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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이어 넷마블도 ESG 성과 … MSCI 평가 A등급 획득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2.07.20 10:16
  • 수정 2022.07.2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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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국내 게임업계에 ESG 경영이라는 화두가 떠오른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기관 평가 역시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엔씨소프트를 시작으로 넷마블도 MSCI(모건스탠리캐피탈 인터내셔널)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 관련 성과를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넷마블은 7월 20일 자사가 MSCI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1999년부터 시행 중인 MSCI ESG 평가는 글로벌 ESG 평가지표 중 하나로, 유가증권 시장에 공개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환경과 사회, 경제·지배구조 데이터를 토대로 기업에게 ESG 등급을 부여한다. 관련 영역별로 35개 핵심 이슈를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AAA부터 CCC까지 7단계의 등급이 매겨진다.

지난해 기준 평가에 포함된 국내 기업은 79개로, 이들 중 A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의 비중은 32%에 불과하다. 넷마블은 지난 2020년 BB등급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BBB로 상향된 가운데 올해 상반기까지의 평가에서 A등급을 받으며 꾸준히 평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내부 신고자 보호제도 등 기업윤리 핵심이슈 대외 공개, 인재관리 프로그램 개선 및 공개, 독립적인 이사회 및 주요 위원회(감사, 급여, 선임 등) 운영, 투명한 회계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이는 엔씨소프트에 이은 2번째 성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1월 엔씨소프트도 동사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는 점에서다. 엔씨소프트의 직전 등급은 지난 2020년 5월 받은 BBB 등급이었으며,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ESG경영위원회를 발족하는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A등급을 획득했다. 

실제로 두 기업은 ESG 경영평가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21년 3월 윤송이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주축으로 한 ESG경영위원회를 발족했으며, 같은해 8월에는 국내 게임사 최초의 ESG 경영보고서 ‘엔씨소프트 ESG 플레이북 2020’을 발간했다. 지난 6월에는 2번째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발간, ▲올바른 즐거움 ▲디지털 책임 ▲사회 질적 도약 등 3대 지속가능 경영 핵심가치를 제시했다.

넷마블 역시 친환경 신사옥 구축, 전문적인 사회공헌 활동,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등 ESG 중심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ESG 경영위원회를 설립하며 ESG 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올해 3월에는 ESG 비전과 철학을 담은 최초의 보고서를 발행한 바 있다. 2021년 활동 성과를 담은 2번째 ESG 보고서는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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