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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 100개 한정 첫 번째 자체 NFT 발매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5.3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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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패션 브랜드인 프라다(Prada)가 오는 6월 2일(현지시간)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를 발매할 예정이라고 공식 웹사이트와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알렸다. 
 

프라다
프라다

프라다는 해당 업체의 온라인 전용 구매 상품인 ‘타임캡슐(Timecapsule)’ 고객을 한정으로 NFT를 제공할 방침이다. ‘타임캡슐’을 통해 출시될 프라다의 NFT는 총 1백 개로 알려졌다. 프라다 NFT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며 디자인은 영국의 현대 예술가인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가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프라다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는 6월 2일 고객들은 ‘타임캡슐’을 구매하는 방법을 통해 프라다 NFT의 첫 번째 주인이 될 기회를 가질 것이다”라며 “우리 회사는 디스코드를 통해 새로운 커뮤니티 서버인 ‘프라다크립티드(PradaCrypted)’를 만들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프라다가 온라인 전용 구매 상품인 ‘타임캡슐(Timecapsule)’ 고객을 한정으로 NFT를 발행하겠다고 발표했다(사진=트위터)
프라다가 온라인 전용 구매 상품인 ‘타임캡슐(Timecapsule)’ 고객을 한정으로 NFT를 발행하겠다고 발표했다(사진=트위터)

프라다의 자체 NFT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해당 업체는 지난 1월 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Adidas)와의 협업을 통해 폴리곤 기반의 NFT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아디다스 포 프라다: 리소스(adidas for Prada : Re-Source)’라는 이름으로 이어졌던 NFT 프로젝트에서 프라다는 이용자들로부터 제출받은 사진을 선정해 NFT 작품을 만들어 발행했다. 
당시 프라다 그룹 파트리치오 베르텔리(Patrizio Bertelli) 최고경영자의 후계자로 지목받고 있는 로렌조 베르텔리(Lorenzo Bertelli)는 지난 1월 20일(현지시간) 패션 경제매체인 보그 비즈니스(Vogue Business)와 인터뷰를 통해 “프라다에게 메타버스 진출은 불가피했다”라며 “브랜드로서 새로운 분야나 유행에 참여할 때는 단순히 상표를 출시하는 것을 넘어 해당 분야에 대한 이해를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NFT 시장과 관련해 좋고 나쁨을 떠나 해당 산업을 하나의 디지털 도구로 보고 있으며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시각이었다. 
 

프라다의 NFT 발매 계획 공지(사진=프라다 공식 웹사이트)
프라다의 NFT 발매 계획 공지(사진=프라다 공식 웹사이트)

한편 프라다 등 패션 업계의 NFT 시장 진출은 신규 고객층으로 부상하는 신세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Louis Vuitton)의 경우 자체 제작 게임 콘텐츠인 ‘루이스 더 게임(Louis)’을 통해 소셜미디어 프로필 사진용(Picture for Profile, PFP) NFT를 선보이고 있다. 보그는 루이비통 등 글로벌 명품 패션 업체들이 신세대로 구분되는 Z세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게임 및 NFT 등의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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