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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의 경쟁력은 개발이다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2.07.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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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시장은 한동안 사업의 논리로 흘러갔다. 게임이야 어찌됐든, 유저들이 평가가 어떻든, 결국 매출을 잘 내주는 게임을 두고 ‘흥행작’이라 불렀다. 이는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명제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국내 게임업계에서도 ‘개발’의 중요성이 커지는 중이다. 소위 트럭 시위 등 이전의 사업 논리에 대한 비판이 일었고, 글로벌 경쟁에 직면하게 되면서부터다. 모바일 중심인 국내와 달리, 서구권은 콘솔이 메인스트림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메타버스와 웹 3.0이 각광받기 시작함에 따라, 개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컴퓨터 그래픽스, 애니메이션 등 비주얼 기술을 비롯해 서버 등 게임 개발에 활용되는 다양한 기술들의 총화가 메타버스, 디지털 휴먼 등이며, 이에 대한 관심은 산업군을 가리지 않는다. 다시 말해, 게임 개발에 활용됐던 기술을 이제 모든 산업군에서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이미 주요 게임사들은 개발 경쟁력 확보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업계를 강타했던 연봉인상 붐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일부 기업들은 내부적으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고, 다양한 복지혜택을 통해 ‘일하기 좋은 회사’임을 강조하며 인재들의 유입을 꾀하고 있다. 

혹자는 이같은 현상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하나, 개인적으로는 ‘본질로의 회귀’라 생각한다. 게임사의 경쟁력은 결국 개발이어야 하며, 튼튼한 개발 경쟁력을 가진 게임사들이 성공을 일궈내는 구도가 만들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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