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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게임성에 재미 더했다! 대작 인디 게임 5종 스팀 출격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2.08.05 11:29
  • 수정 2022.08.0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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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에서 8월초를 기점으로 대작 인디게임들이 줄지어 론칭한다. 말이 인디게임이지 히트작을 대거 보유했던 개발자들의 신작이 등장키도 하고, 이미 온갖 게임 대회 상을 휩쓸어버린 게임들이 줄지어 론칭하면서 기대치를 모은다. 이미 사전에 퍼블리셔들을 잡은 게임들이 대다수로 게임성이 보장된 작품들이 등장한다.

각 게임들은 소위 접대용게임부터 파고들기형 로그라이크 게임까지 다양한 게임들이 일제히 론칭한다. 참신한 게임을 원하는 유저들이라면 지금이 바로 지갑을 열어야 할 때다. 

‘재난등급 S’ 대형 괴수들의 육박전 ‘기가배시’

일반적으로 괴수들은 등장한 뒤 스킬 몇 개를 쓰다가 두들겨 맞고 그로기 상태에 빠지며 필살기를 맞고 먼지로 승화한다. 상대가 합체하는 시간도 기다려주며, 필살기를 쓸 때 까지 예열하는 시간도 기다려주는 대인배들이다. 먼저 때리면 이길법하지만 결코 때리지 않는다. 이런 상황이 답답한 유저들을 위해 괴수가 주인공인 게임이 나왔다. ‘기가배시’는 총 10개로 구성된 괴수들을 등장시켜 난투 액션을 펼친다. 도심 한가운데서 상대와 결투를 펼친다. 히어로물과 달리 마을이 파괴되도 전혀 상관 없고, 산을 녹이고 강을 갈라버려도 전혀 문제 없다. 그저 눈 앞에 보이는 것들을 두들겨 패고 녹여버리면 그것으로 족하다. 무차별 난타 액션을 펼치면서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게임이다.

▲ 괴수 대전 난두 게임 기가배시(출처: 스팀)
▲ 괴수 대전 난두 게임 기가배시(출처: 스팀)

물론 그 반대 입장에서 영웅을 선택하고 괴수들을 때려잡을 수도 있다. 단지 특촬물에서 보는 것 처럼 허약한 녀석들이 아니라 엄청나게 강력한 녀석들이 등장하므로 긴장의 끈을 놓치 말아야 한다. 게임은 일종의 난투액션 게임으로 스킬을 활용해 상대방을 무너뜨리는 게임이다. 친구들과 함께 2대 2 대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며, 접대용게임으로 무난하다. 다만 장시간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는데 짧은 플레이타임 치고는 3만 6천원이라는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다. 

양들을 이끌어 신을 달래라 ‘컬트 오브 램’ 

유저는 양이다. 매 번 낮선 세력들이 공격해 양들을 휩쓸어 버린다. 이에 분노한 주인공은 양들을 규합하고 낮선 세력에 맞서 싸운다. 양은 신들의 힘(?)을 빌려 어두운 의식을 시행하고 이를 통해 외적을 무찌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종교(?)를 설파하고 세력을 규합하고 건물을 지어 신앙심을 높이는 과정 등을 시행한 뒤에 목적을 달성해야만 한다. 여기에 이단자들을 처벌해 점점 세력을 확장해 나가면서 엔딩까지 달리 도록 게임은 설계돼 있다. 

▲ 양들의 침묵엔 이유가 있다 컬트 오브 램 (출처: 스팀)
▲ 양들의 침묵엔 이유가 있다 컬트 오브 램 (출처: 스팀)

‘컬트 오브 램’은 로그라이크 액션 게임들의 재미를 한 번에 묶어낸 종합 선물세트와 같은 느낌이다. 평범하게 걷는 액션 보다 구르기(회피)가 빠르며, 이를 통해 맵을 순식간에 훑고 지나간다. 무기를 얻으면 각 무기를 활용해 새로운 콤보가 파생되며 이를 활용해 적들을 무찌른다. 적들을 무찌르면 속칭 ‘추종자(노예)’가 탄생되며, 이들에게 작업을 지시해 빌드를 올린다. 기본적인 분위기는 ‘바인딩 오브 아이작’을 연상케 하고, 게임 기믹 중 일부는 ‘스펠렁키’를 연상케 한다. 플레이 스타일은 ‘스컬’과 같은 게임들을 떠올리게 만든다. 그러면서도 독특한 콘셉트와 완성도로 재미를 느끼도록 만드는 게임이다. ‘컬트 오브 램’은 오는 8월 12일 스팀을 통해 출시 된다. 

스케이트 보드 게임 장인들의 새 도전  ‘롤러드롬’ 

‘롤러드롬’은 지난 2008년 설립된 기업 롤7이 개발한 게임이다. 한 음악기업 자회사로 출발해 교육용 게임들을 개발하다가 상업 게임 전선에 뛰어들었다. 흔히 이들이 내놓은 게임들을 인디게임으로 생각하기 십상이지만 염언한 기업 자회사로 탄탄한 후원을 받는 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인디처럼 보이는 이유는 창작의 자유를 얻고 있고, 그 결과물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인듯하다. 

▲ 아크로바틱 액션과 FPS게임의 만남 롤러드림(출처: 스팀)
▲ 아크로바틱 액션과 FPS게임의 만남 롤러드림(출처: 스팀)

롤7은 앞서 ‘올리 올리 월드’로 메타크리틱 89점에 빛나는 작품을 론칭키도 했다. 이들이 개발하는 스케이드보드 게임과 퍼즐게임들은 퀄리티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특히 앞서 ‘올리 올리 월드’에서 입증한 스케이드 보드 플레이를 기반으로 이번엔 롤러스케이트를 탑재한 게임성을 선보인다. 

이 분야 특징은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롤러스케이트를 탈 수 있으며, 어떤 구조물을 마주하든 롤러 스케이트를 활용한 스킬을 접목할 수 있도록 세팅돼야 한다. 그런데 개발팀은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FPS게임 요소를 접합해 상대를 향해 총을 쏘도록 준비했다. 기괴한 방식으로 점프를 하고, 질주를 하면서 장애물을 넘고, 그 틈에 총을 쏴서 상대를 쓰러트리는 방식으로, 색다른 도전거리를 원하는 액션게임 팬들에게 큰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아크로바틱 액션을 선호하는 유저들이라면 이 게임을 주목해 보자. 

장인의 취미생활, ‘파이어엠블렘’원작자 카가 쇼조 신작 ‘베스테리아 사가2’

게임개발계 이단아 카가 소죠가 취미성으로 개발했던 작품 ‘베스테리아 사가’ 후속작이 등장했다. 개발자는 ‘파이어엠블렘’시리즈를 탄생시키고 발전시킨 개발자로 게임상에서 온갖 가학적인(?)요소들을 삽입해 인기를 끌었다. 등장인물들이 전투시 사망하면 그대로 사망하는것과 같은 콘셉트는 물론 입에 담기 어려운 게임적 설정가지 더해지면서 유저들을 충격속으로 몰아 넣었던 개발자다.

▲ 파이어엠블렘 창시자 카가 쇼조의 취미생활 '베스테리아사가2)(출처: 스팀)
▲ 파이어엠블렘 창시자 카가 쇼조의 취미생활 '베스테리아사가2)(출처: 스팀)

게임은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는 그 공식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개발자로 현재까지도 그를 추종하는 유저들이 적지 않다. 그런 그가 친구들과 함께 심심풀이 차원에서 개발한 ‘베스테리아 사가’원작은 ‘파이어엠블렘’시리즈를 잇는 명작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작품이다. 이를 계승한 후속작이 나왔는데 여전히 유저들의 반응이 뜨겁다. 

SRPG계열, 풀리지 않는 퍼즐을 고통속에서 푸는 재미를 즐기는 유저들이라면 이 게임을 추천할만하다. 반대로 편하고 즐겁게 즐기는 게임을 원하는 유저들이라면 접근금지.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한글화가 돼 있지 않은 상황으로 한글을 원하는 유저들이라면 유저들의 한글 패치를 기대해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윈드판타지 시리즈 스팀 출격 ‘풍색환상’세계관을 보라

대만 게임 개발사가 개발한 RPG 시리즈 ‘풍색환상’이 오는 8월 9일 스팀을 통해 일제히 출격한다. 이 시리즈는 국내에도 몇 차례 정식 발매된 시리즈인데 국내 유저들 사이에서는 ‘윈드 판타지’, ‘윈드 판타지 택틱스’란 이름으로도 더 유명하다. 당시 ‘파랜드 스토리’, ‘용의 기사2’와 같은 게임들이 국내에서 서비스되면서 SRPG열풍이 불었는데 이 작품 역시 이에 근간해 국내 유저들에게 인사한 게임이다. 반면 이후에는 큰 소식이 들리지 않았는데 스팀을 통해 다시 한번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 추억속 SRPG를 스팀으로 만나다 윈드판타지 택틱스 (출처: 스팀)
▲ 추억속 SRPG를 스팀으로 만나다 윈드판타지 택틱스 (출처: 스팀)

이번 출시는 총 9종 제품이 한번에 올라가는 것으로 시리즈 1탄부터 비교적 최신작인 더블크로스(2008년작)까지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다만 역시 모두 중국어로만 서비스되는 점은 아쉬운 부분 중 하나. 추억속 게임을 찾고자 한다면 8월 9일을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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