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가상화폐 투자 업체인 코인쉐어스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7월 12일부터 7월 18일(현지시간)까지 일주일간의 가상화폐 시장 동향을 다뤘다.
해당 기간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는 1,220만 달러(한화 약 160억 원) 규모의 순자본 유입이 발생했다.
코인쉐어스는 “지난주 비트코인에는 총 1,500만 달러(한화 약 197억 원) 상당의 공매도(숏) 자금이 들어왔으며, 공매수(롱) 포지션에서는 260만 달러(한화 약 34억 원)가 빠져나갔다”라고 분석했다.
지난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자본 유입 흐름은 동일한 결과를 나타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는 지난주 각각 260만 달러(한화 약 34억 원)과 250만 달러(한화 약 원)의 자본이 빠져나갔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를 뜻하는 알트코인의 경우에는 비트코인 공매도(숏), 솔라나, 트론, 리플에서 자금 유입이 발생했으며 라이트코인에서 유출이 일어났다.
지난주 비트코인 공매도(숏)에는 1,500만 달러(한화 약 197억 원)의 자금이 투하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현물 자산 중 가장 큰 규모의 자금 이동이 비트코인 공매도(숏)에서 관측됐다.
보고서는 “지난 4주에 걸쳐 디지털 자산 시장에는 총 8,800만 달러(한화 약 1,154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라며 “투자자들이 단기 투자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가상화폐 현물을 제외한 디지털 자산에서는 프로쉐어스의 상품에 2,080만 달러(한화 약 273억 원)가 유입됐다. 퍼포스(Purpose)와 21쉐어스(21Share) 및 이티씨그룹(ETC Group)의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도 자금이 들어왔다.
반면 코인쉐어스 엑스비티(CoinShares XBT)와 쓰리아이큐(3iQ) 등의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서는 자금이 유출됐다. 지난주 가장 큰 규모의 자금 유출이 발생한 상품은 쓰리아이큐로 규모는 1,580만 달러(한화 약 207억 원) 수준이었다.
한편 가상화폐 시장 내 약세 추세가 이어지는 상황 속 비트코인 가격이 200주 시세 평균선 부근에 위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역대 200주 시세 평균 그래프에서 비트코인은 현재를 제외하고 총 세 번에 걸쳐 저항선에 도달한 바 있다. 역대 추세상 비트코인은 200주 시세 평균 저항선에 머문 후 상승 추세를 만들었다.
200주 시세 평균 추세선 상 비트코인 반등이 가장 두드러졌던 시기는 지난 2012년 2월부터 이듬해 11월 29일까지다. 2012년 2월 당시 6달러(한화 약 7,903원)에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은 2013년 11월 29일 1,042달러(한화 약 137만 원)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