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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2’ 1주년, 유저 소통 중심 적극적 편의성 개선에 초점

  • 김상현 기자 aaa@khplus.kr
  • 입력 2022.08.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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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 소울2 대표 이미지(제공=엔씨소프트)
블레이드 & 소울2 대표 이미지(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멀티플랫폼 MMORPG ‘블레이드 & 소울 2(이하 블소2)’가 곧 서비스 1주년을 앞두고 재도약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블소2’는 지난 2012년 6에 론칭한 PC MMORPG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 후속작이다. 배재현 PD와 김형태 AD가 손잡고 개발한 원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출시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기대감이 너무 컸던 탓일까, ‘블소2’의 초반 흥행 돌풍은 거셌지만 점차 그 힘을 잃어갔다. ‘블소’만의 독특한 게임성에 대한 부재와 ‘리니지’와 비슷한 시스템 채택 등에 실망한 유저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던 것이 사실이다. 엔씨 ‘블소2’ 개발팀은 포기하지 않았다. 유저와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1년 동안 적극적인 피드벡을 진행했다. 유저들의 소통을 기반으로, 이번 1주년 업데이트를 준비했다는 것이 엔씨 측의 설명이다. 

결국은 유저와의 소통이 ‘정답’
엔씨는 ‘블소2’ 출시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이용자와 소통하며 꾸준히 안정성, 편의성을 개선해 왔다. 가장 대표적으로 출시 1일만에 이용자 불편 사항에 대한 의견을 받아들이고 공식 사과와 함께 영기를 삭제하는 등 적극적으로 서비스 개선 방향을 발표한 것이다. 불편 사항으로 지적됐던 시즌 패스 내 ‘빛나는 영석’ 아이템 기능을 제거하고, 시즌 패스 구매와 상관없이 모든 이용자가 비각인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후에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되는 의견과 불만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게임 보스 및 필드 보상 시스템, 전투 시스템 등을 개선하기도 했다. 보스 보상 획득 방식, 필드의 난이도를 하향조정 하는 등 난이도로 인해 전투와 성장이 정체되는 문제를 해소했다. 

전투 중 장비 교체를 가능하게 하고, 보스 몬스터의 체력 표기, 광역 무공 판정 등 인게임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원활한 전투 환경을 제공하기도 했다. 전투 밸런스에 대한 의견도 반영해 무공도 개선했다.

‘블소’ 특유의 협동 플레이와 액션성 한층 강화
‘블소2’는 다양한 협동 플레이와 액션성을 강화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하면서 수동 전투 기반의 게임으로 성장해왔다. 지난 10월, ‘세 개의 소울’ 업데이트를 통해 ‘소울 패링’ 시스템을 추가하면서 액션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밑바탕을 다졌다. ‘소울 패링’은 전작 ‘블레이드 & 소울’ 에서 볼 수 있던 합격기 등을 계승한 시스템으로, 특화무공을 사용해 보스 몬스터의 공격을 방어하거나 회피에 성공하면 소울 패링이 발동되며 보스 기력 게이지를 모두 차감시키면 상태 이상 효과를 발동시키는 액션 무공이다.

‘블소2’는 출시 3개월 만에 첫 대규모 업데이트 ‘Chapter 1. 시간의 지배자’를 실시해 신규 지역 ‘해룡산맥’과 1인 인스턴스 던전 ‘시련 던전’ 등으로 새로운 도전 과제를 선보였다. ‘시련 던전’에서는 소울 패링을 활용한 컨트롤을 요구하며 플레이의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Chapter 1. 시간의 지배자’ 업데이트 중 신규 지역 ‘해룡산맥’ (제공=엔씨소프트)
‘Chapter 1. 시간의 지배자’ 업데이트 중 신규 지역 ‘해룡산맥’ (제공=엔씨소프트)

이후, 올해 1월 실시한 첫 전쟁 콘텐츠 ‘붉은 약탈자 귀혼: 반지 전쟁’은 ‘블소2’의 방향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콘텐츠라는 전언이다. 월드 내 12개의 서버 중에 2개 서버에서만 보스가 등장한 전쟁 콘텐츠로, 약 4천명이 넘는 인원이 전쟁에 참여했다. 특정 서버는 연합간 대결이 상당히 치열해 새벽까지 10시간 넘게 이어진 생생한 전투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붉은 약탈자 귀혼: 반지 전쟁’ 이벤트 하이라이트 영상 中 (제공=엔씨소프트)

신준호 개발PD는 ‘반지 전쟁’ 콘텐츠를 통해 “MMO 타이틀에 맞는 월드 콘텐츠로서 가능성을 확인했고, 정식 월드 콘텐츠 출시에 대한 목표와 의지를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엔씨는 첫 월드 필드 콘텐츠인 ‘붉은 달 사막’을 선보였다. 월드 내 12개 서버의 이용자가 모두 모여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전투 필드로, ‘전설’ 등급 장비 제작 재료 획득도 가능하다.

파티 던전 콘텐츠도 강화하고 있다. 첫 번째 4인 파티 던전 콘텐츠인 ‘희생의 무덤’을 비롯해 이후 ‘포화란’까지 다양한 파티 던전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새로운 협력 전투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두 파티 던전 모두 전작 ‘블레이드 & 소울’의 던전 시스템과 몬스터를 계승해 전작에 대한 향수와 더불어 ‘블소2’만의 모바일 MMORPG 액션의 재미를 인정받았다. 

개발진과의 유저 간의 소통은 ‘계속된다’
‘블소2’는 공식 방송 ‘블소2 ON-Air’를 통해 개발진이 직접 이용자와 소통하고 있다. 주요 업데이트를 공식 방송을 통해 미리 선공개 하거나, 진행한 업데이트를 돌아보며 이용자들의 의견을 소통하기도 한다. 지난 3월 시작해 현재까지 3회 방송을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용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업데이트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 6월 29일 진행한 공식 방송 ‘블소2 ON-Air: 업데이트 리뷰’  中 (제공=엔씨소프트)
지난 6월 29일 진행한 공식 방송 ‘블소2 ON-Air: 업데이트 리뷰’ 中 (제공=엔씨소프트)

한편, ‘블소2’는 현재 1주년 기념 업데이트 ‘REBORN’의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8월 24일부터 ▲신규 월드 ‘노이’ ▲’클래스 체인지’ 등 신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1주년 기념으로 모든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TJ’s PRESENT’ 3종도 순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1주년 업데이트 부재는 ‘REBORN’다. 부재 이름처럼 다양한 콘텐츠와 시스템으로 ‘블소2’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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