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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박차 가하는 엔씨 … 2번째 경영보고서 발간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2.06.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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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에서도 ESG 경영이 화두가 된 가운데, 이를 이끈 엔씨소프트가 이를 더욱 강화하는 움직임이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 경영보고서 ‘ESG 플레이북 2021’을 발간한 가운데, 3가지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경영 기조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27일 엔씨소프트가 발간한 ‘ESG 플레이북 2021’에서는 자사의 지속가능 경영 3대 핵심가치로 ▲올바른 즐거움 ▲디지털 책임 ▲사회 질적 도약을 제시했다. 자사 콘텐츠 이용자들이 ‘올바른 즐거움’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혐오와 차별을 줄이고 다양성을 포용하며, 안전한 서비스 이용과 기술 개발 시의 윤리적 고려에 힘쓰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긍정적 환경 영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먼저 ‘올바른 즐거움’ 부분은 다양성 및 포용성과 고객 소통으로 구성됐다. 모든 유저들에게 공감을 받는 편견 없는 콘텐츠 제작을 위해 이용자들의 커뮤니케이션 상 혐오 및 차별을 예방하고, 콘텐츠 내 다양성을 높이며, 다양성 및 포용성에 대한 선행 연구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제공=엔씨소프트

고객소통 측면에서는 ‘시프트 레프트(Shift Left)’라는 방침을 중심으로 개발 단계부터 소통을 확대하며, 현재 서비스 중인 IP(지식재산권)의 소통체계 역시 보다 투명하고 직관적이며 진정성 있는 방식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로 회사 측은 ‘리니지W’에서의 ‘디렉터스 토크’, ‘블소2’의 ‘어바웃 스탯’과 ‘업데이트 프리뷰’ 등을 들었다. 올해 공개한 신규 IP 티징 영상과 비주얼 R&D 영상 ‘카치야(사냥)’도 함께 제시됐다.

디지털 책임 부분은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AI(인공지능) 개발윤리로 나뉜다.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안 체계를 수립해 보안 침해 사고를 예방 및 대응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수준의 개인정보보호를 추구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와 함께 AI 기술을 ‘인간 중심의 AI’로 지속 성장시키기 위해 데이터 보호, 비편향성, 투명성에 초점을 맞추고 기술개발을 이어갈 방침이다.

사회 질적 도약은 친환경영영, 지역사회, 미래세대 등 3가지 축에 초점을 맞춘 가치다. 게임업계의 ESG 평가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지목됐던 친환경 경영을 위해 환경경영 추진체계와

거버넌스, 환경 투자계획을 수립해 다면적 관점으로 접근하며, 친환경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게임업계와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도 이뤄지고 있다.
 

 ▲ 엔씨문화재단 '프로젝토리' 전경 (제공=엔씨소프트)
 ▲ 엔씨문화재단 '프로젝토리' 전경 (제공=엔씨소프트)

특히 엔씨소프트는 미래세대의 성장 부분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유아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아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발달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사회공헌을 위한 비영리 법인 엔씨문화재단을 통해서는 ‘프로젝토리’ 설립, MIT 과학특별프로그램, 동화책 출판, AAC(보완대체 의사소통) 사업, 성평등 연구 후원, 카이스트 산학협력 등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회사 측은 보고서를 통해 구성원 케어, 지배구조, 윤리경영 등에 대한 실천 현황과 계획을 밝혔다. 초기 개발 단계부터 운영 전반에 걸쳐 소통활동을 확해여 고객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개발 문화를 정착시키고, 내부적으로는 경영전략공유회를 신설해 회사의 방향성과 경영현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함께 논의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엔씨소프트 윤송이 ESG경영위원장은 보고서에서 “이제 막 첫 걸음을 뗀 엔씨소프트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에는 많은 개선과제들이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엔씨소프트의 지속가능경영 실천 의지와 다짐이 잘 이행되는지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드리며, ‘올바른 방향으로 진정성 있게 함께 나아가는 즐거움’을 향한 엔씨소프트의 여정에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엔씨소프트 윤송이 ESG경영위원장 (제공=엔씨소프트)
▲ 엔씨소프트 윤송이 ESG경영위원장 (제공=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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