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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2022 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 5세트 접전 끝에 첫 우승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08.27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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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레드포스가 26일 ‘2022 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 결승전에서 5세트 접전 끝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제공=한국e스포츠협회
제공=한국e스포츠협회

농심 레드포스는 정규시즌을 5위로 마감한 뒤, 플레이오프 1, 2라운드를 모두 세트스코어 3대 2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올랐다. 이어 결승전에서는 ‘패패승승승’의 드라마를 쓰며 최고의 위치에 올랐다.

1세트는 담원 기아가 한타 싸움 때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 농심은 ‘실비’ 이승복의 트런들이 미드에서 선취점을 따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이후 연속으로 끊기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반면 담원 기아는 ‘루시드’ 최용혁의 바이와 ‘풀배’ 정지훈의 아리가 조합 시너지를 통해 경기 중반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먼저 세트스코어 2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이어지는 농심 레드포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농심은 이전 세트 담원의 아리-바이 조합을 뺏어온 뒤, ‘지우’ 정지우의 칼리스타가 경기 시작 10분 만에 4킬을 쓸어 담으며 급성장했다. 이후 농심은 체급 차이를 앞세워 모든 오브젝트를 차지하며 승리했다. 4세트에서도 농심은 루시안-나미 조합을 꺼내든 담원을 상대로 초반에 밀리는 듯했지만, 미드 싸움에서 연속으로 승리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든든’ 박근우가 한타 때마다 보여준 레넥톤의 특출난 위치 선정은 경기를 마지막 세트로 이끌었다.

마지막 5세트에서 양팀은 경기의 무게감만큼 30분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담원 기아가 32분경 바론 앞 한타 싸움에서 대승했으나 농심의 네번째 용을 막기 위해 한 번 전력을 다듬었고, 그사이 농심은 바론을 가져가며 경기를 팽팽하게 가져갔다. 이후 농심의 계속되는 백도어 시도에 담원은 혼비백산했다. 결국 ‘든든’ 박근우 마지막 백도어가 성공하면서, 농심이 상대의 마지막 넥서스를 파괴했다.

MVP에는 ‘든든’ 박근우 선수가 선정됐다. 박근우 선수는 “정규시즌에 비해 플레이오프 때 부족했던 것 같은데, MVP를 받아 기쁘다. 결승전은 팀원들 모두가 MVP라고 생각하고, 특히 3군에서 올라와 휴식도 없이 열심히 해준 ‘지우’ 정지우 선수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 우승을 차지한 농심 레드포스에는 트로피와 우승 상금 3,500만 원이 수여됐으며, 결승 MVP 선정된 ‘든든’ 박근우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 원이 추가로 수여됐다.

이번 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 스플릿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V.SPACE(서울 동대문)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됐으며, 결승전은 150여 명의 관객과 함께 했다. 결승전 관람 신청에는 짧은 시간에 500명 이상이 몰리며,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 정규시즌 수상자도 발표됐다. 정규시즌 MVP에는 ‘포톤’ 경규태가, 베스트 코치에 ‘로치’ 김강희 코치(이상 T1)가 올라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됐으며, ALL-CL 팀에는 ‘포톤’ 경규태(T1), ‘루시드’ 최용혁(DK), ‘톨란드’ 서상원(T1), ‘페이즈’ 김수환(GEN), ‘캐비’ 정상현(T1)이 선정되어, 각 100만 원씩 상금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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