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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무스메’ 출격 D-3, ‘오딘’ 이은 효자 타이틀 기대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2.06.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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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의 상반기 기대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가 출시까지 불과 사흘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지난해 일본 시장에 출시돼 오랜 시간동안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타이틀로, 국내에서도 구매력 높은 서브컬처 팬덤을 흡수해 국내 최정상급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발판삼아 카카오게임즈의 성장세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오딘’의 메가히트를 이어갈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해진 상황에서,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라는 점에서다. ‘우마무스메’가 그 선봉에 선 가운데,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이하 프린세스 커넥트)’에서 보여준 카카오게임즈의 ‘묘수’가 다시금 발휘될지 주목된다.
 

제공=카카오게임즈
제공=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을 육성하며, 레이스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경쟁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독창적인 콘셉트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 전개, 입체감 있는 캐릭터와 자유로운 육성 전략, 압도적으로 뛰어난 카툰 랜더링 방식의 그래픽 등을 특장점으로 앞세우고 있다. 

일본 이은 ‘히트’ 예감
특히 서브컬처의 본고장인 일본 시장에서 흥행을 거둔 타이틀이라는 점에서, 국내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이 게임은 지난해 일본에 출시된 이후 줄곧 현지 앱마켓 매출 최상위권을 고수했으며, 지난 4월 누적 1,4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빅히트를 시현한 바 있다.
 

제공=카카오게임즈
제공=카카오게임즈

서브컬처 게임에 대한 국내 시장의 대기수요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소녀전선’을 비롯해 ‘페이트/그랜드 오더’, ‘원신’ 등 2차원 장르 게임들이 지속적으로 흥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국내 서브컬처 팬덤의 구매력은 이미 검증된 측면이 있고, ‘블루 아카이브’ 이후 한동안 동종 장르 신작이 없었다는 점에서다. 
관련해 한국투자증권 정호윤, 안도영 연구원은 “국내에서 서브컬처 장르는 일본에서만큼 주류는 아니지만 항상 꾸준하게 수요가 존재하는 장르이며, 이미 다수의 게임들이 좋은 성과를 낸 이력이 있다”며 “’우마무스메’의 검증된 게 임성과 한동안 국내에서 서브컬쳐 장르의 게임들이 출시되지 않아 유저들의 수요가 상당히 누적됐을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제공=카카오게임즈
제공=카카오게임즈

‘운영의 묘’ 발휘하나
‘우마무스메’에 거는 카카오게임즈의 기대 역시 큰 상황이다. ‘오딘’의 메가히트 이후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평가 속에서, 이 타이틀이 단비 역할을 해줄 것이라 보고 있는 것이다. 이에 2차원게임 팬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을 대상으로 보다 폭넓은 브랜딩 활동에 나서고 있는 형국이다.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도 지난달 3일 자사의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일본에서 매우 높은 성과를 장기간 이어간 만큼, 국내서도 매출 3위 이내의 성과를 오랜 시간 지속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공=카카오게임즈
제공=카카오게임즈

게임의 흥행을 위해, 개발사와의 협력을 통한 ‘운영의 묘’를 다시 한 번 발휘할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실제로 카카오게임즈는 ‘프린세스 커넥트’와 ‘월드 플리퍼’에 이어 ‘우마무스메’까지 사이게임즈와는 3번째 합작을 진행 중이다. 특히 ‘프린세스 커넥트’에서는 개발사와의 협력을 통해 일본 빌드에 추가된 신규 콘텐츠를 앞당겨 선보이는 등 ‘미래시’를 뛰어넘는 운영을 통해 이용자들의 호응과 매출 상승을 동시에 이끌어낸 경험이 있다. ‘우마무스메’ 역시 서브컬처 팬덤의 오랜 기다림이 있었던 타이틀인 만큼, 이같은 운영을 통해 게임의 장기 흥행을 도모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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