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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9월 선보이는 메인넷, 전세계 1등 목표”

나이트크로우·레전드 오브 이미르 내년 ‘출격’ ... 글로벌 MMORPG 시장 석권 ‘자신’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08.03 14:38
  • 수정 2022.08.0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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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위메이드가 2022년 2분기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해당 간담회에서는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자리해 기자들의 질의에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출처=간담회 공식 영상)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출처=간담회 공식 영상)

장 대표는 지난 7월 1일 론칭한 위믹스 테스트넷의 완성도가 매우 높아졌으며, 이르면 9월 메인넷을 정식 출시할 수 있을 거라고 밝혔다. 다양한 게임사들이 자유롭게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는 메인넷이 필요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아울러 위메이드가 그동안 이뤄낸 성과와 전략을 고려하면 전세계 1등 메인넷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장 대표는 위메이드가 준비하고 있는 신작 게임들에 대한 정보도 공개했다. 그는 내년 출시 예정인 ‘나이트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미르4 글로벌’보다 더욱 진화한 블록체인 게임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자사의 블록체인 노하우를 결합한 게임으로 글로벌 MMORPG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하는 QA 전문

Q. 최근 40원더스라는 노드 카운슬 파트너를 공개했는데 선정 기준은
장현국 :
과거에도 해왔던 것을 위믹스 3.0 이후 40원더스라는 명칭으로 바꿔 운영 중이다. 이전보다 좀 더 탈 중앙화된 운영을 하고 있다. 노드 카운슬은 거버넌스 기준으로 위믹스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선정한다.

Q. 실적발표에서 분기별로 약 80~100명의 인원을 충원하겠다고 했는데 운영 계획을 말해달라
장현국 :
지난 2분기 때 충원한 인력이 90명 정도고 그것을 근거로 3~4분기에도 비슷한 인원을 충원할 것이다. 우리가 할 일이 굉장히 많다. 100개의 블록체인 게임 온보딩 외에도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해야할 일이 늘었다. NFT-DAO, 디파이 서비스도 이제부터 시작이다. 우리가 하고 있는 수많은 일을 처리하기 위해 사람을 뽑고 있다.

Q. 미르4의 글로벌 서비스 1주년이 지났다. 성과를 자평하자면
장현국 :
미르4 글로벌은 블록체인 게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 게임으로 기록될 거라 본다. 이전까지 블록체인 게임은 재미가 없었고 지속가능하지 않았다. 미르4 글로벌은 제대로 된 게임에 블록체인을 접목해서 성공한 최초의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이를 통해 위믹스 플랫폼이 제대로 자리를 잡았고, 우리의 방향도 설정할 수 있었다. 위메이드가 플랫폼 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게임이다.

Q. 최근에 위메이드커넥트에서 넥셀론을 인수했다. 넥셀론은 낚시 시뮬레이션 게임에 최적화된 회사인데 스포츠 승부 예측과 관련된 스포라이브나 위믹스 스포츠와 어떤 시너지 효과가 가능한가
장현국 :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면 게임의 플레이나 경제에 큰 변화를 준다. 특정 게임에서 코인과 NFT를 발행하더라도 거기서 분리돼 다른 게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낚시 게임에서 나온 코인이나 NFT가 스포라이브에서 재사용될 것이며 그 반대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미르4에서 나온 코인이나 NFT가 다른 게임에서도 재사용될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인터게임 이코노믹, 인터게임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는 충분히 날 수 있다.

Q. 위믹스플레이 오픈 이후 이용자 수나 거래량의 흐름을 평가하자면
장현국 :
위믹스플레이는 우리가 그동안 해왔던 것들을 하나로 집대성한 것이다. 기존의 행위들을 통합한 것이지만 더 많은 경제 행위들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새로운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며, 인터게임 이코노믹, 인터게임 플레이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볼 때 충분한 초기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본다.

Q. 현재 테스트넷의 완성도는 어떠한가
장현국 :
테스트넷은 7월 1일 론칭을 했으며 내·외부에 테스트를 의뢰하고 있다. 현재 판단으로는 9월에 정식 론칭할 수 있을 정도의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

Q. 메인넷을 통해서 위메이드가 가장 기대하는 효과는 무엇인가 
장현국 :
다양한 게임사들이 원하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진정한 오픈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는 메인넷이 필요하다. 블록체인 기술은 실제 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본다. 경제활동에 관련된 여러 디지털 활동들이 블록체인으로 대체될 것이며, 금융 서비스에 쓰일 수 있는 메인넷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자부한다. 글로벌 메인넷 경쟁자들이 많은 데 위메이드가 해왔던 성취를 생각하면 전세계 1등 메인넷이 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Q. 지스타에서 공개할 신작에 대해 소개해줄 수 있나
장현국 :
지스타에서 공개될 나이트크로우는 고퀄리티 MMORPG를 만들 수 있는 팀이 몇 년 동안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블록체인 노하우를 결합해 전세계 MMORPG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목표로 개발 중이다. 지스타 시기에 맞춰서 게임에 어떤 장점이 있는지 다시 공개하겠다.

Q.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대한 정보도 공개할 수 있나
장현국 :
앞서 언급한 나이트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들을 통해 미르4 글로벌이 이룬 업적들을 이어가려고 한다. 인게임 경제부터 코인과 NFT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설계됐으며 미르4 글로벌 및 곧 출시될 미르M 글로벌보다 더 진보된 블록체인 게임이 될 것이다.

Q. 2분기 영업손실에 대한 개선책은
장현국 :
인건비와 마케팅비가 영향을 미쳤다. 마케팅비는 미르M 오픈 때문에 일시적으로 높아진 거라 신작이 없는 동안에는 원상 복귀할 것이라 본다. 인건비는 앞서 언급했듯이 해야할 일이 많아서 좋은 인재들을 뽑기 위해 지출했다. 인재를 뽑는다고 바로 결과가 나오지 않고 매출로 이어질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영업손실이 발생했지만 위메이드는 재무적으로 건전하다. 지난 반기 위메이드의 현금 흐름을 보면 플러스다. 지금의 공격적인 인재 채용을 감내할 수 있다고 본다.

Q. 그간 위메이드의 주요 시장 타깃이 중국이었는데 현지 전망을 해달라
장현국 :
현재 중국 내수시장을 보면 새로운 사업을 전개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다만 중국 시장의 중요 이벤트 중 하나가 10월에 있는 공산당 전당대회다. 전당대회 이후에는 지금보다 사업을 하기에 나은 환경이 펼쳐질 것이라는 게 중국 산업계의 생각이다. 내년이 되면 사업을 전개할만한 시장이 될 거라 보고 있다.

Q. 마지막으로 남길 말이 있다면
장현국 :
오늘 간담회에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블록체인 시장이 초기 단계이고 부정적인 인식이 많다 보니 제대로 된 설명을 해야 하는 자리가 많아야 한다고 본다. 앞으로도 위메이드가 말하는 바를 잘 지켜가는지 관심 가지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오는 9월 메인넷이 정식 출시되면 전세계 유수의 메인넷들과 경쟁하게 될 것이다. 한국 게임 기업으로서 거대한 플랫폼을 구축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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