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개막 예정인 도쿄게임쇼(TGS) 2022의 VR 기반 행사가 올해의 참가사 라인업을 공개했다. 일본 내 주요 게임사들이 다수 행사에 참가한 가운데, 최근 주요 게임쇼와 관련해 두문불출했던 코지마 프로덕션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TGS VR 2022’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개최되는 TGS VR 기반 게임쇼로, 이용자들에게 단순한 온라인 스트리밍을 넘어 새로운 감각으로 게임쇼를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준비된 행사다.
올해 행사에서는 코지마 프로덕션을 포함해 캡콤, 스퀘어 에닉스,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세가 아틀러스 등 총 19개 게임사가 이용자들을 반길 예정이며, 행사장은 텅 빈 홀에 거대한 구멍만이 뚫려 있는 ‘던전’과 같은 콘셉트를 예고했다.
참가사 라인업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끄는 게임사는 코지마 프로덕션이다. 코지마 프로덕션은 지난 2019년 회사의 첫 타이틀 ‘데스 스트랜딩’을 선보인 이후 차기작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연스레 이용자들은 회사 측의 신작 발표를 기대하고 있으나, 이번 TSG VR 2022에서의 관련 소식이 들려올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해당 행사는 일종의 VR 이벤트, 체험 공간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코지마 프로덕션 역시 기존 ‘데스 스트랜딩’ 관련 공간을 차릴 가능성이 높다. 다만, 대표인 코지마 히데오의 경우 영화적 연출에 대한 높은 관심도로 유명한 만큼, VR 공간에서의 특별한 체험을 기대해볼 수는 있을 전망이다.
한편, TGS VR 2022는 오는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PC 및 오큘러스 리프트, HTC 바이브, 메타퀘스트2 등 각종 VR 기기를 통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