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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천애명월도M’ 개발진 “지루함 없이 모두가 즐거운 게임, 유저 피드백 놓치지 않겠다”

텐센트 오로라 스튜디오 션 후 개발 프로듀서, 첼시 쑨 아트 팀장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2.06.24 00:00
  • 수정 2022.06.2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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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인피니트는 24일 텐센트 산하 오로라 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 ‘천애명월도M’을 국내 정식 출시했다. 중국 시장에서 일찌감치 텐센트 모바일 대표 성공작 중 하나로 떠오른 게임은 국내 출시 전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150만 명의 사전예약자를 모집하며 높은 기대치를 입증한 바 있다. 특히, 국내에서 진행된 CBT 및 각종 인게임 정보 공개 당시에는 높은 퀄리티의 비주얼 및 콘텐츠 구성으로 해당 기대감을 더욱 키우기도 했다.
검증된 MMORPG 기대작이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는 가운데, 오로라 스튜디오 션 후 개발 PD(胡啸)와 첼시 쑨(孙正倩) 아트 팀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게임을 보다 상세히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모바일 MMORPG 장기 흥행작이 다수인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천애명월도M’은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지, 인터뷰를 통해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좌측부터) 텐센트 오로라 스튜디오 션 후 개발 PD, 첼시 쑨 아트 팀장(사진=레벨 인피니트 제공)
▲ (좌측부터) 텐센트 오로라 스튜디오 션 후 개발 PD, 첼시 쑨 아트 팀장(사진=레벨 인피니트 제공)

이하는 QA 전문

Q. ‘천애명월도M’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A.
PC에서 즐겼던 높은 퀄리티의 MMORPG를 그대로 구현하고자 노력한 게임으로, 몰입감 높은 스토리 연출과 그래픽, 자유도 높은 콘텐츠 등이 특징인 게임이다.
모두가 스펙과 성장을 목표로 하는 플레이보다는 MMORPG의 본래 의미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플레이 방식에 맞춰 즐겨도 재미있는 게임으로 만들었다. 아울러 하루 플레이양이 정해져 있어 매일 지루하고 반복적인 콘텐츠로 소위 말하는 ‘숙제’에 지치는 유저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

Q. 그렇다면 게임 내에서 찾아볼 수 있는 특징적인 시스템을 일부 소개한다면?
A.
다양한 날씨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날씨 상황에 따라 빛 효과가 달라지고, 코스튬이 건조하거나 젖어 있는 등 세밀한 이펙트를 구현해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일부 게임 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폭설, 소나기, 유성우 등 특수한 날씨 상황에 지도에 표시된 위치로 가면 식재료를 채집할 수 있으며, 붉은 달이 뜨는 날씨에는 보스의 공격력이 더 높아지기도 한다. 이외에도 길드연합전에는 맑은 날이나 비 오는 날 등 날씨에 따라 지휘관의 스킬 효과에 각각 영향을 미친다. 날씨에 따른 전투나 시스템의 변화는 계속해서 향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 게임 내에서의 날씨는 단순 비주얼 변화뿐만 아닌 게임 내 각종 콘텐츠에 직,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 게임 내에서의 날씨는 단순 비주얼 변화뿐만 아닌 게임 내 각종 콘텐츠에 직,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Q. ‘천애명월도M’은 동명의 PC 온라인게임으로도 인기리에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PC 버전과 비교했을 때 ‘천애명월도M’에서의 주된 변화 및 특징이 있다면 무엇이 있는가?
A.
천애명월도M은 PC 버전에서의 장기적인 운영 경험을 통해 유저 분들의 피드백이 좋았거나 발전된 클래식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계승한 게임이다. 1대1 대전인 논검 콘텐츠와 신분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로 호감도 등 모바일 버전에서만 새롭게 등장하는 콘텐츠도 존재한다.

Q. 미려한 그래픽 퀄리티 및 비주얼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자체 엔진 ‘퀵실버’를 활용해 개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해당 엔진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A.
천애명월도M의 엔진은 PC 게임 퀵실버 엔진의 핵심 기술을 모바일로 이식시킨 형태다. 동시에 모바일 플랫폼의 특성을 고려해 유니티의 크로스 플랫폼 기능 및 빠른 처리 기능을 이용해 모바일 플랫폼의 어려운 호환성 이슈를 해결했다.
또한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최신 그래픽API인 vulkan 기술을 사용했다. 아울러 대형 빌드, 고퀄리티 화면, 원활한 실행, 대규모 전투 구현을 통해 통용 엔진보다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고자 기술적인 노력을 해왔다. 10년의 연구 기간을 거쳐 퀵실버 엔진에 대한 지속적인 보완 및 업그레이드를 이어왔으며, 이러한 진보된 기술이 천애명월도M에 적용돼 고퀄리티의 화면과 원활한 실행을 돕고 있다.
 

Q. 게임 내 PvP 콘텐츠 및 RvR 콘텐츠는 어떤 형태로 구성돼 있는가?
A.
우선, PvP를 소개하자면 1대1로 승부를 가리는 논검, 5대5 한해난투와 송림전장이 있으며, 최대 100인 유저가 서바이벌 형태로 플레이하는 일대종사 콘텐츠 등이 있다. RvR 콘텐츠는 주로 길드 단위로 진행하는 길드연합전, 영지를 놓고 겨루는 효야혈전 등의 다양한 진영 대결 및 길드 대결이 있다.

Q. 문파에 따라 구분되는 액션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천애명월도M’ 속 전투의 특징을 소개한다면?
A.
천애명월도M은 문파별, 그리고 콘텐츠별 전투 환경에서 다른 액션과 전투 구성으로 개발했다. 각 PvP 환경에서 어떻게 더 부드럽게 콤보를 쓸 수 있을지, 적의 공격을 어떻게 막고 반격할지 고민했다. 전투 모션과 움직임 등을 고려하여 전투 연출을 표현했으며, 문파별로 성향이나 무기, 전투 스타일이 다른 만큼 움직임이 빠르거나, 전투 모션에 힘이 느껴지는 등 각각의 문파의 특성에 맞게 구성한 것을 만나볼 수 있다.
 

▲ 문파로 구분되는 캐릭터들은 각종 PvE, PvP 콘텐츠에서 저마다의 개성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 문파로 구분되는 캐릭터들은 각종 PvE, PvP 콘텐츠에서 저마다의 개성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Q. 방대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게임 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옵션의 기획 의도 및 캐릭터 디자인 중점에 대해서도 묻고 싶다.
A.
세상에 동일한 얼굴이 없는 것처럼, 게임에서도 유저분들의 개인의 취향과 각자를 표현하는 다른 얼굴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개발했다. 각자 자신의 개성을 뽐내보고,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얼굴로 만족감을 주도록 커스터마이징 기술에 많은 노력을 들였다.
얼굴의 윤곽, 근육과 피부와 살의 밸런스, 생김새 등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으니, 원하는 얼굴로 디자인해보시길 권장한다. 또한, 사진을 업로드하면 AI가 얼굴을 인식해 자동으로 커스터마이징해 주는 기능도 있는데, 이것도 재미있는 기능이니 즐겨보셨으면 한다.

Q. 국내 이용자들에게 플레이 스타일을 추천한다면?
A.
각자의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 추천하기 조심스럽지만, 일반적으로 조작이 쉬운 문파는 태백, 신위로 초보자분들이 쉽게 플레이하시기 좋을 것이다. 서포트하는 역할도 괜찮다면 천향과 이화도 좋다. 태백 문파의 경우 스킬 조작감이 좋고 조작 난이도가 낮으며, 시원한 타격감을 선사한다.
신위는 딜러이자 탱커로서 파티 플레이에서 항상 인기 있으며, 스킬 조작도 쉬운 편이다. 천향 및 이화는 팀 플레이 중에서 서포터 역할을 하는 힐러이지만, 딜러 성향도 있어 즐겁게 플레이하실 수 있을 것이다.
 

Q. 게임의 출시를 기다려온 한국 유저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A.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인 게임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 유저들의 피드백을 귀담아듣고, 반영하는 천애명월도M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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