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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빅] ‘FPS 달인들’이 만든 ‘쉐도우 컴퍼니’로 돌풍 예고

  • 황지영 기자 hjy@khplus.kr
  • 입력 2011.07.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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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 개발에 한 우물 판 인력 총출동 … 4팀 겨루는 ‘배틀 스쿼드’로 신세계 연다


내로라하는 FPS 사이에서도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기대작이 있다. ‘솔저오브포춘 온라인’, ‘스페셜포스2’, ‘그라운드제로’에 이어 최근 CJ E&M 넷마블의 라인업으로 결정된 ‘쉐도우 컴퍼니’가 그 주인공이다. 쟁쟁한 라인업 사이에서 당당하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쉐도우 컴퍼니’는 FPS 전문개발사 두빅에서 개발된 작품이다. ‘컴뱃암즈’, ‘히트프로젝트’, ‘스페셜포스’, ‘서든어택’ 등을 개발한 인력들이 뭉친 두빅은 스스로를 ‘FPS 달인’이라고 자부할 만큼 해당 장르에 특화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두빅은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쉐도우 컴퍼니’를 통해 차세대 FPS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2002년 설립된 두빅은 2004년 ‘히트프로젝트’를 내놓았으며, 2006년 넥슨에 인수된 후 ‘컴뱃암즈’를 론칭해 글로벌 시장에 성공시켰다. 이후 두빅의 임준혁 대표는 2009년 3월 넥슨을 떠나, 두빅을 새롭게 설립했으며 현재 35명의 개발진이 함께 ‘쉐도우 컴퍼니’를 개발 중이다.






[FPS 달인들 ‘총출동’]
자타가 공인하는 두빅의 가장 큰 강점은 FPS의 베테랑이 뭉쳤다는 것이다. 현재 ‘쉐도우 컴퍼니’를 총괄하고 있는 강현식 프로듀서를 비롯한 김재윤 기술이사, 이도영 리드기획 등 두빅의 개발진 전원은 ‘히트프로젝트’, ‘컴뱃암즈’, ‘서든어택’ 등 최소 2종 이상의 FPS를 개발해온 경력진이다.


강현식 프로듀서는 “우리 개발팀은 적게는 3~4년, 많게는 7~8년 경력의 개발진이 포진돼 있다”며 다채로운 FPS를 개발하면서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고 말했다.



두빅은 하나의 요리에 집중한 식당이 ‘맛집’으로 성공하듯, FPS한 우물을 파온 자사의 인력들은 FPS의 재미를 구현하는데 최적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두빅은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소프트뱅크벤처스와 NHN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화제를 모았다. 그렇다면 현재 두빅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쉐도우 컴퍼니’는 어떠한 게임일까.



두빅의 김민규 사업팀장은 ‘쉐도우 컴퍼니’가 FPS의 고유한 강점을 그대로 수반하면서, 배틀스쿼드 모드와 스타일리쉬한 액션성으로 FPS의 재미를 극대화 했다고 설명했다.



▲ 강현식 프로듀서



▲ 두빅게임스튜디오에는 FPS 프로게이머 출신의 기획자가 직접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배틀 스쿼드’와 ‘스타일리쉬’가 무기]
국내에서 FPS 장르는 성공한 몇몇의 게임들이 존재하지만, 이면에는 흥행 실패의 고배를 마신 게임들도 상당하다. 두빅은 후자의 경우, 기존 시장에 점유하고 있는 FPS를 답습하는데 그쳤기 때문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분석하고 있었다. 포화된 FPS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타격감과 그래픽 등 FPS 본연의 재미와 함께 유저들이 동요할만한 새로운 ‘무언가’를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두빅은 이러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기존 FPS에서는 선보인 적 없는 ‘배틀 스쿼드’ 모드를 고안했다. 배틀 스쿼드는 온라인 FPS 중에서는 최초로 4개의 팀이 동시에 전투를 벌이는 모드다. 기존의 FPS가 두 개의 팀으로 대결하는 것과 비교 할 때 훨씬 속도감 있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구현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FPS 달인들’ 평균 개발경력이 10년 이상이라는 개발자들



▲‘신고합니다’ 올 여름 오픈할 ‘쉐도우 컴퍼니’ 게임의 배경을 담당하고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들




▲ 올 여름 게임업계에 폭발적인 반응을 선보이겠다는 기획팀


강현식 프로듀서는 “기존의 FPS들은 8대 8로 싸우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배틀스쿼드는 3~5명이 한 팀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클랜 결성이 용이하다”며,“또한 두 팀이 싸울 때 보다 속도감 있게 플레이가 진행되기 때문에 스타일리쉬한 전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두빅은 유저들의 반응 역시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포커스 그룹 테스트에 참여했던 ‘쉐도우 컴퍼니’ 유저들은, 빠른 속도감에 익숙해져 다른 FPS를 플레이하기 답답하다는 의견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두빅은 이 같은 전략을 기반으로 개발된 ‘쉐도우 컴퍼니’는 CJ E&M 넷마블의 기존 라인업과 비교해서 뒤지는 부분이 없다고 자부했다.



▲ 한달에 한번 치뤄지고 있는 ‘아나바다’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두빅 개발자들




▲ 잦은 야근으로 힘겨워하는 개발자들을 위해 이사님이 타주는 아이스커피가 최고의 꿀맛



▲ 게임서버 안정성 완료 작업을 위해 각 파트장들이 모였다



[글로벌 진출 ‘청신호’]
두빅은 ‘쉐도우 컴퍼니’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의 FPS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두빅은 자사 인력들이 개발한 전작 ‘컴뱃암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것이 이점으로 작용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다. 실제로 ‘컴뱃암즈’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온라인게임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두빅의 김주환 글로벌 PM은 “ ‘컴뱃암즈’가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기 때문에 두빅의 ‘쉐도우 컴퍼니’ 역시 그들 시장에서 비딩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며 “북미와 유럽을 시작으로 중국, 동남아, 일본까지 단계적으로 수출 계약을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두빅은 글로벌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각 시장에 최적화된 클라이언트를 나라별로 개별 관리한다는 전략이다. 각 나라별로 원하는 콘텐츠가 다르기에 팀 구성부터 달리 진행한다는 것이다.



▲ FPS게임 개발사답게 모델링 작업 하나를 해도 총을 이용해 완벽을 기하고 있다는 애니메이션팀



▲ 두빅 직원들은 월급의 일부를 기부해 독거노인 및 불우이웃을 돕는 착한일도 진행하고 있다고.



▲ 매주 한번씩 진열장에 전시된 프라모델 총기들을 청소하는 모델건 동아리 회원들



이와 함께 두빅은 ‘쉐도우 컴퍼니’를 온라인게임 시장은 물론, 콘솔 플랫폼에서도 출시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쉐도우 컴퍼니’를 Xbox360용 타이틀로 출시하기 위해 미팅을 지속하고 있으며, 향후 별도의 팀을 편성해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빅 개발팀은 “FPS 달인들이 만든 ‘쉐도우 컴퍼니’에 유저들의 많은 기대와 성원을 바란다”며 “어떠한 게임과 견주어도 손색 없는 게임성으로 보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밀리터리 용병 모형을 가지고 캐릭터 그래픽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디자이너







[‘쉐도우 컴퍼니’는 어떤 게임]



‘쉐도우 컴퍼니’는 언리얼엔진3로 개발된 FPS 신작이다. 군대가 등장하는 기존 밀리터리 FPS와는 달리, 에너지 신기술을 둘러싼 고용 용병들의 달러 전쟁을 소재로 개발됐다. 특히 ‘쉐도우 컴퍼니’는 탁월한 타격감과 긴장간 넘치는 전투 등 FPS 기본기에 충실하면서도 ‘배틀 스쿼드’ 모드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현재 특허 출원 중인 ‘배틀 스쿼드’ 모드는 온라인 FPS 사상 전세계 최초로 4개 팀이 동시에 전투를 펼치는 시스템으로써 극대화된 팀플레이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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