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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너구리’ 장하권 “복귀 후 부족함 많이 느낀다”

  • 종로=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07.01 19:49
  • 수정 2022.07.0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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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LCK 서머 1경기에서 담원 기아가 kt 롤스터를 2:0으로 제압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너구리’ 장하권은 2세트에서 ‘라스칼’ 김광희를 상대로 연이은 솔로킬을 따내며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너구리’는 팀원들의 활약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며 공을 돌렸다. 아울러 이날 승리로 팀원들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너구리’는 유독 자신에게 엄격했다. 그는 선수 복귀 이후 자신의 실력에 아직 부족함이 많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팬들을 위해 경기력을 더욱 끌어올려 시즌 마지막에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하는 QA 전문

Q. 오늘 승리로 연패에서 벗어났는데 소감이 궁금하다
너구리.
연패할 때 경기력이 너무 안 좋았다. 결과도 결과지만 과정도 좋지 않아 많이 속상했다. 팀원들도 연패 때문에 분위기가 다운됐는데 오늘 경기에서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좀 올라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다들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Q. 3강으로 평가받는 젠지와 T1에게 아쉽게 패했는데 내부적으로 어떤 피드백이 오갔나
너구리.
일단 경기력에서 많이 밀렸고 우리가 유리했던 상황도 있었지만 제대로 활용을 못했다. 경기 이후 챔피언 티어 정리나 방향성을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다.

Q. 오늘 강력한 탑 라이너 중 한 명인 라스칼을 상대했는데 어떤 느낌을 받았나
너구리.
이전 경기를 봤을 때 플레이스타일이 매우 단단한 선수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경기에서도 그랬다. kt 롤스터라는 팀도 단단한 플레이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고 본다. 

Q. 1세트에 담원이 바텀에서 주도권을 내주면서 불리한 상황에 몰렸는데 팀 적으로 어떤 말이 오갔나
너구리.
실제로 인게임에서 불리하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바텀보다는 내 플레이가 아쉬웠다. 라인전에서 나르로 오른을 상대할 경우 주도권을 확실히 잡아야 하는 데 그러지 못한 것 같다. 쇼메이커가 바론을 스틸하거나 한타에서 잘해줬고, 캐니언이 교전이 일어나기 전 상대의 체력을 갉아먹는 플레이를 잘했다. 다른 라인이 잘해줘서 역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2세트에서는 세주아니로 라스칼 선수의 나르를 압도했다. 세주아니에 대한 너구리 선수의 평가가 궁금하다
너구리.
세주아니의 장점은 탱커이지만 라인전이나 전령 싸움에서 강력하다는 것이다. 단점은 오른처럼 완전한 탱커가 아니기 때문에 성장을 하지 못할 경우 애매해질 수 있다. 또 정화나 강인함에 취약하기도 하다. 

Q. 다음 경기에서는 농심 레드포스를 만난다. 이에 대한 각오와 고스트 선수에게 전할 말이 있나
너구리.
오늘 솔로킬을 여러 번 기록하긴 했지만 내 경기력은 아쉬웠다. 오히려 다른 팀원들이 잘 해줘서 고마움을 느낀다. 농심 레드포스의 탑 라이너인 칸나가 잘하는 선수라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고스트 선수에게는 서로 좋은 경기 했으면 좋겠다고 전하고 싶다.

Q. 끝으로 팬들에게 남길 말이 있다면
너구리.
다시 선수로 복귀하게 됐는데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나도 속상하지만 팬분들도 속상하실거라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해서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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