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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S] 중국 나와! 광동 프릭스 ‘무쌍’, 그랜드 파이널 최종 우승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2.08.28 23:03
  • 수정 2022.08.2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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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말로 무쌍을 찍었다. 완벽한 경기력으로 게임을 지배 했다. 광동 프릭스가 ‘2022 펍지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2(이하 PWS: 페이즈2)’ 그랜드 파이널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광동 프릭스는 이미 3일차에서 누적 점수 165점을 기록하며 변수가 없다면 우승권을 차지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 이점을 활용해 게임을 굴려 나가는 운영을 선보이며 우승권을 확정했고, 동시에 자신들의 경기력을 활용해 경기를 압도했다. 이들의 최종 성적은 233점으로 4주차 경기에서만 3연속 치킨을 획득하면서 총 5치킨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한다. 

광동 프릭스 우승에는 뛰어난 오더를 기반으로 팀 전술이 빛을 발했다. 원거리에서 파밍을 하면서 천천히 진입하고, 빈틈을 보아 원거리 전투에서 하나씩 끊어 먹으면서 접근하는 전술이 먹혀 들어 갔다. 위치 선정 능력과, 압박 능력, 설사 당하더라도 그 즉시 연막탄을 깔고 팀원들을 살려 마지막 전투까지 들어가는 등 물샐틈없는 운영이 압권이었다.

공격 측면에서는 이엔드와 히카리 투탑이 밀고 나가는 가운데 아카드와 래쉬 케이가 뒤에서 백업 전술을 선보이면서 포위망을 구축한다. 상황에 따라 히카리와 아카드가 스왑을 하고, 이엔드가 다시 뒤를 잡는 등과 같은 전술은 그들이 왜 PWS를 지배했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이다. 

일례로 17경기에서 이엔드는 차를타고 질러 가다가 환상적인 샷을 선보이면서 중계방을 폭발시켰고, 18경기에서는 수류탄으로 몰살각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하면서 중계진들의 샤우팅을 유도해 냈다. 같은 타이밍에 히카리는 우승을 결정짓는 18매치에서 광각을 잡고 젠지 뒷라인을 괴멸시키는 한편, 이엔드가 돌아가는 타이밍까지 발목을 묶으면서 킬까지 담아내는 전술 수행능력을 선보여 우승을 결정짓는 공신이 됐다. 이어 아카드 역시 샷이 빛나면서 중장거리 전투에서는 광동 프릭스가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전투가 반복된다. 두 선수의 샷들만 정리해도 매드 무비가 나올만한 퀄리티였다.

특히 주목할만한 부분은 이들의 위치 선정이다. 첫 경기인 16라운드에서는 경쟁다인 담원 기아를 둘러싸고 싸먹는 그림으로 상대를 컷한뒤 순위권 방어에 성공했고, 17라운드에서는 최하단에서 몰고 들어가 자기장 끝부분까지 돌아서면서 뒤를 정리한 다음 고지에서 아래를 보면서 정리하는 그림을 선보인다. 18라운드에서는 진영싸움에는 실패했으나 샷 능력으로 불리한 위치를 뒤집어 버린다. 19라운드에서는 뒤에서 멀지감치 떨어진 가운데 다나와와 젠지, 담원기아간 순위권 격돌이 정리된 다음에 움직이면서 일거 양득을 취한다. 

유리한 고지를 알고 애초에 굳히기 전술을 가져오는 이 팀을 뚫어낼 수 있는 팀은 없었고, 결국 그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됐다. 

광동 프릭스는 이로서 우승상금 9천만원과, 시리즈 MVP 이엔드 선수를 배출했으며 동시에 PCS에서 진출하면서 중국팀들과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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