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명품 브랜드 잇달아 가상화폐 시장 진출 ‘이유는...’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6.27 11:31
  • 수정 2022.06.27 11:35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패션 산업 브랜드들의 가상화폐 생태계 진출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태그호이어가 제품 내 대체불가토큰 배경 지정 기능을 도입했다(사진=태그호이어)
태그호이어가 제품 내 대체불가토큰 배경 지정 기능을 도입했다(사진=태그호이어)

이달 중순 스위스의 명품 시계브랜드인 태그호이어(Tag Heuer)가 당사의 스마트워치 시계 모델에 이용자의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 NFT)을 배경화면으로 지정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 데 이어 위블로(Hublot)와 살바토레 페라가모(Salvatore Ferragamo, 이하 페라가모)가 시장에 뛰어들었다. 
스위스의 명품 시계 브랜드인 위블로는 지난 6월 21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결제 플랫폼인 비트페이(Bitpay)를 통해 지불 가능한 한정판 시계를 선보였다. ‘빅뱅 유니코 에션셀 그레이(BigBang Unico Essential Grey)’라는 이름의 한정판 시계는 미국 지역을 한정으로 2백 개 발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블로의 ‘빅뱅 유니코 에션셀 그레이’(사진=위블로 공식 트위터)
위블로의 ‘빅뱅 유니코 에션셀 그레이’(사진=위블로 공식 트위터)

한정판 시계의 가격은 2만 1,200달러(한화 약 2,721만 원) 수준으로 6월 27일을 기준으로 1 비트코인 값보다 조금 더 비싼 수준이다. 6월 27일 오전 현재 비트코인은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에서 개당 2만 1,077달러(한화 약 2,70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탈리아의 명품 패션 브랜드인 페라가모는 미국 뉴욕의 소호에 대체불가토큰 제작이 가능한 매장 부스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규로 개장하는 매장 내 대체불가토큰 제작 부스 설치를 통해 고객들이 직접 이더리움 기반의 상품을 만드는 것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페라가모의 대체불가토큰은 뉴욕의 상징적인 건축물인 ‘자유의 여신상’을 본따 만들었다(사진=페라가모)
페라가모의 대체불가토큰은 뉴욕의 상징적인 건축물인 ‘자유의 여신상’을 본따 만들었다(사진=페라가모)

페라가모는 부스 운영을 위해 대체불가토큰 예술가인 셰익스피어(Shxpir)와 제휴관계를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셰익스피어 아티스트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요소를 추가적으로 선택해 대체불가토큰 상품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페라가모는 이번 대체불가토큰 부스 설립과 관련해 “물리적인 세계와 분산형 인터넷인 웹3.0(Web 3.0)이 새로운 몰입현 환경에서 결합될 것이다”라며 “매장 방문객들은 셰익스피어 아티스트가 특별 디자인한 배경 들의 선택 안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품을 창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라코스테가 출시한 대체불가토큰(사진=UNDW3 라코스테 웹사이트)
라코스테가 출시한 대체불가토큰(사진=UNDW3 라코스테 웹사이트)

한편 프랑스의 패션 브랜드인 라코스테(Lacoste)는 지난 6월 14일(현지시간) ‘유디더블유쓰리(UDW3)’라닌 이름의 자체 대체불가토큰 상품을 총 1만 1,212개 발행했다. NFT 상품은 라코스테 브랜드를 상징하는 악어가 물속에서부터 고개를 꺼내며 눈을 깜박이는 모습을 담고 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