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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시즌 시작, 게임주 반등 성공할까 

  • 김상현 편집국장 aaa@khplus.kr
  • 입력 2022.07.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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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시즌이 시작되면서, 게임사들 역시 이에 발맞춰 신작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7월 28일)을 시작으로,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8월 16일), 넥슨게임즈 ‘히트2’(7월 28일 캐릭터 사전 선점) 등이 예정돼 있다. 

3개의 타이틀 모두, 각 회사를 대표하는 IP를 활용해 개발된 킬러 타이틀이라 기대가 매우 큰 상황이다. 게임주 특징 중 하나가, 기대 신작이 출시되기 전 주식에 선반영 된다는 점이 있다. 게임 출시 후, 성적에 따라서 상승이 계속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국내 시장도 중요하지만, 대부분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에 더욱 집중하기 있다. 이에 글로벌 론칭 시점 또한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눈여겨봐야 할 요소로 지목된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여전히 모바일 플랫폼에만 주요 신작들이 집중돼 있어, 콘솔, PC패키지 등이 강세를 보이는 북미 시장 전략을 어떻게 풀어갈지는 숙제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일단, 출발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 원작들의 IP 파워를 바탕으로 사전등록자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으며, 게이머들도 기대하는 눈치다. 

게임사들은 결국, 게임으로 말해야한다는 것이 기자의 지론이다. 좋은 콘텐츠는 유저들이 어떻게든 찾아서 플레이할 것이고, 이는 자연스럽게 게임사의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 3개의 타이틀 모두, 매출 순위 10위 안에 안착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1위를 달성할 수 있냐 없느냐가 주가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신작 론칭이 당장은 없지만, 글로벌 매출이 큰 게임사의 경우, 달러 가격의 고공행진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감 또한 존재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게임사는 크래프톤, 넷마블, 펄어비스 등을 꼽을 수 있다. 크래프톤의 경우, 지난해 전체 매출의 94%를 글로벌에서 벌어들였고, 올해 1분기 실적에서도 글로벌 매출 비중이 전체 대비 95%로 발표됐다. 넷마블도 지난해 전체 매출의 73%를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올해 1분기 실적에도 전체 매출 비중의 84%를 차지하고 있다. 펄어비스 역시,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글로벌 매출이 자치하는 비중은 81%로 매우 높은 편이다. 올해 1분기 매출에서도 글로벌 매출 비중이 80%를 차지하면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3개 회사 모두, 올해도 글로벌 매출 비중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달러 강세는 호재로 작용될 전망이다. 매출 규모가 그대로더라도, 해외 매출을 달러로 받게 되면, 환차액이 발생한다. 지난해 7월에 비해, 현재 달러 가격이 13% 증가했다. 작년과 동일한 매출 기준으로, 13% 매출이 환차액으로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환차액의 경우, 바로 영업이익으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달러 강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이미 올해 초부터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2분기부터는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달러 강세가 이어진다면, 매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게임사의 경우 어닝서프라이즈까지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코로나 재확산도 게임사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언택주로 반등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일단, 환경은 게임주들에게 분명히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제는 게임으로 유저들에게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여름 시즌 신작 출시를 기점으로 게임주의 반등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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