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결승전에서 RNG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RNG는 MSI 2연패 및 단독 3회 우승 기록을 달성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RNG는 국제대회에서 항상 자신들의 발목을 잡았던 T1을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후 치러질 서머 시즌과 롤드컵에서도 도전자의 자세로 우승을 노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하는 QA 전문
Q. 오늘 블루 진영을 선택한 팀이 모두 이겼다. 블루와 레드 진영의 유불리에 대해 평가해 달라
샤오후. 어느 쪽을 선택해도 큰 차이가 없다고 본다. 좋은 챔피언을 가지고 갈 수 있는 것은 양 진영이 동일하다. 우리가 레드 진영에서 진 것은 챔피언 풀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Q. 프로 생활을 하면서 오랫동안 국제대회에서 T1과 맞붙었다. 이번이 T1을 상대로 첫 번째 다전제 승리인데 소감은 어떤가
샤오후. 오늘 T1을 이겨서 너무 기쁘고 최선을 다해서 그런지 많이 지쳤다. 오늘 내 경기력을 제대로 보여준 것 같다.
밍. 오늘 팀원들과 좋은 경기력으로 T1을 이겨서 기쁘다. 과거에 많이 패배해서 그런지 더욱 기분이 좋다.
Q. 5세트 밴픽 때 T1이 케이틀린 픽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예상해 밴을 한 것인가. 또 T1이 유미와 질리언 중 고민하다 유미를 픽했는데 질리언이 나왔다면 결과가 달라졌을까
갈라. 당시 내가 트리스타나를 선택했는데 상대방이 케이틀린을 가져가면 라인전이 힘들어질 수 있어서 밴했다. 질리언이나 유미는 팀에서 상대해본 적이 없어서 질리언을 가져가도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
Q. RNG를 둘러싼 일련의 특혜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주카이. 우리를 둘러싼 논란이 대회 내내 있었다. 우리는 이 상황이 특혜라 생각하지 않는다. 부산 현장에 직접 가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
Q. 지금 미드에서는 갈리오, 아리, 리산드라 같은 유틸성이 좋은 챔피언이 많이 나오는데 이유가 무엇이라 보나
샤오후. 요즘 확실히 유틸성이 좋은 챔피언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개인적으로 라인전에 집중하기보다는 팀 적으로 게임을 하기 위해 해당 챔피언을 선택했다. 그래야 팀 적인 호흡이 좋아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Q. MSI 3회 우승을 기록했는데 서머 시즌과 롤드컵에 대한 각오가 궁금하다
밍. 서머 시즌에는 패치가 이뤄질 것이고 MSI와 차이점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도전자의 마음가짐으로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본다.
Q. 작년에 탑 라인으로, 올해는 미드 라인으로 우승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부담스럽지는 않았나
샤오후. 스트레스나 부담감 같은 것은 없었다. 항상 도전자의 자세로 게임에 임하고 있다. 탑과 미드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것 자체가 내 실력을 증명한 것 같아 기쁘다.
Q. T1 감독이 인터뷰에서 블루 진영을 3번 선택하지 못해서 졌다고 말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밍. 결승 미디어데이서 T1 감독이 코인 토스에서 졌으니 3:1로 이길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번 인터뷰에서 또 코인 토스 이야기를 꺼낸 것은 이해할 수 없다.
Q. 2년 연속 코인 토스에서 이겨서 진영 선택권을 획득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주카이. 이번 코인 토스는 우리 매니저가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코인 토스에서 져본 적이 없다고 들었다.
Q. 4세트 끝나고 어떤 피드백이 오갔나
밍. 컨디션이나 밴픽은 우리가 더 좋았기 때문에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Q. 이번 MSI 결승 MVP를 받았는데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평가를 하자면. 또 앞으로의 각오가 궁금하다
웨이. MVP를 받은 것은 팀원들 덕분이다. 다음 패치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Q. 오늘 경기 중에 가장 인상 깊은 경기는 무엇인가
주카이. 5세트가 가장 인상 깊었다. 우리 상체 조합이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Q. 예전 인터뷰에서 제우스 선수에게 밀렸다고 말했는데 오늘 경기에 이겨서 복수했다고 생각하나
빈. 사실 개인적으로 오늘도 제우스 선수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다른 무대에서 꼭 제우스 선수를 이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