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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포털 전략으로 2012년 패권 도전

  • 중국 책임기자 박지영
  • 입력 2011.12.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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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게임 시장 성장으로 메이저 판도 변화 … 장르 다변화 통해 다양한 유저 입맛 공략


텐센트, 샨다게임, 거인네트워크 등 중국 메이저 게임사들이 게임 포털 전략을 앞세워 치열한 시장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들이 선보이고 있는 게임 포털은 한 장르만을 모아 서비스하는 기존의 게임 서비스 사이트 개념이 아닌 PC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을 동시에 제공한다. 게임 포털은 여러 가지 장르의 게임을 한 곳에서 서비스 할 수 있다는 편의점이 있으며, 게임 마케팅에 부담이 있는 중소 게임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기존 게임 포털이 하나의 장르에 충실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게임 장르의 다양성과 플랫폼 호환성에 노력을 기울인 새로운 형태의 게임 포털이 등장하고 있다. 메이저 게임사들이 게임 포털 전략으로 새로운 발돋움을 하고 있어 중국 게임시장에 어떤 변화가 일게 될지 업계
의 이목이 집중된다.


[웹게임 시장의 성장 동력 ‘포털’]
중국 시장조사업체 어낼리시스 인터내셔널은 2011년 중국 웹게임 시장 규모가 50억 위안(한화 8,848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웹게임 시장이 성장 요인으로 게임포털 전략을 가장 먼저 손꼽고 있다.


중국 웹게임 업체들은 웹게임 포털을 통해 자사 게임 라인업은 물론 채널링 제휴를 통해 인기 웹게임, 신규 웹게임을 제공해 폭넓은 유저층 확대를 꾀하고 있다. 웹게임 포털은 여러 종류의 게임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웹게임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웹게임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웹게임 포털은 한번의 로그인으로 원하는 게임을 바로 실행할 수 있어, 웹게임 사이트를 찾아 각각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해야 하는번거로움을 해소했다.


최근 중국 웹게임 업체들은 중국은 물론 해외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목표로 글로벌 웹게임 포털을 출시하고 있다. 취유게임즈는 글로벌 웹게임 포털 ‘붐가’를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붐가는 페이스북과 연동해 페이스북 아이디로도 가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중국 웹게임 업체들은 웹게임 포털에서 나아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멀티 디바이스 지원, 콘텐츠연계, SNS연동 등도 계획 중이다.



[다각화된 게임 포털]
중국 대형 온라인게임 업체들 역시 시장 점령을 위한 게임 포털 사업에 발걸음이 분주하다. 중국 네티즌 수가 4억 8,500만 명을 넘기면서 행보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기존 게임 포털이 자사의 라인업을 중심으로 한 게임 서비스와 관련 콘텐츠를 제공했다면 최근 새롭게 단장한 게임 포털들은 자사 게임 외에 타사의 인기게임, 신규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 게임업체 가운데 게임 포털 사업에 가장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주는 것은 텐센트를 꼽을 수 있다.


텐센트는 자사 게임 포털 QQ게임을 통해 MMORPG, 웹보드게임, 캐주얼게임, 모바일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어린이부터 중년유저까지 폭 넓은 연령층을 아우르는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다. 텐센트의 게임 포털 QQ게임은 지난 11월 최고 동시접속자수가 800만 명을 돌파했다. 또한 QQ게임은 스마트폰, 태블릿 PC에서 지원하여, 유저와 콘텐츠가 만나는 접점을 확대했다.


샨다게임, 거인네트워크 등 메이저 게임업체들 역시 다각화된 게임 포털을 위한 움직임을 서두르고 있다. 게임 포털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풍부한 콘텐츠 확보를 위한 게임업체 간 채널링 제휴가 활발해지는 추세다.


게임 포털은 경쟁력 있는 게임을 가지고 있지만 마케팅 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에 고민이던 중소 게임개발사에게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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