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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리브 샌드박스 ‘크로코’ 김동범 “‘프린스’ 재합류, 팀에 큰 도움됐다”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06.25 23:08
  • 수정 2022.06.26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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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LCK 서머 2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가 화끈한 공격으로 kt 롤스터에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크로코’ 김동범은 바론 교전을 앞둔 결정적인 순간, 상대 선수를 잡아내며 팀의 역전에 큰 공을 세웠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크로코’는 “인게임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이었지만 모두가 분발해 이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결과가 좋았지만 위험성도 컸기 때문에 다음부터는 자제할 생각”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그는 ‘프린스’ 이채환 선수의 재합류를 통해 팀의 분위기가 매우 밝아졌으며, 경기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Q.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크로코.
인게임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다른 선수들도 힘들었을 텐데 다 이겨내고 결국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Q. kt 롤스터가 T1에게 1세트를 따내는 등 기세가 심상치 않았는데 어떻게 경기를 준비했나
크로코.
kt 롤스터가 T1전에서 했던 밴픽과 플레이스타일을 면밀히 살펴봤다. 우리가 자신 있는 챔피언들로 상대에게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Q. 1세트에서 상대가 후반 조합으로 초반에 큰 이득을 봤는데 어떤 느낌이 들었나
크로코.
확실히 후반 가면 우리가 지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중반부터 상대 팀이 실수를 많이 했다. 우리도 실수를 했지만 보완을 잘 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Q. 오늘 상대 선수 한 명을 먼저 끊고 과감하게 바론을 사냥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는데 누가 먼저 콜을 했나
크로코.
프린스 선수가 바론 사냥을 할 만하다고 이야기를 했다. 이후 나와 카엘 선수가 상대 특정 선수를 마크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타 싸움을 피할 수 있도록 구도를 짰고, 클로저 선수와 도브 선수가 위험하지 않은 선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Q. 1세트 장로용 싸움에서 환상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스킬을 다 빼낼 때까지 버텼다.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해달라
크로코.
사실 상대 팀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다. 한타 전에 시야를 내가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결과는 좋았지만 과정을 보면 좋은 플레이는 아니었다. 앞으로는 좀 더 침착하고 안전하게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Q. 본인들만의 색깔이 드러나는 조합을 선택한다는 평가가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크로코.
우리도 메타 챔피언 연습을 많이 한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잘하는 챔피언을 사용할 때보다는 퀄리티가 떨어진다고 본다. 코칭스태프와 상의한 결과 지금은 선수들이 자신 있는 챔피언 위주로 하고 있다. 다만 시간이 지나 적응이 되면 메타 챔피언과 우리만의 특색있는 챔피언들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 본다.

Q. 프린스 선수가 팀에 재합류했는데 팀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면
크로코.
프린스 선수가 들어오고 나서 팀이 확실히 밝아졌다. 인게임에서도 작년에 같이 해서 합이 잘 맞아 고마운 측면이 많다.

Q. 다음 상대가 기세 좋은 DRX인데 각오 한마디 부탁한다.
크로코.
DRX가 원래부터 잘하는 팀이고 스프링 때는 우리가 운 좋게 이겼다고 본다. 이번에는 준비를 잘해서 실력으로 이기고 싶다. 표식 선수에게는 내가 이길 거라고 말하고 싶다(웃음).

Q. 마지막으로 팬분들에게 남길 말이 있다면
크로코.
오늘 정말 많은 팬분들이 오셨는데 2:0으로 깔끔하게 승리해서 기쁘다. 앞으로도 발전해서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릴 테니 계속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응원해주시는 만큼 보답하는 팀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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