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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헌:선브레이크 #1] 선브레이크 3성까지 사냥해 보니 … 7시간 클리어 상위 장비로도 무난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2.06.30 08:52
  • 수정 2022.06.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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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헌터 라이즈’확장팩 ‘선브레이크’가 금일(6월 30일) 0시 5분경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공식 출시 됐다. 스팀 버전은 오후 12시에 공식 오픈할 예정이어서 국내 유저들이 목놓아 기다리는 상황이다. 이에 약 7시간 동안 연속으로 게임을 플레이한 뒤 만난 몬스터들을 기반으로 정보를 정리해봤다. 

기자는 약 7시간 동안 키퀘스트 위주로 게임을 진행했다. 이어 마스터랭크 3부터 클리어타임이 늘어지는 현상을 발견하면서 무기를 업그레이드 하고 잠시 파밍 과정을 거친 뒤에 게임을 플레이하게 됐다. 대체로 마스터랭크 3까지는 기존 장비로도 문제 없이 플레이할 수 있고, 사냥도 가능하나 클리어타임이 약 10분 이상 늘어지는 관계로 장비를 교체한 것만 제외하면 쾌적한 사냥이 가능했다. 

선브레이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몬스터는 다이묘자자미다. 카무라마을 긴급 퀘스트로 수령 가능한데 별다른 준비 없이 그냥 가서 때리다 보면 알아서 죽는다. 

사냥의 재미를 느끼게 해줄 몬스터 가란고르무

먼저 추가 몬스터들은 패턴이 크게 어렵지 않았다. 마스터랭크 3을 오픈하는 과정에서 가란고르무를 최초로 만나는데 이 몬스터는 덩치 큰 라잔에 가깝다. 대신 속도가 현저히 느리기 때문에 공격패턴이 보이며, 이를 잘 노려서 카운터 공격이 가능한 설계다.

때문에 새로운 스킬들을 단련하기에 최적화된 몬스터로 한동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대신 라잔과 다른 점은 양손에 특수 기믹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가란고르무는 오른손에 폭발 속성을 띄며, 왼 손에 일종의 이끼를 두른 형태다. 오른팔을 땅에 꼽꼬 폭발력을 이용해 점프를 하는 식이다. 움직임이 굉장히 더디기 때문에 눈에 모두 드러오는 관계로 손쉽게 카운터 공격을 먹일 수 있는 설계다. 

약점역시 양 손인데, 오른손을 치다 보면 폭발해 대경직을 유도할 수 있는 설계가 포함돼 있다. 대다수 타이밍이 딜타이밍이어서 즐겁게 사냥이 가능한 캐릭터다. 단, 무기 소재중에 이 캐릭터 꼬리를 요구하는 경향이 있는데, 꼬리는 절단이 아니라 파괴하는 형태로 얻을 수 있는 점은 참고해야할 부분이다. 

갑옷은 크게 신경쓸만한 성능이 아니나, 무기가 독특한 케이스로 파란색 예리도가 길고 소위 '깡뎀'이 높아 연구할 가치가 있어 보인다. 

체력만 많은 몬스터, 아쉬움 가득 ‘루나가론’

기대를 모았던 ‘루나가론’은 이베르카나처럼 온 몸에 냉기를 두르고 나오는 몬스터다. 몸체 자체는 마가이마가도를 닮았는데 실제 움직임은 마가이마가도보다 느린 편이다. 공격 발동이 빨라 맞아야 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대신 그 대미지가 높지 않기 때문에 크게 난이도가 높지 않다. 양발로 일어선 상황에서는 청웅수를 연상케 한다.

느릿느릿 움직이지만 한 방 대미지가 강력해 정면에서 잘 못 맞았다가는 죽을 수도 있다. 이 외에 광역으로 얼음 브레스를 분사하는데 명중당할 경우에는 밧줄벌레 쿨타임이 길어지므로 살짝 곤란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진오우거처럼 단계별로 게이지를 모으며, 전기 대신 냉기를 두르는 구조다. 냉기 갑옷을 입으면 딜계산을 통해 갑옷을 깨뜨릴 수 있고, 갑옷이 깨지면 바로 경직이 오는 관계로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다. 

체감난이도는 대체로 낮은 편으로 쉽게 사냥이 가능한 구조. 반면 HP가 비교적 높게 설정된 것으로 보여 사냥이 늘어지기 때문에 재미는 덜한 편이다.

대신 장비는 필요에 따라 쓸 수 있는 장비들이 있다. 무기의 경우에는 스펙상 쓰기에 애매해 보이나, 갑옷중 투구가 2슬롯 2개에 간파와 밧줄벌레꾼을 포함하는 스팩으로 어느 정도 니즈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돌아온 그녀석, 마스터급 ‘마가이마가도’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황당한 면도 있는데 마스터 3성급 난이도에 '마가이마가도'가 '출현한다. 마스터급에 맞게 다양한 패턴을 탑재하고 돌진기에 연속 공격까지 구사하면서 게이머를 괴롭힌다. 방어구를 업그레이드 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온갖 콤보에 두들겨 맞고 수레를 타게 되며, 중요한 타이밍에 꼭 분진가루가 터지면서 딜타임을 날려 버리게 만든다. 상위 장비로 상대하면 굉장히 까다로운 설계다.

과거 체험판  '마가이마가도' 보다는 쉬운 편, 라이즈 고난이도 '마가이마가도'를 상대하는 느낌과 닮았다. 밧줄벌레 게이지를 잘 못 관리하면 낙법칠 타이밍을 놓쳐 한방에 죽으며, 또 아무 생각없이 낙법을 치다 보면 꼬리 공격 2회에 두들겨 맞는다. 돌진 이후 공중으로 띄운 다음 분진을 터트리는 콤보 역시 여전하다. 내내 유저들을 압박하는 패턴이 그대로 드러난다. 굳이 3성에 배치했어야 하는 이유가 궁금한데, 이보다 강한 버전이 추후에 등장할 수 있다면 헌터들의 사냥 본능을 자극하는 몬스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 방어력만 갖춘다면 상대가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방어구는 역시 성능이 애매하나 무기 성능이 나쁘지 않아 타수가 많은 무기를 위주로 활용하는 유저들이라면 마가이마가도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그 외 주의해야할 몬스터는 

기타 몬스터들은 크게 신경쓸만한 난이도는 아니다. 대체로 상대하기 귀찮은 패턴이 늘어났을 뿐, 죽음까지 도달할만한 패턴을 보이는 몬스터는 거의 없다. 오히려 하늘을 계속 날아다니는 리오레이아(3성)가 좀 더 귀찮은 편인데, 이번엔 섬머솔트(꼬리 휘두르기)를 쓴 뒤에도 내려오지 않고 한동안 하늘을 날아 다닌다. 섬광탄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3성에서 상대적으로 주의 해야할 몬스터들이 많은 편이다. 쇼군기자미는 항상 그랬듯 초보절단기로 이번에도 활약할 전망이다. 기존 버전 대비 패턴이 좀 더 빠르게 변했으며, 땅으로 들어간 뒤에 별다른 표시 없이 튀어 나오는 부분이 까다롭다. 또 양팔을 벌린 뒤에 엇박으로 때리는 모으기 공격은 맞을 경우 열상 상태에 빠진다. 카운터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이 고생할 수 있다. 이 외에 게다리 스탭을 하면서 물대포를 쏘는 기믹은 유지됐는데 발동 속도가 빨라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나르가쿠르가(3성)'는 체감상 속도가 좀 더 붙은 것으로 보인다. 신패턴보다 시도 때도 없이 꼬리치기가 오는 점이 까다로운 포인트다. 이번에도 무기 성능이 괜찮아 초반부에 반드시 잡고 넘어가야할 몬스터다. 

이옹룡 '오도미도로'는 상대적으로 얌전한 패턴을 선보인다. 진흙을 던지는 빈도가 줄어들었고, 땅속으로 들어가는 빈도도 줄어 들어 '라이즈'만큼 곤란한 몬스터는 아니다. 대신 한방 대미지가 강력해 잠깐 한눈을 팔면 죽을 수도 있다. 긴 몸체를 활용해 때리는 패턴들을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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