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전설 모음집. 온갖 괴담들을 한데 모아놓고 이를 기반으로 세계관을 마련한다. 입담 좋고, 필력 좋은 사람들이 모여 이를 가다듬고 나니 그럴듯한 작품이 된다. 이 세계관을 기반으로 온갖 게임들이 등장하는데, 게임스컴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게임주 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 ‘SCP:시크릿 파일즈’가 게임스컴2022 퓨처 게이밍 쇼를 통해 최초 공개 됐다. 이 작품은 역시 SCP재단이 모아둔 파일을 기반으로 각각 초자연현상, 괴생명체 등을 조사하는 내용으로 구성 된다. 유저는 재단 소속 유명 연구진 중 하나인 레이먼드 햄의 조수로 들어가 관련 내용을 파헤치고 조사 기록을 남기는 역할을 맡게 된다. 

영상 속에서는 SCP속 유명 개체들과 현상들을 주제로 컷편집된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짧은 영상 속에서 SCP-239, SCP-426, SCP-1762 등이 영상에서 언급됐으며, SCP-3999와 같은 존재까지도 다룰 것임을 예고 했다.

다만 각 개체와 현상들이 각기 다른 배경과 분위기속에서 등장하는 점이 문제로 개발팀은 이를 단편게임을 모은듯한 형태로 게임을 설계한다. 특정 장면에서는 인터랙티브 무비 형태를 띄기도 하고, 특정 장면에서는 퍼즐 게임을, 특정 장면에서는 레트로게임을 연상케 하는 요소들을 삽입한다. SCP재단 특유의 설정 탓에 모든 일이 가능한 점이 포인트다. 

‘SCP:시크릿 파일즈’는 오는 2022년 9월 13일 스팀을 통해 출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