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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LCK] 젠지 제압하고 한숨 돌린 T1 ... 모래 폭풍 리브 샌박 5연승 ‘질주’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07.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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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LCK 서머 4주 차 경기에서 T1이 6전 전승을 달리고 있던 젠지를 2:1로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LCK 사상 최초로 통산 500세트 승리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페이커’는 10일 프레딧 브리온과의 경기에서 통산 2,600킬을 기록, 이 부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제공=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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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모래 폭풍’이라는 별명을 얻은 리브 샌드박스가 상위권에 안착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시즌 초 하위권에 머무를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예상과 달리 2주 차부터 5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3위에 올랐다. 작년 리브 샌드박스 소속으로 활동했던 ‘프린스’ 이채환이 재합류하면서 하체의 힘이 매우 강력해졌다는 평가다.

T1 상성 넘지 못한 젠지
3주 차에서 광동 프릭스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연승 기록이 깨진 T1은 4주 차에서 선두 젠지를 만나 아쉬움을 털어냈다. 3주 차까지 전승을 달리면서 6승 무패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던 젠지를 8일 상대한 T1은 1세트를 내줬지만 2, 3세트를 연이어 가져가면서 젠지의 전승을 끊어냈다. 
 

제공=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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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는 각종 지표에서 T1보다 우위를 점했지만 결국 상성을 넘지 못했다. 지난 스프링 시즌 결승에서도 1:3으로 패배했던 젠지는 작년 서머 시즌 이후 T1을 상대로 7연패를 이어갔다.
한편, 젠지전에서 승리한 T1은 단독 1위 등극에는 실패했다. 젠지가 10일 열린 DRX와의 대결에 2:0으로 승리했고 T1은 같은 날 프레딧 브리온을 2:0으로 잡아냈지만 세트 득실에서 1포인트 차이가 나면서 1위 탈환에는 실패했다.

기록의 사나이 ‘페이커’
T1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페이커’는 젠지와의 대결에서 2:1로 승리하면서 LCK 사상 최초로 500세트 승리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제공=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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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LCK 스프링 CJ 엔투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면서 데뷔한 이상혁은 10년 동안 활약하면서 500세트 승리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2위에 랭크된 DRX의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와 100세트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상혁의 기록은 1~2년 안에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상혁은 10일 프레딧 브리온과의 대결에서 10킬을 보태면서 통산 2,600킬이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1세트에서 르블랑으로 5킬, 2세트에서 야스오로 5킬을 추가한 이상혁은 2,600킬을 넘어 2,604킬을 달성하며 이 부문 역시 통산 1위를 지켜냈다.

왕자가 일으킨 ‘모래 폭풍’
리브 샌드박스의 연승 행진도 심상치 않다. 2주 차에서 kt 롤스터를 잡아내면서 연승을 시작한 리브 샌드박스는 3주 차에 DRX와 프레딧 브리온을 잡아냈고 4주 차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에 이어 농심 레드포스까지 무너뜨리면서 5연승을 질주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현재 6승 2패의 호성적을 거두며 단독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제공=LCK
제공=LCK

리브 샌드박스가 연승을 달리는 과정에서 원거리 딜러 ‘프린스’ 이채환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채환은 4주 차에서 다섯 세트를 소화하는 동안 모두 다른 챔피언을 가져갔다. 7일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1세트에서 루시안으로 패했던 이채환은 이후 징크스, 이즈리얼로 플레이하면서 한 번도 죽지 않고 팀 승리를 챙겼다. 9일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에서도 이채환은 1세트에서 칼리스타로 4킬 노데스 5어시스트, 2세트에서는 제리로 7킬 3데스, 8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면서 리브 샌드박스의 5연승을 주도했다.
공로를 인정받은 이채환은 POG 포인트 500점으로, 젠지의 ‘쵸비’ 정지훈, T1의 ‘제우스’ 최우제와 함께 공동 1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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