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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브소프트 김준영 대표이사] 원작 세계관 기반 변신과 고유스킬 등 그대로 재현 … 하반기 SKT 포털 론칭 후 2010년 초 ‘파워레인저’ 본격 공개

  • 하은영 기자 hey@khan.kr
  • 입력 2009.07.2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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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야’로 전세계를 온라인 골프게임 열풍으로 물들게 했던 엔트리브소프트 김준영 대표가 외계의 악당들과 맞서 지구를 위기에서 구해낸다는 영웅담 ‘파워레인저’를 온라인게임으로 개발한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SK텔레콤 포털 준비로 한창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 대표는 온라인으로 개발되는 ‘파워레인저’와 관련해 본지를 통해 단독으로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블랙샷’과 ‘디노마키아’ 론칭 이후 소식이 뜸했던 김 대표가 1년여 만에 들고 나온 깜짝 발표에 업계에서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파워레인저’가 일본에 이어 국내에서도 시리즈가 오랫동안 방영되면서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강력한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프로젝트 앨리스’와 SK텔레콤 포털 론칭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김 대표는 ‘파워레인저’ 온라인게임 개발 발표를 계기로 엔트리브가 다시 한 번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다졌다. 특히 김 대표는 대원미디어의 히트 콘텐츠와 엔트리브의 게임개발 노하우가 만나는 첫 모델로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파워레인저’의 온라인게임화는 대원미디어의 인기 콘텐츠와 엔트리브의 게임개발 노하우가 만나 최대의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일본 토에이 컴퍼니에서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는 ‘파워레인저’는 대원미디어와 엔트리브가 공동 투자하고, 양사와 함께 아이언노스가  개발해 내년 상반기경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지난 7월 1일 대원미디어 정 욱 대표와 ‘파워레인저’의 온라인게임화 공동 투자를 골자로 하는 조인식을 갖고 게임의 성공적인 론칭 및 서비스를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 ‘파워레인저’를 온라인게임화 하게 된 배경은
‘프로젝트 앨리스’ 이후 지속적으로 새로운 온라인게임 소재를 찾던 엔트리브는 우연한 기회에 대원미디어와 만나 다양한 게임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게 됐다. 그 중 ‘파워레인저’가 언급됐고, 이후 내부에서 ‘파워레인저’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해 왔다.
물론 원작이 특촬물(특수촬영을 지칭하는 말로, 사람이 직접 분장을 하고 연기하는 것)이라는데 대한 부담감도 있었다.
하지만 지명도도 매우 높고 게임화된 사례가 별로 없는데다가 오랜 전통과 세계관을 가진 훌륭한 콘텐츠라는 판단을 하게 되어 대원미디어와 함께 온라인게임화 하는 프로젝트에 도전하게 됐다.
특히 ‘파워레인저’의 경우 다른 특촬물들과 달리 가족이 중심이 되는 에피소드를 비롯해 환경 보호에 관한 내용들이 담겨져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콘텐츠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컸다.



- 개발과 서비스는 각각 어떻게 진행되나
현재 ‘파워레인저’ 시리즈는 일본 토에이 컴퍼니(Toei company)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엔트리브와 함께 그동안 국내에서 ‘파워레인저’를 활용한 완구류 및 게임, 뮤지컬 공연 등 다양한 부가사업을 전개해 왔던 대원미디어는 토에이와 협의해 공동으로 ‘파워레인저’ 온라인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현재 개발은 대원미디어, 엔트리브와 함께 아이언노스에서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서비스는 향후 엔트리브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 달라
온라인화 되는 ‘파워레인저’는 우선 액션 RPG 장르로 개발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한 원작의 풍부한 세계관을 토대로 ‘파워레인저’만의 차별화된 특징인 변신과 고유스킬, 협력 필살기 등이 고스란히 게임으로 재현될 예정이다.
다양한 시리즈중 첫 번째로 ‘파워레인저 매직포스’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5명의 주인공들을 마법사로 설정, 각자 고유의 마법 능력을 이용해 악당무리와 대적한다는 내용의 ‘파워레인저 매직포스’는 2005년 일본 TV 아사히에서 방영됐다.
향후 ‘파워레인저 트레저포스’, ‘파워레인저 와일드스피릿’ 등 추가적으로 각 시리즈가 업데이트되는 콘셉트의 게임이 될 전망이다.



- 장르 외에 추가로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이 없나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그래픽 컨셉이나 스토리 등에 대한 내용을 공개할 단계가 아니라고 판단된다.
다만, 원작자인 토에이의 검수를 충실히 이행하는 방향으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원작자측과 외부 공개에 대한 모든 준비가 완료되면 순차적으로 게임 내용을 공개해나갈 계획이다.



- ‘팡야’ 이후 ‘파워레인저’에서도 OSMU 전략이 포함돼 있나
온라인 골프게임 ‘팡야’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이후 엔트리브는 소니 PSP, 닌텐도 Wii,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팡야’를 선보임과 동시에 완구류 제작 등을 통해 성공적인 원 소스 멀티 유즈 전략을 펼쳤다고 생각한다.
‘파워레인저’에서도 이러한 멀티 플랫폼 전략을 활용할 생각이다. 특히 ‘파워레인저’의 온라인게임화는 대원미디어의 인기 콘텐츠와 엔트리브의 게임개발 노하우가 만나 최대의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 최근 엔트리브는 모바일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파워레인저’를 모바일게임화 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나
엔트리브는 손노리의 명작 공포 어드벤처 게임 ‘화이트데이’를 모바일게임으로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모바일게임 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파워레인저’를 모바일화 하는 것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전혀 없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파워레인저’에서도 멀티 플랫폼 전략을 생각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파워레인저’ 온라인게임의 개발과 퍼블리싱에만 집중할 생각이다.


- ‘파워레인저’도 엔트리브와 SK텔레콤의 게임포털에서 서비스하게 되나
당연히 ‘파워레인저’도 엔트리브의 다른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SK텔레콤의 게임포털을 통해 서비스하게 된다. 빠르면 2010년 상반기쯤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올 하반기에는 그동안 다소 일정이 미뤄졌던 서관희 이사의 차기작 ‘프로젝트 앨리스’와 일본 코에이의 ‘삼국지 온라인’도 론칭될 예정이다. 이 게임들이 오픈되는 시점에 맞춰 포털도 함께 오픈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포털명칭도 선정했으며, 오픈을 위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열심히 만들고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기 바란다.


김준영 대표 프로필


● 1970년 3월 29일생
● 1993년 2월  동국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 2006년 11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문화컨텐츠글로벌리더과정 이수
● 2000년 6월~2001년 10월  손노리 부사장
● 2001년 11월~2003년 11월  플레너스(現 CJ인터넷) 이사
● 2003년 12월~현재  엔트리브소프트 대표이사
● 2004년 4월  ‘팡야’ 정보통신부 디지털컨텐츠대상 수상
● 2004년 12월  ‘팡야’ 정보통신부 및 문화관광부 장관상 수상
● 2007년 10월  벤처기업대상 산업자원부 장관상 수상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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