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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창조적 모방’통해 이 만큼 성장했다

  • 중국 책임기자 장인규 86dage@hanmail.net
  • 입력 2010.04.0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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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샨다, 한국의 성공모델 분석해 메이저 진입 …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로 경쟁력 확보 노력


‘텐센트’, ‘샨다’, ‘완미시공’, ‘킹소프트’ 등은 매출 5조원 시대를 맞이한 중국 게임산업의 선도기업으로 잘 알려졌다.


중국업계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업데이트, 파격적인 소재, 새로운 마케팅 방식, 다양한 게임장르 등 업계 일반적 노하우와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이며 중국 게임산업이 꾸준히 성장 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마련했다고 평가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고 있는 중국 게임산업의 선도기업을 분석한다.


중국 게임산업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샨다와 텐센트는 중국 게임시장 성장의 일등공신 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과 시대를 앞서가는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샨다가 변함없이 번영할 수 있는 비결로 보고 있다. 중국은 물론 해외 게임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손꼽히고 있는 샨다의 대표이사 천텐치아오는 부분유료화 도입, PC방 내 게임 홍보, IGA(게임 내 광고), 게임 플랫폼 구축 등 앞선 생각으로 중국 게임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또한 전문화와 다양화를 목표로 모바일, 영화, 문학,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와 밀접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인프라 활용 극대화로 게임산업 육성]
가입자수 4억 4,800명, 최고 동접수 8,000만 명을 자랑하는 중국 최대 인스턴트 메신저 QQ로 유명한 텐센트는 온라인게임 개발 및 운영, 블로그, 플랫폼 등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텐센트 대표이사 마화텅은 “먼저 배우고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하는 창조적인 벤치마킹이 텐센트의 성공 비결”이라고 전한다.


실제로 한국 ‘싸이월드’를 벤치마킹한 ‘QQ블로그’, ‘카이신농장’을 벤치마킹한 ‘QQ농장’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텐센트는 벤치마킹을 통해 지난해 2/4분기 중국 게임산업의 맏형 샨다를 제치고 업계 순위 1위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 2009년 중국 온라인게임 업체별 시장 점유율


[장점을 극대화한 차별화 전략 주요]
1989년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으로 성장한 킹소프트는 게임사업을 강화하면서 메이저 게임사로 급부상했다. 무협광으로 알려진 킹소프트 대표이사 치우보쥔의 영향 때문인지 대부분의 킹소프트 게임에는 중국 무협문화와 중국의 정서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또한, 게임 개발에 있어 전문성과 일관성을 갖추기 위해 각 게임마다 고정 스튜디오를 두고 있다. 시샨쥔 스튜디오는 ‘검협정연’ 시리즈를, 치천짜이 스튜디오에선 ‘봉신방’ 시리즈를 담당하고 있다.


북미, 유럽, 동남아, 한국 등 해외시장에서 잇따라 성공을 거두며 중국게임의 해외 진출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완미시공은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완미시공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공략은 적극적인 자회사 설립에서 찾을 수 있다. 자회사는 유저들이 느낄 수 있는 문화적 이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위 간부과 직원을 모두 현지인으로 채용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게임의 해외 수출에 중심을 두고 사업을 펼쳐왔던 완미시공이 최근 타 산업과 합작해 새로운 유저층을 발굴해 나가는 것을 이 회사의 성공 비결이라고 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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