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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리브 샌박 ‘프린스’ 이채환 “젠지전 역전패 아직도 못 잊었다”

  • 종로=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07.16 00:09
  • 수정 2022.07.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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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열린 LCK 5주 차 2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제압하고 단독 3위에 올랐다. ‘프린스’ 이채환 선수는 중요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맡으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프린스’는 “승리 자체는 기쁘지만, 아직 더 발전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특히 1라운드에서 패배한 T1, 담원 기아, 젠지를 이기기 위해서는 전투력 외에도 다양한 측면에서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한편, ‘프린스’는 다음 상대인 젠지에 1라운드 패배를 반드시 갚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특히 그는 “2세트에서 당한 역전패를 아직도 못 잊었으며 꼭 이겨야만 성이 찰 것 같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하는 QA 전문

Q. 오늘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프린스 :
운영 과정에서 최대한 실수를 줄이고 싶었는데 아직은 그런 부분이 약간 아쉽다. 그래도 2:0으로 이긴 것은 기분 좋다,

Q. 1라운드 경기를 마쳤는데 총평이 듣고 싶다 
프린스 :
먼저 최대한 자연스럽게 팀에 녹아내리려고 노력했다. 1라운드에서 가면 갈수록 경기력이 잘 나오다 보니 초반에 강팀 상대로 패배를 한 게 아쉬웠다. 2라운드에서는 우리가 패배했던 강팀들 상대로 꼭 이기고 싶다.

Q. 1세트에 아펠리오스를 먼저 뽑았는데 이유가 궁금하다. 또 초반에 상대 칼리스타에 3킬을 내주면서 어려웠던 상황을 어떻게 극복했나
프린스 :
아펠리오스를 뽑으면 내가 캐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원래 칼리스타가 3킬을 먹으면 바텀에서 이기는 게 불가능하다. 그런데 상대방이 실수를 해줘서 내가 제압킬을 먹고 복구를 할 수 있었다.

Q. 당시 상대 칼리스타를 잡아낼 때 크로코 선수가 상대 정글보다 빨리 합류했다 
프린스 :
크로코가 상대 정글 위치나 정글 캠프 수를 완벽하게 계산한다. 그런 것들을 다 계산한 상태에서 바텀을 찌르자고 말했고, 결과적으로 잘 노렸다고 생각한다. 상대 진영 쪽 와드를 먼저 제거한 것도 갱킹 성공에 좋은 결과를 가져다준 것 같다.

Q. 정글 캠프 수 파악과 바텀 갱킹이 어떤 관계가 있나
프린스 :
상대 칼리스타가 3킬을 먹었기 때문에 원래는 바텀 싸움을 하면 안 되는 게 맞다. 하지만 크로코 선수가 앞서 말한 판단을 근거로 상대 정글이 개입할 수 없는 상황을 미리 파악했기 때문에 갱킹에 성공할 수 있었다. 

Q. 1세트 불리한 상황에서 전령 싸움을 걸어 역전을 했다. 한타를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근거가 무엇이었나
프린스 :
먼저 우리 팀이 한타에 빠르게 합류할 수 있었고, 크로코가 궁극기로 전선을 밀고 나갈 수 있었던 게 승리 요인이라고 본다. 상대가 밀려나면서 궁극기를 쓸 각이 잘 나왔다.

Q. 다음 상대가 1라운드에서 패배한 젠지인데 각오 한마디 부탁한다.
프린스 :
우리 팀이 전투를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더욱 발전해야 한다고 본다. 예를 들어 헬스장에서 운동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무게뿐만 아니라 유연성 같은 것들을 함께 늘려야 한다는 느낌이다. 우리가 운영이나 한타 때 포지션을 잡는 능력 같은 것들이 부족해 1라운드 젠지전에서 패배했다. 당시 1세트 라인전에서 이길 수 있는 각이 있었고, 2세트도 유리한 상황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그날 이후 경기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더라. 이번엔 꼭 이겨야 성이 찰 것 같다.

Q.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잘하는 비결이 궁금하다
프린스 :
정신적으로 큰 성장을 한 것이 비결이다. 카엘 선수와 인게임적인 플레이가 잘 맞아서 라인전이 잘 풀리다 보니 작년보다 여유가 생겼다. 또 카엘 선수가 피드백을 할 때마다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Q. 리브 샌박이 바텀 중심으로 설계를 많이 하는데 계속 잘 통하는 이유가 무엇이라 보나
프린스 :
우리도 같은 전략을 계속 사용하는 게 아니라 갈고 닦으면서 계속 발전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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