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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위믹스 3.0’ 출범 … 웹 3.0 시대 선도 ‘자신’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2.06.1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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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6월 15일 글로벌 쇼케이스를 통해 자체 메인넷 ‘위믹스 3.0’의 출범을 선언했다. 오는 7월부터 기존 플랫폼의 테스트넷 전환을 통해 관련 행보를 시작하는 가운데, 플랫폼 기반, 서비스 중심 생태계를 통해 웹 3.0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이날 위메이드 측은 자체 메인넷인 ‘위믹스 3.0’을 먼저 공개했다. 탄탄하고 효율적인 블록체인 생태계 마련을 위해 설계된 고성능 오픈소스 프로토콜로, 상호운용이 가능한 퍼블릭 체인을 만들어 다양한 디앱, 게임, 디파이를 네트워크에 원활하게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구성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추구했다. 

‘위믹스 3.0’의 특징은 탈중앙화, 보안성, 확장성으로, ‘블록체인 트릴레마(3가지 목표 중 2개를 이루기 위해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딜레마)’를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탈중앙화 측면에서는 SPoA 합의 알고리즘 기반의 EVM 호환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설계됐다. 40WONDERS(노드 카운슬 파트너) 합의 구조는 자격을 갖춘 파트너와 온체인 커뮤니티 DAO 등에서 운영하는 40개의 권위 노드로 보호되며, 검증인 노드를 전세계에 분포시켜 효율적으로 탈중앙화를 이루는 동시에 완전한 보안성을 유지한다.
 

보안성과 관련해서는 거래 가격 책정 메커니즘 시행안(EIP-1559)의 일환인 가변적 총 가스비 계산 공식을 적용해 고의적 거래 과부하 및 디도스로부터 보호하도록 했다. 누군가 악성 네트워크를 통해 공격을 시도하더라도 가스비가 급격히 상승해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는 식이다.

확장성 측면에서는 1초의 블록 인터벌로 타 플랫폼 및 프로그램 수용에 효율적인 구조를 추구했다. 향후 생태계 경제 내외에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반이 될 예정으로, 사설 블록체인을 WGC와 비슷한 방식으로 활용 및 활성화해 네트워크 확장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다음으로는 스테이블 코인인 ‘위믹스 달러’가 소개됐다. USDC, Fiat 등 온체인 및 오프체인의 안전자산을 100% 담보로 하는 프로토콜에 의해 발행되며, 동일 가치에 해당하는 위믹스 코인 및 기타 담보자산으로 변환 가능하다. 완전담보를 기반으로 가치저장 수단, 회계단위, 교환 수단으로 활용되며, 생태계 내 기축통화(안정성)를 담당하게 된다. 자체 코인인 위믹스는 생태계 내외를 순환하는 자산(유동성)으로 기능한다.

가치안정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죽음의 나선’ 현상에 대한 대비책이 마련돼 있고, 커뮤니티 보호 및 시장 무결성 확보를 통한 지속가능한 스테이블 코인을 목표로 한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게임, DAO, 디파이로 구성되는 3개의 주요 플랫폼인 ‘트라이포드 콜드론’을 소개했다. 트라이포드 콜드론은 각 플랫폼의 자연스러운 자금 흐름을 통해 가치를 지속 순환시켜, 온체인 가치의 건강한 신축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먼저 게임 분야를 담당하는 ‘위믹스 플레이’는 위믹스 3.0과 연결된 사설 블록체인 WGC에 포함된 P2E 게임을 수용한다. 사설 블록체인을 노드로 이뤄진 독립 인프라에서 운영함으로써 정보는 개별 체인에 수집 및 저장하고 필요한 정보만 메인넷으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여기서 위메이드가 강조한 개념은 ‘플레이 앤 언 앤 페이(Play and Earn, and Pay)’라는 선순환 구조다. 게임 플레이로 자산을 벌고, 이를 다시 게임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자체 게임런처 ‘위믹스 플레이어’에서 위믹스 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게임 허브, 토큰 시총, 토큰 스왑, 경매, 스테이킹 등을 시각적 자료로 제공한다.
 

‘나일’은 네이트 프로토콜 기반으로 DAO 프로젝트를 생성, 활성화 관리하는 플랫폼. 특정 IP나 아이디어 기반의 독립 커뮤니티를 만들고,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거래가 이뤄지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도입했으며, DAO 펀딩, 사업 활성화, 수익 배분 등이 포함된다. 각 다오만의 거버넌스 토큰 생성을 통해 인위적 관리와 개입을 제거하는 형태다.

네이트 프로토콜은 총 7가지 구성요소를 갖는다. 구성원들의 초기 시딩을 관리하는 ‘스핑크스(스테이션)’과 DAO로 유입되고 나가는 자금을 보관하는 ‘피라미드(금고)’, 프로토콜 코인 스테이킹을 통해 거버넌스 토큰을 수령하는 ‘오벨리스크(스테이킹 풀)’, 거버넌스 토큰 홀더가 다오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어셈블리(거버넌스)’, 거버넌스 승인을 통해 허가받은 금고 자금을 예금 및 출금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포트(신탁)’, 신탁을 통해 얻은 이익을 기준에 따라 재분배하는 ‘용광로(민팅/소각)’, IP 제공 및 DAO 개시자에게 보상을 지급하기 위한 ‘석상(창시자)’ 등이다. 이를 통해 콘서트, 미술전시, 스포츠 경기, 온체인 및 오프체인 투자, 부동산 사업 등 다양한 DAO 기반 프로젝트를 시작하거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위믹스 디파이 서비스는 온체인 디파이 플랫폼으로, 암호화 자산의 저장, 교환, 대출, 결제, 투자 등을 지원한다. 위믹스 달러와 긴밀히 연관돼 생태계 디앱과 서비스 내외로 유동적이고 안전한 전환을 가능케 하며, 완전히 탈중앙화돼 있고 위믹스 3.0 자체 지갑과 연동돼 있다. 

그 중심에는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를 수집, 분석, 중계하는 ‘오라클’이 있으며, 수집된 정보를 가장 정확한 값으로 검증하고 적용한다. 
이는 향후 온체인 탈중앙화 프로토콜로 확장돼 플랫폼 내 안전하고 효율적인 경제 흐름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모든 암호화 자산 거래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위믹스 3.0’의 주요 로드맵도 제시됐다. 사전 준비를 완료한 뒤 오는 7월 1일부터 메인넷을 테스트넷으로 전환, 프로토콜의 모든 측면을 평가하기 위한 테스트와 실험을 실시한다. 버그 바운티, 화이트해커 관련 이니셔티브가 포함되며, 자체 지갑, 익스플로러, 자체 디앱 등 핵심 기능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메인넷 론칭 단계에서는 현 블록체인의 위믹스 토큰 민팅이 중단되며 ‘위믹스 3.0’이 활성화되고, 제네시스 블록(0번째 블록)이 처리 및 인증된다. 제네시스 블록 생성 이후에는 위믹스 블록체인 네트워크 내 새로운 블록들에 대한 암호화폐 트랜잭션을 중계, 검증 및 기록하기 시작한다.
 

위메이드 측은 “‘위믹스 3.0’은 한정된 테마에 갇힌 프로젝트가 아닌 생태계로, 어떤 주제의 프로젝트든 수용 가능하다”며 “플랫폼 기반, 서비스 중심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온체인 안정성을 확보한 튼튼한 메인넷을 구축할 수 있고, 다양한 혁신적 플랫폼을 지원 가능한 이원적 구조를 통해 위믹스 플레이, 나일, 위믹스 디파이 및 차후 등장할 커뮤니티 중심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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