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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K 주가 동반 하락 … 하반기 반등 요소는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2.06.2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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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업계 신흥 강호로 떠오른 2K(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의 주가 동향이 심상치 않다. 2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이 예상됨에 따라 동반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그러나 하반기 대형 신작을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는 의견도 공통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6월 29일 오전 장중 크래프톤은 전일대비 6.35% 하락(▼16,500원), 243,5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4.29%(▼2,200원)를 기록, 49,100원에 머물고 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같은 주가 부진에는 실적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있다는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 정의훈 연구원은 크래프톤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43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 근거로 2분기 실적 부진을 꼽았는데, 이들이 제시한 크래프톤의 2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 4,617억 원, 영업이익 1,688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0.5%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3.1% 감소하며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에 미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공=카카오게임즈
제공=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역시 2분기 실적에 대한 하향 조정이 있었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29일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90,000원에서 75,000원으로 하향했으며, 2분기 실적 추정치로는 매출 3,608억 원, 영업이익 771억 원을 제시했다. 전년동기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기는 하나, 영업이익 측면에서 컨센서스(810억 원)에 소폭 미달하는 수치다. ‘우마무스메’의 히트로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낮춘 것은 긍정적이나 2분기 실적 기여도가 제한적이며, ‘오딘’의 매출 하락세도 관측되고 있다는 점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두 기업 모두 하반기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작의 히트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크래프톤의 경우 ‘PUBG: 배틀그라운드’의 수익성 향상과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출시가 주요 포인트로 지목되고 있으며,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의 성과가 3분기부터 온기 반영될 예정이다.
 

▲ 칼리스토 프로토콜(제공=크래프톤)
▲ 칼리스토 프로토콜(제공=크래프톤)

정 연구원은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4분기 판매량은 100만 장, 2023년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500만 장으로 추정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오딘’의 1주년 이벤트로 인한 매출 상승과 ‘우마무스메’ 실적이 본격 반영되는 3분기에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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