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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형제’의 엇갈린 성적표 … 엔씨, 3Q까지 ‘숨고르기’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2.07.0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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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이 전분기와는 달리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요한 포인트로는 ‘리니지’ 형제들의 성적표가 꼽히는데, 하향안정화를 겪는 ‘리니지W’와 달리 ‘리니지M’은 견조한 흐름을 보여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7월 8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 전망치로 매출 6,101억 원(QoQ -23%), 영업이익 1,141억 원(QoQ -53%)을 제시했다. 전분기 대비 부진할뿐만 아니라 시장 전망치에도 미달할 것으로 추정한 것이다. 

이에 대해 성종화 연구원은 어느 정도 예상된 부분으로 해석했다. 1분기 실적이 이례적 서프라이즈를 시현한 상황에서, 2분기는 신작 론칭일정이 없는 가운데서 기존 주력 게임들의 하향안정화가 진행된다는 이유에서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리니지W’와 ‘리니지M’의 희비가 교차할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M’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거두며 시장 전망치를 대폭 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1분기 기준 ‘리니지M’ 대비 3배 이상 큰 매출규모를 보여준 ‘리니지W’는 QoQ -40%에 육박하며 예상치에 대폭 미달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성 연구원은 3분기까지 숨고르기를 지속한 뒤 4분기부터 신작 론칭일정을 바탕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금은 실적과 신작 모멘텀 모두 과도기적 공백기라는 것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2023 예상 EPS 대비 PER가 14.4배에 불과해 국내 상위 게임주들(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의 평균 PER 19.0배 대비 24%나 저평가 상태다”라며 “다른 상위 게임주들 대비 밸류에이 션 메릿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3Q22 후반부터는 4Q22 및 2023년 론칭 예정 신작들에 대한 기대감이 작동할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참조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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