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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올해 ‘숨고르기’ … 내년 신작 매출 본격화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2.07.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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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지난 1분기 깜짝 실적을 보여줬지만, 2분기부터는 다소간 부침이 있을 전망이다. ‘리니지W’의 하향안정화가 가파르게 이뤄지는 가운데, 올해 실적을 책임져줄 대형 신작이 없다는 점에서다. 이에 따라 회사의 신작 모멘텀 가동 시점은 내년이 될 전망이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을 매출 6,240억 원, 영업이익 1,380억 원으로 각각 7%, 28% 하향 조정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6%, 23% 증가한 수치이나,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대비로는 각각 3%, 6% 낮은 수치다. 연간 실적 전망치는 매출 2조 5,850억 원(YoY +12%), 영업이익 5,910억 원(YoY +58%)이다.

이같은 실적 전망치 하향조정은 ‘리니지W’의 매출 감소에 따른 것이다. 임 연구원은 ‘리니지W’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40%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분기 일평균 매출 추정치 역시 30억 원에서 25억 원으로 낮춰 잡았다. 연간 일평균 매출 전망치는 34억 원에서 26억 원으로 24% 낮아졌다. 

신작들의 성과 반영 역시 올해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초 출시를 예상한 ‘TL(Throne and Liberty)’의 경우 연말 출시가 예상됨에 따라 매출 추정치가 72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하향됐다. 또한 ‘리니지W’ 2권역 출시도 4분기로 조정되며 매출 기여도는 제한적일 것이라 전망했다. ‘리니지W’ 2권역의 초기 일매출 수준은 4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그는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480,000원으로 24% 하향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실적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임 연구원은 “2022년 3종, 2023년 4종 등 다수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나 신작 모멘텀 부재가 지속되고 있으며, 출시일정 미확정으로 인해 신작 연기 우려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신작 출시일정들의 확정 또는 23년 출시 예정인 대작 게임의 공개가 있어야 주가의 본격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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