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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1분기 실적 부진 ... 신작·P&E로 게임 경쟁력 ‘제고’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05.10 14:42
  • 수정 2022.05.1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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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5월 10일 실적발표를 진행했다. NHN은 연결기준 2022년 1분기 매출 5,205억 원, 영업이익 15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8.2% 감소한 수치다.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NHN는 게임과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게임 분야에서는 다수의 신작과 P&E(Play and Earn) 게임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제공=NHN
제공=NHN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1,088억으로 집계됐다. PC게임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429억 원으로, PC방 매출이 감소했지만 웹보드게임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반영됐다. 모바일의 경우 웹보드 게임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결과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65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비게임 분야에서는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페이코 거래 규모 증가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해외 거래대금 증가가 지속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5.5% 상승한 2,092억 원을 기록했다. ‘페이코 포인트’ 결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9배 성장했고, 기업복지 솔루션과 캠퍼스존, 페이코 오더가 오프라인 거래액 상승을 이끌었다. 커머스 부문은 중국 춘절 및 3월 여성의 날 이벤트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3% 상승한 1,047억 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공공부문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일본 NHN테코러스의 MSP 사업 인지도 상승에 따른 사업 호조가 혼재해, 전년 동기 대비 42.3% 상승한 63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NHN벅스의 드라마 OST 매출 및 NHN링크의 자체 제작 콘서트 등 신규 매출 효과와 NHN링크의 지난 분기 공연 성수기 역기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470억 원으로 집계됐다.

NHN은 게임과 기술 분야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비전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게임 분야는 신작과 P&E 게임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건즈업 모바일’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총 7종의 신작을 연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3분기에는 ‘콤파스 라이브 아레나’의 일본 출시, ‘더블에이 포커’의 국내 출시, 글로벌 이용자를 타겟으로 하는 ‘위믹스 스포츠’와 ‘우파루 NFT 프로젝트’ 등의 신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루트 슈터 ‘프로젝트 나우’는 ‘다키스트 데이즈’로 게임명을 확정했고, 소셜 카지노 P&E 게임 ‘슬롯 마블’과 연내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탑티어 클라우드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한 투자도 이어간다. NHN은 최근 전남 순천시에 들어설 공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부지를 최종 선정했며 김해, 광주 등 주요 핵심 지역 기반 데이터센터 건립과 유수의 인재 영입을 위한 투자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NHN두레이와 NHN에듀가 각각 200억 원, 320억 원의 외부 투자를 연달아 유치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NHN 정우진 대표는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로 변화된 코로나19 관련 대외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집행하며 외형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NHN은 게임 사업의 P&E 시장 본격 진출과 페이코의 이용자 확보 및 체질개선, 클라우드 사업 시장 지배력 확보에 주력함으로써 글로벌 탑티어 테크 컴퍼니에 한걸음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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