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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의 남다른 ‘투자 안목’ … 블록체인서도 통했다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2.07.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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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에서 다양한 투자 성공사례를 만들어내며 주목받았던 위메이드의 안목이 블록체인 판에서도 통하는 모습이다. 이들이 투자한 프로젝트가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 이는 곧 위믹스 생태계의 확장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 3월 애니모카 브랜즈, 스파르탄 그룹, 블로코어, 스카이비전 캐피털 등 글로벌 유수의 투자자들과 함께 알타바에 투자를 단행했으며, 팬시에는 지난 6월 전략적 투자를 실시했다.

알타바는 명품 디지털 패션 메타버스 및 NFT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으로, 명품 브랜드의 최신 패션을 버추얼 아이템으로 소개하고 이용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패션 게임 요소, 콘텐츠 제작(UGC), 소셜 미디어 연계 기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상품이 매장에 나오기 전에 알타바에서 먼저 만날 수 있어 최신 패션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이기도 하다. 

팬시는 숏폼 플랫폼 셀러비와 NFT 마켓 팬시플레이스와 연계돼 사용되는 유틸리티 코인이다. 셀러비코리아는 지난 4월 셀러비에 기존의 숏폼 플랫폼들과는 차별화된 W2E(왓치 투 언) 시스템을 적용했다. 크리에이터들에게만 보상이 주어지는 C2E(크리에이트 투 언)을 넘어 콘텐츠를 시청하기만 하는 일반 유저에게도 시청에 따른 보상을 제공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가 투자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알타바(ALTAVA)와 팬시(FanC)가 최근 상장 소식을 알렸다. 알타바의 유틸리티 토큰 타바(TAVA)는 지난 6일 국내 거래소 빗썸에 상장됐으며, 팬시 토큰은 지난 19일 글로벌 주요 거래소인 MEXC에 상장됐다. 최근 위메이드가 위믹스 3.0 테스트넷을 시작한 가운데, 이들의 상장이 생태계 확장으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위메이드의 투자 안목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사실 위메이드는 투자로 재미를 많이 본 게임 기업이기도 하다. 그동안 과감한 투자를 통해 큰 수익을 올린 바 있었다는 점에서다. 대표적으로 카카오에 대한 투자가 꼽히는데, 2차례에 걸쳐 유상증자에 참여해 250억 원을 투자했고, 2017년 1,936억 원에 해당 지분을 매각하며 7배에 가까운 차익을 실현했다. 

최근에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주식 22,209주를 카카오게임즈에 1,187억 원에 양도했다. 지난 2018년 50억 원을 투자해 4년만에 20배가 넘는 수익을 올렸으며, 현재도 라이온하트 지분 4.23%를 보유하고 있어 이들 전부를 매각할 시 수익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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