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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강자’ 떠오른 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 ‘하반기 전망은…’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2.06.2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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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게임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가 하반기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다. 주요 신작들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예상하는 모습이다.
 

먼저 크래프톤의 경우 기출시 라인업의 선방 속에 신규 IP 출시에 따른 모멘텀 확보가 예상되고 있다. 상상인증권 이종원, 최승호 연구원은 크래프톤에 대해 회사 매출의 95% 이상이 ‘배틀그라운드’ IP에서 발생하며, 모바일 점유율이 75%에 육박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글로벌 IP로서 꾸준한 실적이 담보되며, 연작 IP로서의 가치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하반기 신작 라인업으로 제시되고 있는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경우, ‘데드 스페이스’ 등으로 유명한 글렌 스코필드 사단의 참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데드 스페이스’의 경우 1, 2시리즈가 각각 200만 장, 4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언노운 월즈의 ‘프로젝트M’과 함께 하반기 신작 모멘텀 발동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밸류에이션 우려 해소 부분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지목됐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이 주가 하락의 단초를 제공한 바 있으나,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통해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를 어느 정도 해소했다는 것이다.
 

▲ 칼리스토 프로토콜(제공=크래프톤)
▲ 칼리스토 프로토콜(제공=크래프톤)

이종원, 최승호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배틀그라운드’라는 글로벌 IP를 보유, 시리즈의 안정적인 장수매출 가능 ▲언노운 월즈, 칼리스토 프로토콜 제작팀 등 국내에서 가장 확실한 AAA급 개발역량 보유 ▲경쟁 개발사가 P2E 및 NFT 생태계 조성에 집중이 큰 것에 비해 본연 게임개발 자체에 집중,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리스크 헷지요인으로 작용 등이 투자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지난 20일 출시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흥행이 크게 작용하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매출순위 3위, 초기 일매출 10억 원대 초반이던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는 성과로 판단했으며, 지속적 과금이 필요한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특성상 견조한 일매출 흐름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제공=카카오게임즈
제공=카카오게임즈

이베스트투자증권 성종화 연구원도 구글플레이 순위를 근거로 동일한 의견을 제시했다. 론칭 이튿날인 6월 21일 11:50 무렵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28위로 출발했는데, 애플과 달리 구글 매출순위의 경우 일주일치 누적매출 기준인데도 하루치 매출만으로도 28위로 진입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론칭 초반 매출순위는 애플뿐만 아니라 구글도 실질적으로는 최상위 수준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이같은 ‘우마무스메’의 히트가 가치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운 점으로 지목됐다. 하지만 향후 신작 출시일정을 고려해봄직 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성 연구원은 “론칭 당일 큰 주가 변동이 없는 가운데 이튿날 매출순위 1위 소식으로 상당수준 상승해 ‘우마무스메’ 히트가 제대로 가치에 반영됐어야 했는데 이 부분은 아쉽다”며 “다만 하반기에도 엑스엘게임즈 신작 MMORPG를 비롯해 ‘에버소울’, ‘오딘’ 일본,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등 기대작 론칭 일정이 다수 포진해 있음은 감안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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