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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 고전 정통 RPG 감성을 담다

참석자: 그라비티 네오싸이언 개발팀 김성용 팀장, 이정현 과장, 사업팀 권인경 차장, 정원태 주임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2.08.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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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는 4일 자회사 그라비티 네오싸이언의 신작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의 국내 론칭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는 기존 MMORPG ‘라그나로크’ 시리즈와 달리 싱글 플레이 및 스토리 콘텐츠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 게임으로, 개발진은 ‘뉴트로 RPG’ 감성과 함께 국내 이용자들에게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MMORPG 전성시대 속에서 고전적인 스토리 중심 RPG의 매력을 선보이고자 하는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 8월 국내 출시에 앞서 인터뷰를 통해 게임을 알아봤다.
 

사진=그라비티 제공

이하는 QA 전문

Q. 게임의 제목을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로 정한 배경은 무엇인가
A.
주인공의 잃어버린 기억이 게임의 시작이자 엔딩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스토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주인공의 기억을 찾기 위한 여정으로 게임이 시작되고 잃어버린 기억을 점차 찾아나가는 것이 게임을 구성하는 핵심이다.

Q. 이번 신작과 기존 라그나로크 IP 게임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A.
라그나로크 속 영웅들의 스토리가 중심이 되는 판타지 스토리 RPG로 유저들이 한 편의 판타지 소설을 읽는 느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 볼 수 있다. 또한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정통 RPG 기반의 게임으로 만들었다는 특징도 있다.
 

Q. 국내에서는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를 포함해 3개 작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해당 게임만의 강점은 무엇이 있는가
A.
첫 번째는 역시 스토리다.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의 개발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고전 RPG처럼 스토리를 따라 진행하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었다. 라그나로크 세계관을 바탕으로 펼쳐질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만의 이야기를 유저들이 즐기셨으면 좋겠다.
두 번째는 라그나로크의 그래픽 감성을 그대로 가져왔다는 부분이 될 것 같다. 라그나로크 20주년 기념 트릴로지 타이틀 중 나머지 게임인 ‘라그나로크 아레나’ 및 ‘라그나로크X’ 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싱글 플레이 성향이 강한 것도 특징이다.

Q. ‘스토리 RPG’로 라그나로크의 시나리오를 강조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A.
최근 여러 게임들이 수집, 방치, 전투와 성장에 많은 목적을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게임을 클리어하고 나서 고전 게임처럼 ‘아 이런 스토리를 가지고 있었구나’라는 여운이 남지 않는 것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에는 스토리에 대한 감성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Q. 독창적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타깃층이 한정될 것이라는 우려는 없는가
A.
MMORPG를 기대했거나 ‘라그나로크 온라인’ 방식의 전투를 원했던 유저 분들은 다소 생소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많은 게임들이 출시되고 있는 게임 시장에서 처음 잡았던 개발의 방향성을 잃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서 개발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독창적인 스토리를 좋아하시는 유저 분들이라면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를 한 번 접해 보시면 만족하실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한다.

Q. 플레이 스타일이 다른 만큼 BM 역시 기존 MMORPG ‘라그나로크’ 시리즈와는 다른 형태로 꾸려져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핵심은 카드일 것으로 보이는데, 국내 출시 시점 선보이는 BM 구성에 대해 묻고 싶다.
A.
다양한 상품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중이며, 오픈 시점에는 카드의 수가 100개 이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게임 내 캐릭터는 별도로 판매하지 않으며. 인연 퀘스트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이렇게 획득한 캐릭터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일일, 주간, 월간 갱신되는 기본 상품과 캐릭터 영입, 메인 퀘스트 클리어 등 콘텐츠 진행 상황에 맞춰 유저에게 가장 필요한 상품만 노출되는 한정 상품, 가장 효율이 좋은 패스 상품,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코스튬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Q. 게임 내 스토리 콘텐츠의 비중 및 론칭 시점 볼륨이 궁금하다.
A.
주인공의 기억을 찾는 모험이 주된 내용으로 주인공의 등장과 함께 세계에 일어난 현상과 음모를 밝혀가는 메인 스토리가 퀘스트를 통해 전개된다. 스토리의 종류로는 영웅을 영입하기 위한 영웅 퀘스트 스토리, 각 영웅과 관련된 인연 퀘스트 스토리, NPC의 사연을 풀어가는 서브 스토리 등이 있다.
게임에서 스토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50% 이상이며 총 500개 이상의 크고 작은 퀘스트를 준비했다. 론칭 시점에는 약 20개의 캐릭터와 3개 도시, 100개 이상의 필드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Q. 게임 내 솔로잉/협동 혹은 경쟁 콘텐츠의 경계는 어떻게 구분하고 있는가
A.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트렌드와 사업적인 부분을 고려해 콘텐츠가 추가됐다. 기본적인 부분은 모두 싱글 플레이로 되어있으며, 솔로잉 방식으로 경쟁 및 협동을 진행하게 되어있다.
결투장에서 다른 유저들의 덱과 PvP를 하거나 길드를 생성하고 길드원들과 함께 토벌전을 통해 다른 길드와 경쟁을 할 수도 있다. 마법사의 탑 콘텐츠에서는 타임 어택 방식으로 순위 경쟁을 할 수 있다.
 

Q. 향후 업데이트 간격 등에 대한 계획은 어떻게 잡고 있는지 소개한다면
A.
론칭 시 약 20개의 캐릭터와 3개 도시, 100개 이상의 필드와 다양한 콘텐츠를 오픈한다. 기본적으로 메인 퀘스트와 영웅 이벤트는 매달 진행하며 코스튬은 2주 간격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 유저들이 해외 유저보다 콘텐츠 진행 속도가 빠른 만큼 좀 더 빠른 주기로 콘텐츠를 업데이트를 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

Q. 스팀에서의 서비스와 이번 선보이는 모바일 버전과는 어떻게 차이가 나는가
A.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는’ 스토리가 중심이 되는 게임이고, 스토리를 흐름대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론칭 시점에서 게임적인 부분은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 대신 유저들을 위한 이벤트 등을 준비하고 있어, 스팀과는 다른 이벤트 및 보상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Q.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북미 기준으로 모바일 버전을 출시하고, 2022년 4월 스팀에 출시한 이후 한국은 가장 늦게 올해 8월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한국 정식 서비스를 특히 늦춘 이유는 무엇인가
A.
국내 유저 분들의 경우 콘텐츠 소진이 빠르기 때문에 추가 콘텐츠 개발 및 확보를 위해 글로벌 버전을 우선적으로 선보였다. 글로벌 서비스를 운영하며 받은 유저의 피드백을 통해 좋은 방향으로 개선해 국내 유저 분들께 제공해 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라그나로크 20주년에 맞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는 부분도 하나의 이유다. 라그나로크 20주년 기념 트릴로지 1탄으로 서비스되는 만큼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Q. 해외 국가들의 주요 성과와 해외 시장을 통해 보완한 점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A.
이전에 론칭했던 태국 지역에서 무료 게임 순위 2위, 매출 9위를 달성했다. 스토리가 중점이 되는 스토리 RPG이어서 스토리 업데이트가 늦어지면 일부 유저들이 이탈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러한 점을 반면교사 삼아 국내에서는 콘텐츠 소비 속도에 맞춰 업데이트를 진행하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Q.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RPG 장르의 스토리 진행이나 연출 등을 온전히 감상하는 수요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국내 유저들의 성향이 다른 국가 유저들보다 더 빨리 성장하고 진행하길 원하는 만큼 수요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초기 버전에서는 스킵 버튼을 모두 없애 스토리를 전부 볼 수밖에 없도록 하는 방향도 고려했었지만, 그보다는 스토리를 스킵 해도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고 스토리를 보면 보상을 더 받을 수 있는 쪽으로 개발 방향을 변경했다.
스토리에 미리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제작한 에피소드 영상도 공개하고 있다. 스토리가 매력적인 만큼 게임 속 주인공들을 미리 만나본다면 게임을 진행하면서 스토리를 쉽게 지나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한국에서의 기대 성적, 예상 목표 성과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A.
한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도 좋겠지만 무엇보다 최종적으로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의 스토리를 완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에서 기대하는 목표를 굳이 말씀드리자면 인기 게임 순위 5위권 안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Q. ‘라그나로크’ IP가 20년을 맞이한 만큼 주요 타깃층에 대한 고민도 깊어질 것 같다. 10대 및 새로운 유저층의 유입에 대해서 기대하는 부분은 없는지도 듣고 싶다.
A.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는 뉴트로 RPG를 지향하고 있다. 최근 모바일 게임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전 RPG의 감성을 느낄 수 있어 10대 유저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최근 게임 업계 트렌드에 맞는 수집과 편의성을 갖춘 게임인 만큼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아기자기한 감성과 스토리가 특징인 라그나로크 IP가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의 기반이 되는 만큼, 라그나로크를 사랑하는 유저 분들께서 많은 관심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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