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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5월 들어 비게임 분야 광폭 투자 ‘눈길’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2.05.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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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비게임 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5월 들어서만 4건의 투자를 단행한 가운데, 자사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주축으로 하는 메타버스 구축을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6일 위메이드는 AR 메타버스 플랫폼 ‘미러버스’를 제작하는 미국 스타트업 Jadu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2023년까지 자체 플랫폼 안에서 이더리움 내 주요 3D NFT 시리즈의 캐릭터들을 아바타화해 탑재하고, 유저들이 그 아바타를 직접 콘트롤해서 교류하고, 게임과 이벤트 등을 열 수 있는 등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미러버스에서 쓰일 수 있는 2가지 액세서리 형태의 NFT(대체불가 토큰)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상태다.

같은날 블록체인 투자 펀드 OFR(Old Fashion Research) 그룹의 펀드레이징 라운드에도 리드투자자로 참여했다. 전 바이낸스 임원진들이 작년 설립한 펀드로, 전세계 50개 이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하며 다양한 블록체인 생태계에 걸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27일에는 메타버스 전문 개발사 엔비져블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엔비져블은 2014년 창업한 인터랙티브 콘텐츠 전문 스타트업으로,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의 신체 활동과 놀이의 관찰을 통해 정신건강에 대한 진단, 개발, 나아가 디지털 예방·관리·치료가 가능한 메타버스 콘텐츠 환경 구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향후 어린이들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자폐증, 강박장애(OCD) 등 3대 질환에 대한 획기적인 ‘디지털치료경험(DTX)’을 개발, 3년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메이드 측에 따르면, 엔비져블은 위믹스 3.0 프로젝트 중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30일에는 디지털 콘텐츠 제공 기업 엑스바이블루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이들은 서울옥션블루의 자회사로, 인지도 높은 미술 작품을 포함한 예술 작품 분야의 디지털 콘텐츠 IP 보유, 검증된 콘텐츠를 큐레이션해 선보인다. 서울옥션블루는 국내 최대 미술 경매 기업 서울옥션의 관계사로, 온라인 기반 미술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소투(SOTWO)’를 운영하는 미술 전문 기업이다. 두 기업 모두 앞서 크래프톤으로부터 각각 50억 원, 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같은 투자의 공통분모는 바로 ‘메타버스’다. 앞서 위메이드는 유저 제작형 메타버스 플랫폼 ‘디토랜드’의 개발사 유티플러스 인터랙티브를 비롯해 메타스케일 등 메타버스 개발사들에 대한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블록체인 관련기업에 대한 투자 역시 메타버스를 염두에 둔 것으로, 가상세계 내 경제시스템의 근간이 될 암호화폐와 NFT 분야에 힘을 싣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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