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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인터뷰 | 해피팩토리 김경실 대표이사

  • 윤영진
  • 입력 2004.12.0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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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6일 해피팩토리는 성인용 미소녀게임 ‘미션 오브 머더’를 발매했다. 국내 최초로 18세 이용가로 심의를 통과한 일본 미소녀 게임인 ‘미션 오브 머더’는 기존의 심의 통과를 위해 무차별적으로 가위질 해왔던 게임들과는 달리 원작의 훼손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발매됐다는 것이 특징. 해피팩토리의 김경실 대표를 만나 이번 ‘미션 오브 머더’의 발매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들을 들어봤다.

■ 발매 성과는 어떠한가.
≫ 최근 PC게임 시장이 어려운 만큼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결코 실망할 만큼의 분위기도 아니다. 이는 성인에 한해 판매된다는 점이 큰 이유다.

아직 발매된지 며칠 되지 않아 정확한 최종 발매량 집계는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지만, 엄격한 성인인증을 통해서만 구입 가능했던 지난 11월 5일 시작된 예약판매의 성과도 그러려니와 이번에 발매된 초도 물량 3천 장도 좋은 반응 속에 판매되고 있다.

■ ‘미션 오브 머더’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 크게 2가지 이유를 들 수 있다. 우선 기존의 미소녀 게임들을 몇 번이나 국내에 유통하려 했지만, 영상물심의등급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결국 너무 어려 보이는 미소녀가 등장하는 게임은 아동용 포르노물로 인식되며 성매매나 가학적인 부분 등 불법이나 정서에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을 경우, 심의를 통과하기 힘들다는 결론을 얻게 됐다. 또한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을 비롯, 전투 부분 등도 다른 미소녀게임에 비해 게임성에 충실하다는 점에서 ‘미션 오브 머더’의 국내 발매를 생각하게 됐다.

■ 일본판과 비교해 변화된 점은 없는가.
≫ 한국의 정서에 맞지 않는 일부 장면들은 약간의 CG 수정작업이 있었다. 하지만 원화가가 직접 작업한 만큼 위화감이 없어 수정한 부분이라고 말해주지 않는 이상 전혀 분간할 수조차 없을 정도다.

또한 한글화 역시도 단순 번역에서 벗어나, 다수의 테스터들을 통한 수차례에 걸쳐 매끄러운 한글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일본어 음성이나 지명 등은 한글화 혹은 한국화를 거치지 않았다. 자칫 원작의 분위기를 망가뜨릴 수 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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