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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에프오]“편의점 이용자 모두가 잠재고객이죠”

  • 강은별 기자 hehestar@khplus.kr
  • 입력 2012.11.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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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립 1년만에 킬러 콘텐츠 ‘와라! 편의점’출시 … 모바일 버전 개발해 PC와 시너지 노릴 것


네이버 소셜게임에 서비스 되고 있는 SNG ‘와라! 편의점’은 편의점 운영이라는 색다른 콘텐츠로 출시 직후부터 꾸준한 인기를 구현하고 있다. ‘와라! 편의점’출시 당시 소셜 게임의 대부분은 농장류가 차지하고 있었지만, 후발 주자로서 유사 콘텐츠를 출시한다면 큰 메리트가 없을 것이라는 전략이었다.


네이버에 서비스 되고 있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취하고 있어 유저몰이에 더욱 탄력을 받았다. 같은 포털 사이트 유저를 대상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만화 팬을 게임으로 이끌어 올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었다. 뉴에프오의 이호열 대표는 PC에서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모바일 버전을 출시할 포부를 밝혔다. 모바일의 최대 장점인 접근성을 활용해 유저들이 언제 어디서나 ‘와라! 편의점’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모바일 버전 준비와 더불어 일본, 동남아 등지 수출도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이미 PC 버전 수출 계약이 완료된 상태로 내년 초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은 편의점이 가장 대중적인 국가이기 때문에 이러한 국가적특색을 제대로 공략한다면 국내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에프오가 ‘와라! 편의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이름을 알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뉴에프오는 창립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와라! 편의점’이라는 킬러 타이틀을 출시하면서 순식간에 이름을 알렸다. 새로운(NEW) 미확인비행물체(UFO)라는 개발사명처럼 빠르게 소셜 게임의 강자 반열에 올라섰다.



[농장류 SNG 틈새 시장 공략]
지난 2012년 2월 네이버 소셜 게임에 출시된 경영SNG ‘와라! 편의점’은 25주 이상 앱 랭킹 1위를 지킬 정도로 식지 않는 인기를 구현했다. 이호열 대표는 이같은 인기의 요인으로 농장류 SNG가 포진해 있던 시장에 편의점 운영이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던 전략을 꼽는다. ‘팜빌’등이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게 되면서 당시 출시되는 SNG의 대부분이 농장류를 표방했다.


국내에서 SNG 선두를 달리고 있던 게임들 역시 그러했기 때문에, 기존과 동일한 콘텐츠를 출시한다면 유저를 먼저 확보하고 있던 선발 게임과의 승부에서 밀릴 가능성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김성주 개발 이사와 함께 약 1년 동안 오피스텔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개발할 당시 가장 많이 방문했던 장소가 편의점이었다고 설명하며, 편의점 운영이라는 소재를 기획하게 된 경위를 밝혔다.




유저들에게 익숙하지만 게임의 소재로 활용된 적은 드물었던 편의점이 참신함과 익숙함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와라! 편의점’은 네이버 웹툰을 통해 서비스 되고 있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취하고 있다. 편의점 운영이라는 소재를 택하긴 했지만 처음부터 만화 I·P를 활용해 게임을 출시하려는 계획은 아니었다.


하지만 귀여운 그림체와 현실적인 에피소드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던 만화를 본 이 대표는 곧바로 I·P를 소유하고 있는 제작자를 찾아가 게임 제작에 대한 의지를 분명하게 밝혔다. 만화 ‘와라! 편의점’이 게임이라는 또 다른 문화 콘텐츠로 활용된다면 원소스멀티유즈의 성공적인 사례로 자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었다. 확실한 목표와 믿음을 갖고 개발에 착수한 결과 ‘와라! 편의점’을 성공시키며 이 대표의 전략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일본, 동남아서도 성공 자신]
뉴에프오는 PC 버전에 이어 모바일 버전 ‘와라! 편의점’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절반 정도 개발이 진행된 상태이며, 2013년 상반기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일본, 동남아까지 두루 섭렵할 계획이다. 모바일 버전 출시로 PC 버전에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접근성을 최대 장점으로 내세워 빠른 속도로 시장 확산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다.


PC나 모바일을 통해 게임을 접한 유저가 자연스럽게 다른 플랫폼에도 관심을 갖게 돼 확산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실제로 모바일 버전을 출시한 후로 웹 버전의 인기가 동반 상승한 게임에 대한 분석을 예시로 들며 ‘와라! 편의점’모바일 버전 출시로 양 플랫폼이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는 뉴에프오는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일본 시장의 경우 이미 PC 버전 수출 계약이 완료된 상태로 내년 초부터 엔터크루즈를 통해 서비스 될 예정이다. 일본은 ‘와라! 편의점’이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편의점이 가장 대중적으로 보급된 국가이기 때문이다. ‘와라! 편의점’의 아기자기한 그래픽 역시 일본 여성 유저들의 니즈와 정확히 일치한다.


때문에 일본 유저들이 편의점에 갖고 있는 친밀감과 귀여운 그래픽으로 여심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면 국내 이상의 성장 속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에프오는 ‘와라! 편의점’이라는 킬러 콘텐츠를 활용해 추후 다양한 ‘와라!’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가시화된 계획은 없지만 ‘와라! 패밀리레스토랑’등 운영의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개발사's KeyMan]“편의점 소재 SNG 유일한 히트작”



▲ 뉴에프오 이호열 대표



● I·P를 활용한 게임을 출시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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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첫 출시작이기에 많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다. 자체 콘텐츠로 구성된 게임을 출시하는 것도 고려해봤지만, 이미 인정 받은 콘텐츠를 활용해 개발에만 집중하는 것이 더 좋은 효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재까지 상황으로 봤을 때 판단은 틀리지 않은 것 같다.


● 일본, 동남아 진출을 밝혔는데 북미 시장은 어떤가
-
물론 북미는 현재까지 게임 산업의 요지를 담당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보편적인 북미 유저들의 성향을 분석한 결과, 처음 타깃으로 삼았던 국가에서 좋은 성적을 낸 이후에 서서히 진출하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내, 일본 등지에서 ‘와라! 편의점’을 유행시켜 북미까지 소문이 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 현재 소셜게임의 인기가 작년보다 많이 하락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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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모바일 쪽에서 소셜게임의 인기가 다소 하락한 것은 사실이다. 퍼즐류와 같은 단판성 게임이 추세다. 하지만 소셜게임이 제공하는 연속적인 재미는 결코 소외받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만의 공간이라는 소유성이 있기 때문에 유저들이 잠시동안 게임 플레이를 중단할 수는 있어도 언젠가는 다시 소셜게임을 찾게 된다.


● 앞으로 계획을 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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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비스 되고 있는 PC 버전에 꾸준히 업데이트를 할 것이고 모바일 버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와라!’시리즈로 쌓은 노하우를 통해 모바일 MMORPG도 출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바란다.


※ 이호열 대표는 …
CCR 등에서 근무한 전력이 있는 개발자 출신 CEO로 현재는 사업전반에 걸친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SNG를 출시할 것이라는 신념 아래 뉴에프오를 창립하며, 첫 출시작인 ‘와라! 편의점’을 일등 소셜게임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기업한눈에보기]
- 회사명 : 뉴에프오
- 대표자 : 이호열
- 설립일 : 2011년 5월
- 직원수 : 17명
- 주력사업 : SNG
- 주력작 : 와라! 편의점
- 위 치 : 서울시 구로구 구로3동 우림이비즈 센터1차


★강점: 현재 서비스 중인 ‘와라! 편의점’의 재미를 이어갈 수 있는 시리즈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와라! 편의점’은 현재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 진출과 모바일 버전 출시를 통해 더 큰 성장세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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