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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2’, 국내 게임업계 ‘변화’를 입증할 때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2.07.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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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쇼 ‘지스타’가 지난 6일 주요 참가사 현황을 공개하고, 다시금 연말 게임 업계를 달굴 축제의 소식을 전달했다.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를 필두로 넥슨,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등 국내 굴지의 게임사들이 현장을 찾을 예정인 가운데, 과거와 달라진 모습으로 국내 게이머들에게 찬사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지스타 2022 무대와 참가사들에게 남다른 기대가 모이는 이유는 사실 간단하다. 참가사 각각이 준비 중인 신작 타이틀의 면면이 과거와는 매우 달라졌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이용자층이 지스타를 바라볼 때 모바일게임만이 가득한 행사라는 시선을 가져왔던 점에서 탈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치도 함께 모이고 있는 모습이다.
위메이드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 넥슨의 ‘프로젝트 매그넘’, ‘프로젝트 HP’ 등 다수의 타이틀, 카카오게임즈의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디스테라’, 크래프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 중 대다수가 모바일 플랫폼 중심이 아닌 PC, 콘솔 플랫폼을 핵심 플랫폼으로 두고 있으며, AAA급 퀄리티로 서구권 시장 공략을 목표로 삼은 타이틀이다.

지스타 현장은 오랜 기간 수많은 게임사들이 참가해왔으며, 수도 없이 많은 게임들이 현장을 빛낸 바 있으나 개중에서도 PC, 콘솔 기반의 대형 타이틀을 찾아보기는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플랫폼에 따라 게임이 지닌 가치의 경중을 논할 수는 없지만, 특정 플랫폼에 치우쳐진 개발 현황으로 인해 이용자들의 지쳐가는 목소리가 들려왔다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올해 지스타는 분명 그러한 과거에서 벗어날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모든 참가사 및 출품작 정보가 밝혀지는 시점에는 모바일, PC, 콘솔 게임 각각의 규모가 조화를 이루는 풍경을 살펴볼 수 있을 전망이다.

변화를 바라며 올해 지스타 현장과 국내 게임업계를 향한 기대치를 키우고 있는 최근, 각각의 게임사들과 개발진은 올해에도 발전된 모습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노력은 과연 이용자들이 원하는 방향성, 원하는 변화로 향하고 있을지. 한층 발전된 게임업계를 증명할 수 있는 지스타 2022의 향후를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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