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에 따라 부르다사는 독일을 비롯해 스위스·오스트리아·터키·이탈리아 등 5개국에서 ‘라크나로크 온라인’을 서비스하게 된다. 또 그라비티는 부르다사와 6개월 이내에 동유럽지역을 포함한 유럽 전역에 대한 ‘라크나로크 온라인’ 서비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정률 회장은 “부르다사는 1월 15일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오픈베타를 시작하며 3월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에 그라비티와 부르다사간 체결된 서비스는 회사의 현지화 전략에 따라 영어와 독어·이탈리아어·터키어 등으로 번역 서비스된다.
김정률 회장은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등에 이어 유럽지역에 까지 수출되는 ‘라그나로크’를 보면서 한국 온라인 게임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라그나로크’의 게임 제목과 배경은 북유럽 신화에서 따온 것이다”며 “현지 사전 조사에 의하면 커뮤니티 중심으로 유럽 전체에 이미 약 5만여명의 사용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국내 온라인 게임으로는 최초로 유럽 지역에서 대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라그나로크 온라인’ 서비스는 10개국에서 제공되고 있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로 올해 750만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려 문화관광부가 선정하는 2003년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수출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