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인터뷰] 리브 샌박 ‘크로코’ 김동범 “우리는 유니크한 매력 가진 팀”

  • 종로=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07.30 20:52
  • 수정 2022.08.02 19:14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월 30일 열린 LCK 7주 차 1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이하 리브 샌박)가 DRX를 꺾고 뱅크 매치 2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리브 샌박의 정글 ‘크로코’ 김동범은 매우 힘든 경기였지만 라이벌 DRX를 이길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프린스’ 이채환의 바론 사냥 콜과 베인 대처 노하우가 승리에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이제는 상위권에 안착한 리브 샌박이지만 ‘크로코’는 자신들이 강팀으로 평가받기에는 이르다는 견해를 밝혔다. 하지만 그는 리브 샌박이 리그에서 가장 개성적인 팀이며 앞으로도 재미있는 경기를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하는 QA 전문

Q.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크로코 :
오늘 경기가 중요한 승부처였다. 매우 힘들었지만 역전도 해보고 결과적으로 이겨서 기분이 좋다.

Q. 뱅크 매치라는 라이벌 관계가 형성됐는데 DRX와 맞붙을 때 특별한 느낌이 있나
크로크 :
다른 것보다 경기할 때 유니폼을 바꿔서 입다 보니 라이벌 관계라는 느낌이 든다.

Q. 농심 전에서 아쉽게 패배했는데 흔들리지는 않았는지
크로크 :
당시 우리 팀이 컨디션이 안 좋았다. 감기 기운도 있었고 피로가 쌓인 상태로 경기에 임해서 진 것 같다. 이후 컨디션 관리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Q. 1세트 불리한 상황에서 몰래 바론 사냥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방송 인터뷰에서 프린스 선수가 자신의 콜이었다고 했는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크로코 :
당시 우리가 불리한 상황이었고 용 둥지에서 손해를 보고 밀려났다. 정비를 하면서 다음에 어떤 것을 시도해야 할지 논의했는데 프린스 선수가 바론 사냥을 가지고 했다. 팀원들도 프린스 선수의 생각이 좋다고 동의했다. 이후 탑 라인 근처 시야 등 미리 중요한 사안들을 체크한 이후 바론 사냥에 성공해서 이길 수 있었다.

Q. 2세트에서는 프린스 키우기에 실패하며 패배했다. 이후 어떤 피드백이 오갔나
크로코 :
2세트 경기력이 뼈 아픈 이야기가 많이 나올 정도로 좋지 않았다. 전반적인 운영 흐름에 있어서 DRX에 계속 밀렸다. 많이 불리해서 이기기 힘들겠다고 생각했더니 더욱 안 좋은 상황이 이어졌다. 경기 이후 코칭스태프들이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위닝 마인드를 계속 심어줬다.

Q. 3세트에서 상대가 시비르의 카운터인 베인을 선택했다. 첫 킬을 내줬음에도 베인 상대로 대처가 거의 완벽했는데 미리 나올 걸 예상하고 있었나 
크로코 :
베인은 프린스 선수가 워낙에 잘하던 챔피언이기에 베인이 나온다고 곤란하지는 않았다. 시비르가 라인 클리어 능력이 좋고 초반 소규모 교전에서 강력하기 때문에 이러한 장점을 잘 이용해서 이길 수 있었다. 데프트 선수가 베인이나 이즈리얼을 매우 잘 다루는 선수라고 생각해서 상대가 선택했을 때는 긴장을 좀 했었는데 프린스 선수가 베인이 성장할 시간만 안 주면 이길 수 있다고 이야기해서 자신감 있게 대응했다.

Q. 리그 상위권에 안착했는데 이제는 스스로 강팀이라고 생각하는지
크로코 :
개인적으로 우리는 강팀도 약팀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약팀한테 질 수도 있지만 강팀한테도 얼마든지 이길 수 있는 팀이다. 다만 리그에서 명확하게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유니크한 팀이라고 본다.

Q. 다음 상대가 담원 기아인데 상대 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또 각오 한마디 부탁한다
크로코 :
담원 기아의 상체 3명이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담원 기아를 만났을 때 주춤하고 힘든 기억이 많았다. 이번에는 그걸 이겨내고 담원 기아를 한번 잡아낼 수 있도록 단단히 준비하겠다.

Q. 끝으로 남길 말이 있다면
크로코 :
우리가 농심전에서 지면서 주춤했지만, 라이벌인 DRX를 이겨냈다. 남은 경기도 꽤 많은 편이다. 나는 항상 갈 길이 태산이라는 생각으로 게임을 한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준비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오늘 매우 더웠는데 현장까지 직접 응원을 오신 팬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