 계획한 지앤아이소프트는 10년간 쌓아온 자사의 기술력을집약시킨 ‘카르페디엠2’를 자신만만하게 소개했다. 이에 지앤아이소프트를 방문, ‘카르페디엠2’에 대한 계획을 들어봤다.


지앤아이소프트는 박원범 대표가 2003년 설립한 개발사로 MMORPG ‘카르페디엠’, 액션 슈팅 ‘아트오브워’, 횡스크롤 슈팅 ‘기가슬레이브’ 등을 개발해 왔다. 특히 그들이 배출한 게임들은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욱 주목받아 왔는데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등이 지앤아이소프트의 주요 수출국으로 자리잡아왔다.





[초창기 멤버 그대로 합류]
현재 지앤아이소프트에서 ‘카르페디엠2’를 개발하고 있는 인력은 총 30명으로, 허재성 이사가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회사가 설립되던 해부터 초창기 멤버로 합류한 허재성 이사를 비롯해 ‘카르페디엠2’ 개발팀 대부분은 적게는 6~7년, 길게는 8~9년 호흡을 맞춰온 것이 특징이다. 자연스레 ‘카르페디엠2’ 개발팀은 게임의 안정성이나 개발 스피드에 있어서 여느 대기업 부럽지 않은 호흡을 자랑한다.


허재성 이사는 “원작을 개발했던 초창기 멤버들은 현재 핵심 개발자로 자리 잡고 있으며,이후 충원됐던 멤버들도 여러 해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일의 진행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카르페디엠2’ 대부분의 인력은 지앤아이소프트와 함께 성장했다고 해도과언이 아니다. 특히 허 이사와 같이 설립 초창기부터 ‘카르페디엠’을 개발했던 상당수의 인력들은 ‘카르페디엠2’에 그대로 합류해 원작의 재미를 전해주고 있었다.





허 이사는 “우리가 신작에 대해 구상할 때, 원작인 ‘카르페디엠’을 활용한 이유는 시장성에 대한 입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원작인 ‘카르페디엠’은 2003년부터 현재까지 일본, 중국, 대만, 태국, 홍콩, 영국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되면서 지앤아이소프트에 안정적인 매출을 끌어다줬다.








[‘메이플스토리’ 졸업생이 타깃]
그렇다고 해서 지앤아이소프트가 시장의 안정성만을 믿고 ‘카르페디엠2’를 준비한 것은 아니다. 특히 스튜디오 인력들은 원작보다 뛰어난 게임성을 선보이기 위해 자체 기술력으로엔진을 제작하고, 유저들의 니즈를 연구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


전사적으로도 ‘카르페디엠2’가 높은 퀄리티로 론칭될 수 있도록 개발비를 아끼지 않았는데, 현재까지 30억에 달하는 자본이 투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출시되는 MMORPG 상당수가 100억여원의 개발비를 쉽게 넘나든다고 하지만, 캐주얼 MMORPG라는 장르에 있어 30억원은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 원화가의 기본기는 ‘데생’이라며 모델을 세우고 스케치에 돌입한 원화팀


▲‘인사드립니다’ 퇴근후 집이 아닌, 노래방으로 퇴근을 한다는 일명 지앤아이소프트의 노래방 퇴근조~




▲ ‘달려라 달려’ 말을 타고 전진하는 게임 내 캐릭터처럼 모든 팀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전진하고 있다


자연스레 개발팀은 ‘카르페디엠2’가 캐주얼 MMORPG 판 대작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개발팀은 ‘카르페디엠2’의 론칭에 앞서 타깃부터 명확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개발팀이 밝힌 ‘카르페디엠2’의 메인 타깃은 저연령층과 여성 유저였는데, 쉬운 게임성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MMORPG 고유의 재미를 충실히 구현하도록 개발을 집중했다.


허 이사는 “한마디로 ‘카르페디엠2’의 타깃 유저를 정의한다면 ‘메이플스토리’를 졸업한 유저”라며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지만 MMORPG가 가진 깊이는 보다 심도있게 구현한것이 우리 게임”이라고 말했다.



▲ 지앤아이소프트 허재성 이사


[日시장 시작으로 성공 신호탄 쏜다]
아울러 지앤아이소프트는 해외 유저들의 니즈도 놓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다양한 시장 중에서도 지앤아이소프트는 일본 시장에 특히 집중하고 있었는데, 일본은 캐주얼 MMORPG 시장 파이가 크고, 유저당 객단가인 ARPU도 국내와 비교해 세배에 달하는 매력적인 시장조건을 가졌기 때문이다.





▲ 귀엽고 깜찍한 콘셉트의 게임을 만들다보니 개발자들도 밝아지고 있다는 프로그램팀


▲ 말을 타고 달리는 시원한 마상전투 ‘카르페디엠2’ 기대해 주세요~!


이처럼 매력적인 시장에서 지앤아이소프트는 ‘카르페디엠2’의 게임성에 자신감을 가지고있다. 실제로 현지 퍼블리셔들이 평가하는 ‘카르페디엠2’의 만족도는 대단히 높은 편인데,지앤아이소프트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아에리아게임즈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라인업 중 역대 최고의 계약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진 바있다.



▲ 일본 서비스를 앞두고 사업팀과 프로그램팀의 막바지 시스템 조율에 들어간 지앤아이소프트


▲ 한달에 한번씩 그래픽팀은 자신이 작업한 디자인을 모든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품평회가 진행된다고 한다


이러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지앤아이소프트는 오는 3월에 진행되는 ‘카르페디엠2’ 공개서비스에서 순위 5위권 내에 진입한다는 것이 당장의 목표다. 허재성 이사는 “지난 2월 24일 단행된 일본 비공개테스트를 시작으로 3월 말에 예정된 현지 공개서비스에서는 온라인게임 5위안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며 “아울러 일본을 시작으로 향후 대만과 홍콩, 국내에 이르는 다양한 국가에서 ‘카르페디엠2’를 성공적으로 론칭할 것”이라고 말했다.





▲ 3월 공개테스트를 앞두고 전투모드에 돌입한 그래픽팀




[‘카르페디엠2’ 는 어떤 게임? ] ‘마상전투’ 돋보이는 캐주얼 MMORPG



‘카르페디엠2’는 자체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된 캐주얼 MMORPG로, 파스텔 색체의 SD그래픽과 깊이 있는 MMORPG 콘텐츠가 어우러진 신작이다. 게임 내 시스템 중에는 탈것에 올라 전투를 벌이는 마상전투가 돋보이는데, 이는 원작인 ‘카르페디엠’에서도 가장 큰 재미요소로 꼽혔던 시스템이다. 또한 ‘카르페디엠2’에는 펫 개념의 몬스터를 유저가 소유하고 성장시키는 ‘페어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게임 내 등장하는 펫들은 애니메이션을 능가하는 캐릭터성을 기반으로, 유저들의 수집욕을 자극시킬 전망이다. ‘카르페디엠2’는 지난 2월 24일 일본 비공개테스트가 진행됐으며, 3월에는 공개서비스가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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