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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플레이스테이션VR2 라인업 강화 … 트리플A급 라인업 4종 발표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2.06.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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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는 3일 개최된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VR2(이하 PSVR2) 라인업 4종 개발 진행 소식을 공개 했다. 각 게임은 소위 트리플A급 스튜디오들이 개발하는 게임으로, 차세대 VR게임 시장을 공략하는 행보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이들 중에 선두 주자는 캡콤이다. 캡콤은 앞서 플레이스테이션VR(이하 PSVR)용 게임 '바이오하자드7' VR 버전과 데모 버전인 '키친'을 공개하면서 시너지를 낸 바 있다. 이에 힘입어 '바이오하자드7'역시 1천만장 판매고를 올리며 시리즈 역대 최고 판매량을 경신하는 등 성과를 올린다. 당시 VR공포게임을 한단계 끌어 올린 작품이었단 평가다. 반면 부족한 기술력으로 인해 멀미 증상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운 포인트로 손꼽힌다. 

이 같은 성과 때문일까. 캡콤은 3일 발표한 자사 신작게임 '바이오하자드4 리메이크'를 PSVR2 버전으로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역시 자사 기술력을 집대성한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동시에 기존 출시 시리즈인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역시 VR버전으로 개발해 출시한다. 이날 공개된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VR'은 원작 명장면을 그대로 VR로 표현해 몰입감을 선사한다. 좌우로 파리떼들이 날아디는 환경에서 갑자기 등장하는 괴기스러운 캐릭터들이 공포감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 된다. 이와는 별도로 VR버전에 맞게 구현된 총기 액션 등이 주목할만한 포인트다. 

캡콤에 이어 게릴라게임즈도 '호라이즌 제로 던'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VR게임 '호라이즌 콜 오브 마운틴'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이미 개발소식은 전해졌으나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개된 버전은 제 3의 인물 리아스를 주인공으로 채택해 호라이즌 대륙을 탐험하도록 설계했다.

리아스는 궁술과 등반의 달인이라는 설정으로 맵을 등반하면서 활을 쏴서 기계 생명체를 사냥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썬더조와 같은 원작 유명 캐릭터들을 사냥하게 될 것이라고 게릴라게임즈측은 밝혔다.

이 작품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요소는 역시 그래픽이다. 기계 생명체와 아름다운 자연의 만남을 VR환경에서 볼 수 있도록 설계돼 색다른 풍경을 마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VR게임 마니아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워킹 데드 세인트&시너스'도 다시 돌아 온다. 이번엔 시리즈 챕터2 ‘리트리뷰션’이 공개 됐다. 전작은 철저히 통제된 게임 디자인 하에서 좀비를 상대로한 잠입 액션 플레이와 다양한 무기를 기반으로 한 액션이 극찬을 받았던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좀비 게임 마니아들을 위한 시스템이 대거 업데이트 된다. 

일례로 무기에서는 ‘전기톱’과 같은 무기들이 업데이트 된다. PSVR2에서 업데이트되는 햅틱 시스템과 시너지를 내 좀비를 도륙내는 느낌이 그대로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 이는 부피가 큰 무기로 이동이 늦고, 전기톱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연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제한된 환경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메인 플레이는 아무래도 통제된 환경에서 일어나기 마련이다. 이런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기 시스템으로 소음기가 추가돼 철저히 통제된 환경에서 다른 좀비들의 시선을 끌지 않고 좀비를 처리할 수 있는 수단이 추가 됐다.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유저들이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적들도 대거 업데이트 됐다. 우선 보이는 이미지부터 차이를 보이며, 인공지능이 대폭 개선돼 살아있는(?)좀비를 구현할 예정이다. 각 좀비들마다 다른 특성을 보이며, 행동패턴역시 추가돼 아포칼립스 시대에서 살아가는 좀비들이 게임상에 구현될 예정이다. 이를 상대하려면 좀더 똑똑한 전술이 필요할 전망이다. 동시에 게임이 플레이될 지역역시 대거 업그레이드 되는데, 뉴올리언스 지역을 그대로 따다가 게임상에 녹여내면서 보다 현실감넘치는 플레이를 즐겨볼 수 있게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우주 탐험 시뮬레이션 ‘노 맨즈 스카이’도 PSVR2 라인업에 합류했다. 이미 PC버전에서는 VR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데, 이를 PSVR2로 가져와 함께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브 온라인’이 새로운 프렌차이즈 ‘발키리’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던 만큼 ‘노 맨즈 스카이’VR버전 역시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 된다.

이처럼 대형 스튜디오들이 VR에 뛰어들면서 PSVR2 라인업은 한층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 된다. 이들이 PSVR2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VR시장이 적지 않은 기대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 된다. 앞서 발매된 PSVR의 경우에는 전 세계 500만 대 판매고를 올리며 시장성을 입증받은 바 있다. 이어 스팀을 통해 발매되는 VR게임들 액셔 골드 세일즈 이상 판매고를 올린 점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소위 트리플A급 게임성과 그래픽으로 무장한 작품이라면 100만 장 이상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음을 확인해,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에 뛰어드는 것으로 풀이 된다. 

게임 외적으로는 플레이스테이션5 기기 성능이 업그레이드되면서 VR에서 사용할 수 있는 리소스가 늘어난 점도 주목할만한 포인트다. 이를 통해 다채로운 표현이 가능하면서 기존 리소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점이 진입장벽을 낮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들은 각 작품을 오는 2023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PSVR2는 늦어도 오는 2023년 1/4분기경에는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업계전문가들은 올해말 연휴 시즌에 PSVR2가 발매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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