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머니란 가상 공간에서 통용되는 돈을 말한다. 항공사·카드업체 등에서 제공하는 마일리지, 누적 포인트, 온라인 게임에서 사용되는 고스톱머니, 포커머니 등이 모두 해당된다. 그러나 사이버머니가 가치를 갖게 되는 것은 이 사이버머니를 현금으로 사야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인터넷상의 사이버머니는 현행법상 재산적 가치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사이버머니를 보내주기로 한 사람이 현금을 받고 사이버머니를 보내주지 않으면 사기죄에 해당되나 반대로 현금을 보내주기로 한 사람이 현금을 받고 사이버머니를 보내주지 않으면 현행법상 처벌이 되지 않는 것이다. 이런 법률적인 미비를 게임업체들이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는 실태를 조사했다.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틈새시장을 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기존 판타지풍 온라인게임 개발보다는 매니아층을 공략하기 위한 레이싱 게임, 무협 장르 개발에 주력하고 있어 이에 주목했다.
그동안 온라인게임 분야에서는 기술력 등의 문제와 함께 일반 대중이 즐기기에 부족한 장르로 여겨져 개발을 꺼려했던 FPS(1인칭슈팅게임)장르가 2003년 상반기 중 큰 인기를 끌어 게임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장르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이에 틈새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는 레이싱 장르와 무협 장르에 대한 공략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어 자세히 조망해 봤다.
||‘미르의 전설2’에 대한 중국내 서비스업체 샨다(대표 천텐쵸)와 계약당사자 액토즈소프트(액토즈 대표 이종현), 개발사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위메이드 대표 박관호, 이하 위메이드)간의 분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그 내막을 알아봤다.
대립 내용의 첫째는 중국 내 ‘미르2’의 ‘불법 서버출현 문제’에 따른 기술지원 미흡과 로열티 미지급에 대한 것이며, '미르의 전설' 시리즈에 대한 서비스 연장 등도 갈등의 요인이었다. 액토즈, 샨다, 위메이드 간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내 ‘미르2’ 유저들은 기술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어 중국 게이머들의 불만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이 분쟁으로 인한 게이머들의 피해와 향후 중국 수출에 미칠 타격 등에 대해 살펴봤다.
||일본 대중문화가 2004년 1월 1일부터 사실상 전면 개방됨에 따른 국내 비디오게임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비디오게임 시장이 게임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이미 1∼3차에 걸친 일본 문화 개방으로 국내 시장은 일본 게임에 대해 상당히 익숙해져 있고 국내 게임의 수준도 상당히 높은 수준에 올라와 있어 4차 개방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으며, 오히려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혀 국내외 게임 시장을 더욱 확대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함께 일본 대중문화에 따른 각 플랫폼별 반응도 조사했다.
||‘리니지2’가 2003년 7월 7월 오픈 베타서비스에 들어간 이후 약 3개월만에 유료서비스에 들어갔으며, 이후에도 폭발적인 인기로 게임계 신화창조를 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템오류 파문이 음모론에 휩싸이는 사건이 벌어져 이에 대에 확인 취재 했다.
‘리니지2’ 아이템오류 파문은‘리니지2’의 업그레이드 후 발생한 버그(시스템의 오류)로 아이템이 복제되거나 잘못된 가격에 판매돼 특정 유저들이 시세차익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는 내용의 제보가 게시판을 통해 급속히 전파되면서 시작됐다. 그런데 이 파문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던 ‘리니지2’에 타격을 주기위해 일부 세력이 조직적으로 언론사 및 주요 커뮤니티 게시판에 ‘리니지2’의 아이템오류 파문을 부풀려 게재했다는 것.
실제 사건이 발생한 날부터 각종 게임 커뮤니티 게시판은 물론 각 언론사 웹사이트 및 게임담당기자에게 이번 사건을 알리는 제보메일 및 전화가 빗발친 내용과 이 파문이 게임과 게이머들에게 미친 영향 등을 바탕으로 음모론을 확인해 봤다.
||영등위가 ‘리니지2’에 대해 ‘18세 이용가’ 등급을 내렸다. 이번 등급 결정은 영등위 예심위원들이 게임을 실제적으로 플레이하고 관찰해 캐릭터의 선정성, 카오시스템, 임의적인 PvP, 아이템드롭, 게임업체의 사회적 책임 등 총 5가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한 결과 등급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논란을 벌였던 ‘소견서’를 입수해 독점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