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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엄티-최우범 감독 “최근 스크림 성적 좋아지고 있다”

참석자 : 프레딧 브리온 최우범 감독, ‘엄티’ 엄성현 선수

  • 종로=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07.15 19:40
  • 수정 2022.07.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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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치러진 LCK 5주 차 1경기에서 프레딧 브리온이 농심 레드포스를 꺾고 감격의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최우범 감독과 ‘엄티’ 엄성현 선수는 너무 늦게 승리를 거둬 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로 운을 뗐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두 사람은 연패를 탈출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스크림 성적 개선을 위해 로스터 교체를 단행했고, 경기에서 지더라도 적극적으로 싸우자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고 밝혔다. 주장인 ‘엄티’는 팀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동생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사주고, 적극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한편, 두 사람은 최근 스크림 성적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기세를 이어 2라운드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하는 QA 전문

Q. 시즌 첫 승 소감이 궁금하다
최우범 :
 첫 승이 너무 늦어서 팬분들에게 죄송하다. 그래도 첫 승리를 거뒀으니 2라운드에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엄티 : 감독님 생각에 동의한다. 팬분들에게 죄송하고 2라운드에는 다른 느낌을 보이도록 노력해야할 것 같다.

Q. 그동안 계속 연패를 했는데 원인이 무엇이라 보나
최우범 : 
인게임적으로는 챔피언 폭이 얇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또 스프링에서는 한팀처럼 움직였는데 최근에는 한타 때마다 선수들이 고민하는 모습이 많았다.

Q. 이를 고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최우범 : 
져도 되니까 고민 없이 싸워보자고 정말 많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거의 이겨본 적 없었던 스크림 성적도 조금씩 좋아졌다. 최근 경기력이 조금씩 올라오는 게 느껴졌고 마음속으로 오늘 이길만하다고 생각했다.

Q. 선수 입장에서 경기력이 떨어진 원인이 무엇이라 보나 
엄티 : 
잃을게 생긴 것도 있고 다양한 것을 시도하려고 한 게 독이 된 것도 있다. 다른 강팀들이 할 수 있는 걸 해야 우리도 발전하기 때문에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오히려 우리의 색깔을 잃어버리는 계기가 된 것 같다.

Q. 1라운드 후반에 소드나 가민 선수를 기용하기도 했는데 오늘 기존 멤버로 돌아왔다. 이유가 있나
최우범 : 
스크림 성적이 개선되지 않아 새로운 선수들을 기용했다. 이번에 다시 기존 멤버들이 나온 이유는 이틀 전 스크림에서 단점이 고쳐졌기 때문이다. 그런 점을 좋게 봐서 선발 출전을 다시 하게 됐다.

Q. LCK에서 벨베스가 전패였는데 기용한 이유가 있나
엄티 :
 챔피언과 관계없이 경기가 기운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전적에 신경 쓰지는 않았다.

Q. 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보다 성적이 나아질 거라 예상하나
최우범 : 
1라운드보다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스크림 성적 그대로 대회 성적이 나온다. 거의 이기지 못했던 스크림에서도 최근에는 조금씩 이기고 있다. 2라운드 때는 좀 더 나아질 거라 본다.
엄티 : 요즘 내 말이 다 반대로 이뤄져서 펠레라 불리고 있다. 그래서 나는 2라운드에서 우리팀이 망할 거라고 이야기하겠다(웃음). 

Q. 이제 상위권 팀들과 맞붙게 되는데 어떤 자세로 임할 것인가
최우범 : 
이제 첫 승을 기록했기 때문에 나머지 팀들이 다 우리보다 잘한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나쁘지 않다고 본다.

Q. 연패로 팀원들의 분위기가 많이 다운됐을 것 같은데 주장으로서 어떤 식으로 케어했나
엄티 : 
일단 동생들에게 맛있는 것을 많이 사줬다. 또 스크림 때마다 정신적으로 지치면 안 된다고 이야기를 했다. 연장자인 소드 선수한테는 분위기를 바꿀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헤나 선수에게는 서브로 빠졌을 때 조급해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최우범 :
 많이 걱정하셨을 팬분들에게 죄송하고 늦게나마 1승을 해서 기쁘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힘들어도 달릴 수 있었다. 또 대표님이 와주셔서 격려해주신 게 선수단에 큰 도움이 됐다.
엄티 : 일단 연패하는 동안 예민한 시기였을 텐데 참고 열심히 한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다. 2라운드에서도 다 같이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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