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스타후르츠]퍼즐·RPG 결합한 ‘용병시대’로 뉴트렌드 선도

  • 강은별 기자 hehestar@khplus.kr
  • 입력 2012.09.06 10:5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카카오톡 론칭 ‘스페이스팡팡’호평 … 하반기 퍼즐 RPG ‘용병시대’출시 예정


카카오톡에 론칭된 게임들이 모바일 마켓의 상위권을 휩쓸면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이스팡팡’역시 구글플레이 마켓의 인기 무료 앱 순위 10위권에 안정적으로 랭크되는 등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스타후르츠의 박효용 대표는 간편한 조작 방식에 더해진 액션성이 유저들의 손길을 잡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말했다.


‘스페이스팡팡’은 싱글 모드와 네트워크 모드 두 가지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 친구와 점수를 겨룰 수 있는 네트워크 모드는 실시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화면에서 손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이 특징이다. 친구끼리 펼치는 네트워크 모드는 SNS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플랫폼에 가장 적합한 방식이라고 박 대표는 덧붙였다.



‘스페이스팡팡’의 안정적 성공을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 퍼즐 RPG ‘용병시대’를 출시할 예정이다. ‘용병시대’는 퍼즐게임을 통해 얻은 점수로 용병을 움직여 몬스터를 처치하는 게임이다, 아직 국내에는 널리 유행하고 있는 장르는 아니지만 이미 해외에서는 TCG와 RPG, 퍼즐 게임을 좋아하는 팬들을 두루 섭렵할 수 있는 장르로 각광받고 있다.


‘용병시대’를 통해 각각 다른 콘텐츠를 선호하는 유저들을 만족시키고 국내에 새로운 장르의 유행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박효영 대표와 이명섭 이사는 과거 모바일게임 개발사에서 함께 근무했던 전력으로 함께, 2011년부터 스타후르츠를 이끌고 있다.



[‘스페이스팡팡’으로 네트워크 기술력 확인]
스타후르츠를 이끌고 있는 박 대표와 이 이사의 인연은 2003년부터 시작됐다. 씨쓰리웍스 재직 시절에 개발한 ‘모바일 몬스터 모몽(이하 모몽)’은 SNS를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메시지를 먹고 자라는 몬스터를 육성하는 내용이다.


‘모몽’은 메시지의 건수에 따라 성장하는 방식을 따르고 있다. 특히 메시지에 비속어나 욕설을 쓰면 악한 몬스터로 자라고 좋은 메시지를 보내면 귀여운 몬스터로 진화하는 등 네트워크 시스템과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결합된 게임이다. 다만 당시에는 피처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고 싱글 위주의 게임이 대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에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하지만 이처럼 오랫동안 쌓아온 기술력은 지난 7월말 카카오톡에 ‘스페이스팡팡’을 론칭하면서 빛을 발했다. ‘스페이스팡팡’은 주어진 시간 안에 인접한 블록을 3개 이상 연결해 파괴하는 간단한 퍼즐 게임이다. 싱글 모드와 네트워크 모드를 지원하는데 특히 카카오톡친구와 실시간으로 대전을 펼치는 네트워크 모드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스타후르츠의 박 대표는 일찍부터 SNS를 기반으로한 게임이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예견했다. ‘스페이스팡팡’은 메시지를 직접적인 소재로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SNS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스타후르츠의 네트워크 기술력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스페이스팡팡’다운로드는 50만 건을 돌파했으며 동시 접속 유저 수도 평균 5,00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유저는 싱글 모드를 통해 ‘스페이스팡팡’의 시스템을 익히고 실력이 쌓아지면 네트워크 플레이를 통해 친구와 점수를 겨루는 방식으로 플레이한다. ‘스페이스팡팡’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빠른 속도로 액션을 취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에 퍼즐게임을 좋아하던 라이트 유저뿐만 아니라 액션을 선호하는 하드코어 유저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었다.




[하반기 퍼즐RPG ‘용병시대’공개]
올해 말 스타후르츠의 노하우가 집약된 RPG ‘용병시대’를 출시할 예정이다. ‘용병시대’는 스타후르츠의 자체 엔진인 ‘바야바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바야바 엔진’은 특히 애니메이션과 이펙트 구현에 강점을 보이는 엔진으로 RPG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액션과 TCG의 그래픽에 최적화 됐다. 또한 자체 엔진이기 때문에 향후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한 맞춤형 업데이트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용병시대’는 육성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RPG에 카드 수집과 퍼즐을 결합한 게임으로 국내에는 다소 생소하지만 이미 일본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퓨전 장르다. 화면의 상단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전투 영역, 하단은 유저가 퍼즐을 조작해 게임을 플레이하는 퍼즐 영역으로 분리된다.





퍼즐을 구성하고 있는 각 블록들은 색상마다 같은 속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연결해 퍼즐을 없애면 카드의 공격력과 파괴한 블록만큼 공격력이 누적돼 캐릭터가 전투를 펼치는 방식이다. 영웅은 카드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데 각 캐릭터는 공격, 방어, 마법 계열 등 다양한 속성을 지니고 있으며 각 계열마다 최소 20여개의 캐릭터가 있어 TCG 장르 마니아들의 수집 요소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각 카드마다 공격력과 체력 포인트가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블록을 없애야 한다. 한 턴 안에 10개 이상의 동일 색상을 연결해 파괴하면 크리티컬 공격이 가해지는 등 다양한 공격 방법이 있어 지루할 틈 없이 속도감 있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박 대표는 ‘용병시대’역시 실시간 대전이 가능한 네트워크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싱글 플레이를 즐길 때는 몬스터를 처치하는 내용으로 진행되지만 레벨에 맞는 채널을 선택해 입장하면 다른 유저와 매칭된다. 네트워크 기술력이 집약된 ‘용병시대’가 새로운 장르로 유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개발사's KeyMan]“ ‘용병시대’로 퍼즐, 액션 마니아 만족시킬 것”
● 스타후르츠의 강점은 무엇인가
- 첫 출시작인 ‘치킨팝 온라인’부터 시작해서 최근 카카오톡에 론칭한 ‘스페이스팡팡’까지 대부분의 게임이 실시간 대전을 주요 콘텐츠로 삼고 있다. ‘스페이스팡팡’이 특히 SNS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에 론칭돼 성과가 극대화됐다. 향후 출시될 게임들도 유저끼리 벌이는 대전의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하고 있다.


● 세계 시장에 대한 포부는 어떤가
-
이미 모바일게임 시장은 국가 장벽이 허물어졌기 때문에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를 함께 포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2013년도에는 북미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 현지의 반응과 국내 유저들의 의견을 합해 맞춤형 콘텐츠를 공급하는 목표가 있다.


● 출시된 게임을 비롯해 약 10여종의 게임을 올해에 출시하는데, 빠른 속도의 비결은 무엇인가
-
자체 엔진인 ‘바야바 엔진’을 사용해 개발하고 있어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엔진은 스타후르츠의 김종찬 개발 이사가 노하우를 집약해 개발한 것으로, 라이브러리는 타 상용 엔진에 비해 부족하지만 점차 쌓아가는 중이다.


● 향후 출시될 ‘용병시대’는 어떤 게임인가
-
퍼즐과 액션을 결합한 퓨전 RPG로 아직 국내에서는 유사한 게임을 찾아보기 힘들다. 100여 종의 용병을 조합하면서 카드 수집의 재미를 느낄 수 있고, 퍼즐 점수로 캐릭터를 움직여 몬스터와 대전하면서 속도감 있는 액션을 즐길 수 있다. TCG와 RPG, 퍼즐 마니아들의 요구를 모두 충족하는 장르다.



▲ 스타후르츠 박효용 대표


※ 스타후르츠 박효용 대표는…
4명의 동료와 함께 창업한 모바일게임 개발사 씨스리웍스 때부터 네트워크 게임 개발을 고수해왔다. 현재 이명섭 사업 이사, 김종찬 개발 이사와 함께 스타후르츠를 이끌고 있으며, 모바일게임에는 싱글 장르보다 네트워크 대전 장르가 최적이라는 이념 하에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한눈에보기]
- 회사명 : 스타후르츠
- 대표자 : 박효용
- 설립일 : 2011년 8월
- 직원수 : 12명
-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 주력작 : 용병시대
- 위 치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 3가 16번지


★강점: 자체 엔진 ‘바야바 엔진’을 기반으로 2012년에는 약 10여종의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오랜시간 쌓아온 네트워크 기술력을 통해 ‘스페이스팡팡’ 등이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향후 출시될 게임들 역시 실시간 대전을 주요 콘텐츠로 내세우고 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